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11일(목) 아프리카 소식
2019년 4월 11일 (목) | 2019-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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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19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19.4.3. - 5.31.) [바로가기]
- 한·아프리카재단 CI 공모전 (공모기간: 2019.4.5. - 5.3.) [바로가기]
- 제1기 차세대아프리카전문가(YPA) 선발 (접수기간: 2019.4.9. - 5.6.)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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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알제리 대선 7월 4일 실시 예정 (Reuters, 4.10.)
- 리비아 내전 격화로 수천 명이 트리폴리를 떠나 (Reuters, 4.10.)
- 우간다 유명가수 출신 정치인 보비 와인, 대선 출마 의향 밝혀 (DW, 4.10.)
2. 경제·통상 - 가나 의약품 유통 스타트업 엠파마, 스콜세계포럼 사회적기업상 수상 (Reuters, 4.10.)
- 아프리카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주미아, 뉴욕증시 상장 하루 연기 (Quartz Africa, 4.11.)
3. 사회·문화
- 페이스북, 인공지능 활용해 아프리카의 인구 분포 지도화 (Quartz Africa, 4.10.)
- 니제르 동남부 지역에서 보코하람의 공격 날로 심해져 (VOA, 4.10.)
- 잠비아 칭골라 주민들, 英 법정에 英 광산기업 오염 제소할 길 열려 (The Guardian,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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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대선 7월 4일 실시 예정 (Reuters, 4.10.)
알제리 부테플리카 전 대통령 사임 후 새로 임명된 벤살라(Abdelkader Bensalah) 대통령 권한대행은 10일(수) 7월 4일 대통령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 이상의 세부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발표 직전 알제리군 참모총장 살라(Ahmed Gaed Salah) 중장은 선거 이행과정을 지원하겠다며, 부패혐의가 있는 지도층에 대한 법적 조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살라 중장은 집권층을 “갱단”이라고 표현했다. 이는 시위대가 전직 정보장교, 과두 정치인들, 집권당 국민해방전선(FLN) 구성원들 및 1954-62년 프랑스로부터 독립전쟁 당시 참전했던 이들 등을 포함한 부테플리카 전 대통령의 측근들을 가리키며 사용한 용어다. 살라 중장은 또한 사법부에 국영 석유가스기업 소나트락(Sonatrach)에 얽힌 부패 혐의 조사를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2012년 불거진 일련의 소나트락 부패 스캔들로 CEO와 다른 경영진이 뇌물수수 혐의로 투옥된 바 있다. 한편 알제리 내무부는 10개의 신규 정당 설립허가를 내준 것으로 알려져, 시위대의 불만을 달래고자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9일(화) 의회가 20년 가까이 상원의장을 지내온 벤살라를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임명하자 대규모 시위대가 수도 알제(Algiers)에 빠르게 집결해 엘리트 축출과 전면적인 개혁을 요구했다.
※ 연관기사
- 알제리 군부, 부테플리카 대통령 탄핵 요구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3월 27일자 뉴스) - 알제리 부테플리카 대통령 전격 사임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3일자 뉴스)
- 알제리 부테플리카 대통령 전격 사퇴, 그 이후는?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5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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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내전 격화로 수천 명이 트리폴리를 떠나 (Reuters, 4.10.)
10일(수) 수도 트리폴리(Tripoli) 외곽지대에서 리비아 동부를 장악한 군벌 리비아국민군(LNA)과 트리폴리(Tripoli) 정부군 사이의 전투가 격렬해짐에 따라 수천 명의 주민들이 대피했다. 하프타르(Khalifa Haftar) 사령관의 지휘 아래 LNA는 트리폴리 도심에서 남쪽으로 11km 떨어진 지점을 확보했다. 트리폴리 상공에는 LNA 군용기들이 날아다니고 있으며 정부군이 대공포를 발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현재 아인 자라(Ain Zara) 지구에 소재한 구(舊) 국제공항에서 트리폴리 정부군 및 연계 민병대가 LNA와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유엔은 최소 4500명의 트리폴리 주민들이 보다 안전한 곳을 찾아 피신했지만, 훨씬 많은 수가 발이 묶여 있다고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0일(수)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 회담 뒤 구테흐스(Antonio Guterres) 사무총장은 상황이 매우 위험하며 이를 반드시 멈춰야 한다는 점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살라메(Ghassan Salame) 유엔 리비아 특사 역시 트리폴리 정부의 알사라지(Fayez al-Serraj) 총리와 국회의장을 만나 상황을 논의했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인구밀집 지역에서 폭발성 무기가 부적절하고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극도의 우려를 표했다.
※ 연관기사
- 동부 리비아 군대, 트리폴리 남부에서 트리폴리 정부군과 교전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4일자 뉴스) - 동부 리비아 군벌 하프타르 사령관, 수도 트리폴리로 진군 명령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5일자 뉴스)
- 동부 리비아 군벌, 트리폴리 남부에서 공습 실시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8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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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유명가수 출신 정치인 보비 와인, 대선 출마 의향 밝혀 (DW, 4.10.)
우간다에서 정권비판적인 유명 가수 출신으로 2017년 보궐선거로 의회에 입성한 보비 와인(Bobi Wine, 본명 로버트 캬굴라니Robert Kyagulanyi Ssentamu)이 차기 대선 출마 의향을 밝혔다. 표현의 자유 컨퍼런스 참석차 베를린에 방문한 보비 와인은 DW와의 인터뷰에서 우간다에서 표현의 자유를 되찾기 위해 차기 대선에 출마, 33년간 집권해온 무세베니(Yoweri Museveni) 대통령과 대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비 와인은 자신의 음악 경력이 지닌 모든 의미가 표현의 자유를 찾기 위한 것이었다며, 작년 겪은 모든 위협 *에도 불구하고 목소리를 높여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간다 군사령관 출신으로 무세베니 대통령과 돌아선 문투(Mugisha Muntu) 민주개혁포럼(FDC) 의장 등 많은 야당 인사들과 연합하기 위해 긴밀하게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표를 통해 평화롭게 목소리를 냄으로써 처음으로 지도자가 하인이 되는 선거를 치르자며 우간다 청년들의 참여와 세계인들의 관심을 독려했다.
* 보비 와인은 2018년 8월 반역죄 혐의로 구금된 적이 있으며 구금 기간 동안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치료차 미국으로 출국하려던 중 다시 체포됐다 석방돼 미국에 다녀올 수 있었으며, 콘서트 개최도 불허되는 등 정권의 탄압을 받고 있다.
※ 연관기사
- 우간다 야당 국회의원 ‘보비 와인’, 석방 후 첫 공연 (아프리카 투데이 2018년 11월 12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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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의약품 유통 스타트업 엠파마, 스콜세계포럼 사회적기업상 수상 (Reuters, 4.10.)
가나 스타트업 엠파마(mPharma)가 매년 영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사회적기업가 포럼인 스콜세계포럼에서 스콜 상 수상기업 5곳 중 하나로 꼽혔다. 스콜세계포럼은 이베이(Ebay) 창업자 제프 스콜(Jeff Skoll)이 설립한 스콜 재단이 주최하는 포럼으로 매년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린 사회적기업에게 스콜 상을 수여한다. 엠파마는 아프리카의 제약산업을 바꾸어 의약품 가격을 낮춘 공로로 수상, 150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엠파마는 여러 약국들의 의약품 공급을 담당함으로써 제약회사들과의 협상력을 높여 더욱 저렴한 가격에 약품을 공급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중·저소득국의 보건비 지출 가운데 의약품 지출이 20-60%를 차지해 선진국의 18%에 비해 현저히 높다. 엠파마는 향후 민간약국뿐 아니라 공공병원에도 의약품을 공급해 뇌물과 부패, 사기 문제를 현저히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엠파마는 또한 생명을 구하는 희귀 의약품을 위한 소액 분할결제 서비스인 무티(Mutti)를 출시했다. 2014년 가나에서 사업을 시작한 엠파마는 현재 나이지리아, 잠비아, 짐바브웨, 케냐에 진출해 있다.
※ 연관기사
- 가나 스타트업 엠파마, 케냐에서 두 번째로 큰 약국 체인 인수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3월 29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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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주미아, 뉴욕증시 상장 하루 연기 (Quartz Africa, 4.11.)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앞둔 아프리카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주미아(Jumia)의 기업공개(IPO)가 하루 연기돼 12일(금) 이뤄질 예정이다. 당초 10일(수) 공모가격을 발표하고 11일(목) 기업공개를 하기로 했으나 일정이 하루씩 미뤄졌다. 주미아 측은 이번 연기를 2019년 1분기 관련 몇몇 최신 수치를 갱신해 시장에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주미아는 이를 통해 역시 11일(목) 올해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상장하는 우버(Uber) 때문에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을 가능성을 피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에서 JMIA라는 이름으로 거래될 주미아는 주가 범위를 13-16달러로 정했으며 1천350만주의 미국예탁증권(ADS)을 발행할 예정으로 2억 달러 이상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연관기사
- 아프리카 스타트업 주미아, 뉴욕증시 1주당 13-16달러에 상장 예정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2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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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인공지능 활용해 아프리카의 인구 분포 지도화 (Quartz Africa, 4.10.)
아프리카 대륙의 인구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 인구는 세계 인구의 6분의 1이다. 유엔의 인구예측에 따르면 아프리카 인구 증가세가 중간 정도를 보일 경우 2050년에는 세계 인구의 4명 중 1명이, 2100년에는 3명 중 1명이 아프리카인일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정확한 인구자료가 부족해 정확한 정책수립 및 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 해결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페이스북 ‘연결성연구소(Connectivity Lab)’*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세계 인구밀도를 지도화하는 프로젝트에 나섰다. 페이스북은 2016년 인터넷에 접근할 수 없는 세계 인구 10%의 인터넷 연결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개국 2160만㎢를 분석한 바 있다. 현재 이 지도는 아프리카 대륙 대부분을 포괄하는 단계로 확장됐으며 이를 세계 전역으로 넓히려 하고 있다. 아프리카 13억 인구의 거의 대부분의 위치를 미터 단위까지 추적할 수 있다. 인구총조사 자료를 위성사진과 비교해 정확성을 높였다. 여기에는 페이스북의 이미지 인식엔진 등 다양한 기술이 사용됐다. 이를 통해 인공 구조물과 들판·수풀 등 자연물을 구분해 사람들이 정확히 어디에 살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이 정보를 발전계획을 수립 중인 지방정부나 지역 접근에 어려움을 겪은 구호기구 등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에게 제공하기를 희망한다. 탄자니아에서는 이미 농촌지역 재생에너지 공급자들이 페이스북의 지도를 가장 적합한 입지 선정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 말라위에서도 적십자사와 미싱 맵스(Missing Maps)** 프로그램이 말라위 보건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페이스북 지도를 활용해 홍역·풍진 대처에 활용하고 있다. 주민이 없는 97%의 땅을 구별해내 인력을 필요한 곳에 정확하게 파견할 수 있었다. 한편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관련 여러 스캔들에 휘말려 있다. 2018년 3월 CEO 마크 주커버그는 페이스북을 개인정보 보호에 보다 중점을 둔 플랫폼으로 바꾸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페이스북은 아프리카 대륙 전체를 둘러싸는 거대 해저케이블 설치 계획인 ‘심바 프로젝트’를 발표했는데, 이 역시 페이스북이 아프리카 대륙에서 지나치게 큰 인터넷 통제권을 갖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 페이스북이 NASA 출신의 우주항공 전문가와 통신 기술 분야 인재들을 모아 드론, 태양광 항공기, 위성 및 적외선 통신 기술 등을 통합적으로 연구해 인터넷 보급 속도를 혁신적으로 향상하기 위해 세운 연구소다.
** 자연재해, 분쟁, 전염병 등에 대처하기 위해 정확한 지도를 만들어내려는 인도주의적 프로젝트로 2014년 11월 미국·영국 적십자사, 인도주의 오픈스트리트맵 팀, 국경없는의사회에 의해 창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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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제르 동남부 지역에서 보코하람의 공격 날로 심해져 (VOA, 4.10.)
유엔난민기구(UNHCR)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공격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니제르 디파(Diffa) 지역에 머물고 있는 수만 명의 난민과 국내실향민들이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했다. 지난달 니제르 국경지대에서 88명의 민간인이 보코하람에 의해 살해당했으며 1만8천 명 이상이 고향을 등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다수는 두 번째 혹은 세 번째로 피난을 해야 했다. 많은 이들이 이미 인구과밀 상태인 디파 마을로 피신했다. 2015년 이래 25만 명 가량이 보코하람의 공격을 피해 디파로 유입됐다. 그 가운데 절반 가량이 나이지리아 출신 난민이다. UNHCR은 상황이 매우 불안정해져 현지 당국과 함께 즉시 1만 명의 난민을 위험한 국경지역으로부터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UNHCR은 많은 난민들이 디파 지역의 불안정화와 구호지원 부족으로 인해 나이지리아로 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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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 칭골라 주민들, 英 법정에 英 광산기업 오염 제소할 길 열려 (The Guardian, 4.10.)
영국 대법원 판결로 잠비아 코퍼벨트(Copperbelt)주 칭골라(Chingola) 지역의 주민 1,826명이 재판관할권 소송에서 승소해 영국 광산기업의 식수원 오염 혐의를 영국 법정에서 다툴 길이 열렸다. 2015년 칭골라 주민들은 영국 고등법원에 세계에서 두 번재로 큰 노천굴인 ‘음찬가(Nchanga) 노천굴’로부터 유독물질이 유출돼 지역 내 식수원을 오염시켰다며 영국 광산업체 베단타(Vedanta)와 잠비아 자회사 ‘콘콜라 구리광산(KCM)’을 직무태만과 법적 의무 위반을 이유로 고발했다. 베단타가 KCM을 인수한 2004년부터 노천굴로부터 카퓨(Kafue)강으로 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이 흘러들어 식수와 농업용수 및 어장이 오염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베단타사가 영국 법정에 재판관할권이 없다는 취지의 소송을 내 해당 재판이 중단됐다. 영국 대법원은 잠비아에서 주민들의 사법 접근권이 보장되지 않을 우려가 있다는 주민들의 주장을 인정해 베단타와 KCM을 대상으로 한 재판이 영국 법원에서 열릴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번 판결을 통해 영국에 본사를 둔 다른 기업들의 현지 자회사들의 재판도 영국에서 진행될 길이 열렸다. 로열 더치 쉘, 유니레버, BHP빌리턴 등이 연루된 오염 사건도 이번 판결이 내려지기를 기다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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