2019년 4월 15일(월) 아프리카 소식
2019년 4월 15일 (월) | 2019-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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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19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19.4.3. - 5.31.) [바로가기]
- 한·아프리카재단 CI 공모전 (공모기간: 2019.4.5. - 5.3.) [바로가기]
- 제1기 차세대아프리카전문가(YPA) 선발 (접수기간: 2019.4.9. - 5.6.)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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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이집트 알시시 대통령, 리비아 군벌 하프타르에 대한 지지 의사 밝혀 (The Guardian, 4.14.)
- 소말리아 IS 대상 공습으로 IS 소말리아 지부 2인자 사살 (VOA, 4.14.)
- 수단 군사위원회, 이븐 아우프 국방장관 축출 (The Guardian, 4.14.)
- 알제리 치안판사들, 7월 4일 대선 보이콧 경고 (Al Jazeera, 4.14.)
2. 경제·통상 - 아프리카 최초 유니콘 '주미아', 뉴욕거래소 상장 첫 날 주가 큰 폭 상승 (Quartz Africa, 4.13.)
- 이방카 트럼프, 여성 경제 정상회의 참석차 아프리카 방문 (VOA, 4.14.)
- 이집트 쓰레기를 둘러싼 빈민과 스타트업 간 갈등 (The Guardian, 4.12.)
- IMF, 내주 중 모잠비크 사이클론 피해복구 지원 프로그램 승인 예정 (Reuters, 4.12.)
- 주목할 만한 아프리카 대륙의 지속가능 혁신 세 가지 (Ventures Africa, 4.10.)
3. 사회·문화
- 케냐, 쿠바에서 온 의사 2명 알샤바브에 납치당한 것으로 추정 (VOA, 4.12.)
- 소말리아 ‘툭툭’ 운전사들, 운전사 사살에 항의하는 시위 열어 (VOA, 4.13.)
- 나이지리아 국내실향민 캠프에서 마약성 진통제 확산 (Al Jazeera,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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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알시시 대통령, 리비아 군벌 하프타르에 대한 지지 의사 밝혀 (The Guardian, 4.14.)
리비아 동부를 장악한 군벌 리비아국민군(LNA)이 국제사회의 승인을 얻은 트리폴리(Tripoli) 정부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14일(일) 카이로에서 이루어진 회담에서 이집트 알시시(Abdel Fattah al-Sisi) 대통령은 하프타르(Khalifa Haftar) 사령관에 대한 분명한 지지 의사를 보냈다. 이집트는 LNA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를 막아낼 세력으로 보고 자금과 무기를 제공해 왔다. 또한 하프타르 사령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지도자들의 사적인 지원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1일(목)부터 시작된 LNA의 트리폴리 공세로 지금까지 사망자 121명, 부상자 600여 명이 발생하고 13,000명 이상이 고향을 등졌다고 발표했다. LNA는 학교에도 공습을 감행했다.
※ 연관기사
- 동부 리비아 군벌 하프타르 사령관, 수도 트리폴리로 진군 명령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5일자 뉴스) - 리비아 내전 격화로 수천 명이 트리폴리를 떠나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11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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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IS 대상 공습으로 IS 소말리아 지부 2인자 사살 (VOA, 4.14.)
소말리아 푼틀랜드(Puntland)주 당국은 14일(일) 이뤄진 공습으로 이슬람국가(IS) 소말리아 지부 부지도자 이브라힘(Abdihakim mohamed Ibrahim, 일명 도캅(Dhoqob))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도캅이 탑승한 차량에 공습을 가해 그를 포함해 두 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IS 소말리아 지부는 알샤바브(al-Shabab) 학자 출신인 무민(Sheikh Abdulkadir Mumin)이 2015년 10월 알샤바브를 탈퇴해 IS에 충성을 서약하면서 설립됐다. IS와 알샤바브는 작년 12월 이래 소말리아 동부 산악지대에서 거듭 교전을 벌여 왔다. 도캅은 무민의 오른팔로 IS 영상에 수차례 출연한 바 있는 인물이다. 푼틀랜드주 측은 공습 주체를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미군이 올해만 30차례 이상의 알샤바브 대상 공습을 감행하는 등 끊임없이 공습을 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IS 소말리아 지부는 2-300명 규모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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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군사위원회, 이븐 아우프 국방장관 축출 (The Guardian, 4.14.)
군부 쿠데타로 수단 알바시르(Omar al-Bashir) 정권이 무너진 이후에도 민정이양을 요구하는 시민사회의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12일(금) 수단 군사위원회가 이븐 아우프(Awad Ibn Auf) 부통령 겸 국방장관을 축출하고 수단국가정보원(NISS) 원장을 교체했다. 알부르한(Abdel Fattah al-Burhan) 장군이 새로운 군사위원회 의장직에 올랐다. 또한 군사위원회는 시위대 해산을 시도하지 않기로 약속하고 이전 정권 인사들을 구속하는 한편 주미·주유엔대사 해임 및 시위 참가 군·경 전원 석방계획을 발표했다. 시위를 주도한 ‘자유와 변화 연맹(AFC)’은 10인의 대표단을 구성해 13일(토) 군사위원회와 회의를 갖고, 군사위원회에 시민 대표자를 포함할 것과 완전한 민간정부를 조속히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사위원회는 민간정부 수립을 위해 야당 조직들과 공조할 준비가 이미 됐다며 ‘공은 정치세력들에게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알부르한 신임 의장은 바시르 정권을 해체할 것으로 약속하고 야간통행금지를 즉각 해제하는 한편 수단 국민들의 “평화혁명”을 칭송했다. 알부르한 의장은 또한 수백 명의 정치범들을 석방하고 포괄적인 대화를 통해 민간정부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위대는 아직 신중한 입장이다. 새로 구성된 군사위원회에도 알바시르 정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인사들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 연관기사
- 수단 시위대,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사임 요구 밤샘 연좌시위 벌여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8일자 뉴스) - 수단 시위대, 민병대 공격 받아 20여명 사망, 수십 명 부상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10일자 뉴스)
- 시위 끝에 수단 바시르 대통령 축출… 그러나 군부 통치 우려 심화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12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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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치안판사들, 7월 4일 대선 보이콧 경고 (Al Jazeera, 4.14.)
13일(토), 알제리에서 선거 관할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치안판사들이 7월 4일 치러질 예정인 대선을 보이콧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시위에 나섰다. 알제리에서는 부테플리카(Abdelaziz Bouteflika) 대통령이 물러난 뒤에도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현재의 사법체계와 제도가 그대로 유지되는 한 대선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지지 않을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벤살라(Abdelkader Bensalah) 대통령 권한대행은 “투명한” 선거를 약속했지만 시위대는 벤살라 권한대행도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00여명의 치안판사들은 법무부 앞에서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정부 측의 ‘국가치안판사조합(SNM)’의 대안조직으로 설립된 ‘치안판사 클럽’을 따르고 있다. 알제리 치안판사들은 선거인명부를 관리하는 등 알제리 선거에서 핵심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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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초 유니콘 '주미아', 뉴욕거래소 상장 첫 날 주가 큰 폭 상승 (Quartz Africa, 4.13.)12일(금) 나이지리아 태생 다국적 전자상거래기업 주미아가 뉴욕증권거래소에 첫 상장해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공모가는 14.5달러였으나 개장 당일 75%나 올랐다. 그러나 차량공유업체 리프트(Lyft)의 주가가 첫날 급등했다 2주만에 공모가 아래로 떨어진 사례를 보면 속단하기는 이르다. 주미아는 이번 기업공개로 1350만 주를 내놓아 1억96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개장 시초가는 18.95달러로 형성됐다. 14개국에서 영업 중인 아프리카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주미아의 상장은 아프리카 기술 생태계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연관기사
- 아프리카 스타트업 주미아, 뉴욕증시 1주당 13-16달러에 상장 예정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2일자 뉴스) - 아프리카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주미아, 뉴욕증시 상장 하루 연기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11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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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트럼프, 여성 경제 정상회의 참석차 아프리카 방문 (VOA, 4.14.)
14일(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이자 수석보좌관인 이방카 트럼프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에 방문했다. 이방카 트럼프는 자신이 주도하는 5천만 달러 규모의 세계여성개발번영 이니셔티브(W-GDP)’ 홍보차 아프리카 국가 방문에 나섰다. 해당 이니셔티브는 2025년까지 5천만 명의 개발도상국 여성의 권리신장을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이방카 트럼프는 아디스아바바 소재 커피숍과 직물공장 등을 둘러봤으며 “여성에 대한 투자가 현명한 발전정책이며 현명한 사업이라고 믿는다”며 “여성의 권리가 신장되면 평화와 안정이 촉진될 수 있으므로 이는 우리의 안보이익에 부합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방카 트럼프는 에티오피아 사흘레워크(Sahle-Work Zewde) 대통령과 아비(Abiy Ahmed) 총리를 만날 예정이며 코트디부아르에서 서아프리카 여성기업가 금융 이니셔티브 서아프리카 정상회담(We-Fi WARS)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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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쓰레기를 둘러싼 빈민과 스타트업 간 갈등 (The Guardian, 4.12.)
이집트에서는 매년 8천만 톤의 고체폐기물이 나온다. 쓰레기를 모아 생계를 유지하는 빈민들인 ‘자발린(Zabaleen)’들이 지난 70년간 부족한 폐기물 처리 인프라를 대신해 쓰레기를 치워 왔다. 그러나 스타트업 회사들이 폐기물 시장에 진입하면서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가령 2015년 설립된 리사이코라이프(RecycoLife)사는 재활용품을 분리배출하는 주민들에게 돈을 지급하는 사업모델을 취하고 있는데, 자발린 활동구역에서 쓰레기 수거에 나섰다가 문을 닫으라는 수많은 항의전화를 받았으며 직원들도 공격받았다. 업체들은 카이로 자발린 활동구역 바깥에서 영업하거나 혹은 휴대전화 앱을 활용해 주민들과 비밀리에 접촉해 재활용품을 수거하려 시도하고 있다. 자발린 공동체 내의 의견 대립도 분분하다. 분리배출 문화가 확산되면 자발린들의 작업시간 및 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한편 폐기물의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져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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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내주 중 모잠비크 사이클론 피해복구 지원 프로그램 승인 예정 (Reuters, 4.12.)
셀라시에(Abebe Aemro Selassie) 국제통화기금(IMF) 아프리카부 국장은 12일(금) IMF가 이르면 내주 중 모잠비크에 대한 차관지원 프로그램을 승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사이클론 ‘이다이(Idai)’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모잠비크의 조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그는 IMF 이사회가 모잠비크에 긴급차관(rapid credit facility)으로 1억2천만 달러를 지원하는 결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3월 14일 모잠비크를 강타한 사이클론 이다이는 세계은행에 따르면 7억7300만 달러에 이르는 직접적인 경제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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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만한 아프리카 대륙의 지속가능 혁신 세 가지 (Ventures Africa, 4.10.)
△‘위 케어 솔라’ 가방: 한 해 30만 명의 산모와 수백만 명의 유아가 전력 부족과 열악한 의료시설 때문에 사망한다. 미국 NGO인 ‘위 케어 솔라(We Care Solar)’가 만든 이 가방은 전기가 없는 마을에서의 산부인과 진료를 위한 의료장비로 고효율 태양광 에너지를 전력원으로 한다. 태아 모니터링 장비, 휴대전화, 헤드램프와 배터리, 태양광 패널, 12V 직류 콘센트 등이 갖춰져 있다. 이 장비를 통해 지금까지 190만 명을 진료했으며 아프리카 대륙 27개국 4천여 개 의료시설에서 24시간 진료가 가능해졌다. ‘위 케어 솔라’는 세계보건기구(WHO) 및 유니세프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모든 출산에 빛을(Light Every Birth)”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소규모 영양강화 장비 ‘산쿠’: 세계적으로 20억 명 가량이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 프로젝트 헬시 칠드런(PHC)은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아프리카 사람들의 주식인 곡물 가루에 필수 영양소를 첨가할 수 있는 장비 ‘산쿠(Sanku)’를 만들어 보급하고 있다. 마을 공동체 제분업소에 장비를 설치함으로써 장비 1대당 10만 명에게 1명당 연간 0.3달러 미만으로 보급이 가능한 영양강화 곡물 가루를 생산할 수 있다. 현재 동아프리카 5개국에 150개의 장비가 설치됐다.
△물 정화장비 ‘리빙머신’: 리빙머신(living machine)은 식물을 활용해 물을 정화하는 ‘인공 습지’ 역할을 하는 친환경 폐수 정화장비다. 세계 여러 지역과 업체들이 리빙머신을 개발 및 보급하고 있는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프리카 리더십 아카데미 학생들도 리빙머신을 만들어 아랍에미리트에서 세계를 바꿀 기술과 해결책을 개척한 이들에게 수여하는 ‘자예드 지속가능성 상(Zayed Sustainability Prize)’ 고등학교 부문 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상금 10만 달러로 리빙머신 시스템을 아프리카 각지에 보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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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쿠바에서 온 의사 2명 알샤바브에 납치당한 것으로 추정 (VOA, 4.12.)
케냐 경찰 대변인은 소말리아 국경 인근지역 케냐의 만데라(Mandera) 카운티 소재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쿠바 출신 의사 두 명이 12일(금) 아침, 경찰 경호를 받으며 출근하던 도중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al-Shabab)에 의해 소말리아로 납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호하던 경찰 가운데 한 명은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 납치된 두 명의 쿠바 의사는 지난해 체결된 쿠바의 케냐 보건부문 개선 양자협정으로 케냐에 온 100명 규모의 쿠바 의사 파견단의 일원이다. 두 의사가 근무하던 만데라 카운티는 소말리아 인근에 위치해 알샤바브의 공격을 수차례 받은 불안정한 지역으로, 이들은 24시간 경호를 받고 있었다. 작년 11월 킬리피(Kilifi) 카운티의 말린디(Malindi)에서 일하던 이탈리아 출신 자원봉사자가 납치되는 사건도 있었다. 케냐 당국은 모든 안보 관계당국을 동원해 쿠바 의사 납치범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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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툭툭’ 운전사들, 운전사 사살에 항의하는 시위 열어 (VOA, 4.13.)
13일(토),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Mogadishu)에서 삼륜차 이동수단 ‘툭툭(tuktuk)’ 운전사들이 동료 운전사 사살 사건과 도로 폐쇄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 시위에서 최소 5명이 숨졌다. 희생자들이 정부 군·경에 의해 나온 것인지 민간 경비원들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이번 시위는 검문소 경비를 서던 정부군이 툭툭 운전사와 승객에게 치명적인 총격을 가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공유되며 촉발됐다. 여전히 총격의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해당 총격 사건이 벌어지기 전, 정부 안보관계자들은 운전사들이 군인의 경고를 무시하고 알샤바브 암살자들의 탈출을 돕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최근 몇 년간 정부가 알샤바브의 차량폭탄테러 예방을 위해 모가디슈의 주요 도로를 폐쇄하면서 툭툭이 대중교통 분야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상태다. 2만 명 이상이 툭툭 관련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얽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3년간 모가디슈에서 20명 이상의 툭툭 운전사가 군·경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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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국내실향민 캠프에서 마약성 진통제 확산 (Al Jazeera, 4.14.)
나이지리아 국내실향민(IDP) 캠프를 중심으로 마약성 진통제 트라마돌(Tramadol) 중독이 확산되고 있다.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고향을 등진 국내실향민들은 트라우마와 굶주림의 고통을 잊기 위해 트라마돌에 의존하고 있다. 트라마돌은 진통제로 쓰이지만 고용량으로 복용하면 헤로인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 보코하람에 납치됐다가 가까스로 탈출한 사람들이 납치 중 노출됐던 트라마돌을 계속 찾으며 확산되기 시작했다. 나이지리아 국가마약법집행청(NDLEA)은 작년 19명의 국내실향민을 마약사용 및 거래 혐의로 체포했으며, 보르노(Borno)주 주도인 마이두구리(Maiduguri) 내의 모든 국내실향민 캠프가 마약 활동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고 밝혔다. 트라마돌 과용으로 높은 공격성을 띠거나 우울증에 시달리는 등의 부작용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나이지리아 당국은 작년 말 라고스(Lagos) 소재 아파파(Apapa)항에서 6억 정에 달하는 트라마돌을 압수하는 등 적극 단속에 나서고 있으나 국경지역 밀수를 근절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나이지리아와 국경을 접한 베냉이 2016년 미국 다음으로 인도산 트라마돌이 많이 향하는 국가라고 발표한 바 있다. EU가 자금을 지원한 마약 사용 조사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에서는 성인 인구의 15%에 해당하는 1430만 명 가량이 전년도에 “상당량의(considerable level)” 향정신성 물질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평균은 5.3%였다. 또한 이 가운데 1/4인 460만 명은 트라마돌과 같은 마약성 진통제를 ‘비의료 목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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