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9일(화) 아프리카 소식
2019년 4월 9일 (화) | 2019-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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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CI 공모전
'대한민국과 아프리카를 잇는 상생협력의 플랫폼' 한·아프리카재단에서 재단을 대표하는 CI를 국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자 합니다.
지난해 6월 외교부의 제4대 산하기관으로 출범한 한·아프리카재단은 그동안 외교부의 연구용역 위탁사업이었던 아프리카미래전략센터(2017.12.31 사업종료)의 로고를 그대로 사용해오고 있었습니다. 민관협력의 플랫폼으로서 젊은 대륙 아프리카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려는 한·아프리카재단 CI 공모전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공모기간 2019.4.5.(금) - 5.3.(금) 18:00▶ 수상작 발표 2019.5.20.(월)
▶ 시상내역
- 대상 (500만원/1명(팀))
- 우수상 (100만원/1명(팀))
- 장려상 (50만원/2명(팀))
▶ 문의 kaf_hyk@mofa.or.kr (이메일 문의만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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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미 트럼프 대통령과 이집트 알시시 대통령 백악관에서 안보문제 논의 예정 (Reuters, 4.9.)
- 남아공의 이스라엘에 대한 ‘다운그레이드’ 외교정책 계속될까 (DW, 4.8.)
2. 경제·통상 - 세계은행,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조정 (Reuters, 4.8.)
- 아프리카 핀테크 업체 브랜치인터내셔널, 1억 7천만 달러 투자 유치 (Quartz Africa, 4.9.)
- 나이지리아, 아프리카 최대 규모 태양광 패널 제조공장 설립 (Ventures Africa, 4.4.)
3. 사회·문화
- 탄자니아, 올해 7월부로 모든 일회용 비닐봉투의 생산?수입?판매?사용 금지 (Reuters, 4.8.)
- 미세먼지와 오염물질로 인한 대기오염과 맞서고 있는 세네갈 (BBC,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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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트럼프 대통령과 이집트 알시시 대통령 백악관에서 안보문제 논의 예정 (Reuters, 4.9.)
미국을 방문 중인 이집트 알시시(Abdel Fattah al-Sisi) 대통령은 9일(화) 백악관을 방문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중동 지역의 긴장, 이집트의 안보·경제개혁·인권 문제를 논의한다. 두 정상은 또한 이집트 시민사회 발전 및 기독교인 등의 종교적 소수자 처우 등에 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집트 의회는 알시시 대통령이 2034년까지 연임할 수 있게 하는 헌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익명의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집트 대통령 임기연장에 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이집트의 민주적 제도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의 안보이익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군사 문제 역시 의제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이집트는 러시아와 20대 이상의 수호이 SU-35 전투기 및 탑재 무기 구입을 위한 2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군사 문제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이집트는 20여 대의 Sukhoi SU-35전투기와 무기를 구매하는데 러시아와 2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것이 미국의 대이집트 제재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이란·북한을 겨냥한 ‘미국 적대세력에 대한 통합제재법(CAATSA)’은 이들 국가들과 국방 및 정보분야에서 중대한 거래를 한 경우 제재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중국·인도·터키도 러시아와 군사거래를 한 뒤 미국의 제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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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의 이스라엘에 대한 ‘다운그레이드’ 외교정책 계속될까 (DW, 4.8.)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이스라엘군과 시위대가 충돌해 52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한 사건이 벌어지자 2018년 5월 이스라엘 주재 남아공 대사를 소환했다. 남아공 국제개발협력부는 이스라엘과의 외교관계를 ‘다운그레이드’해나가고 있다. 그 첫 단계로 시술루(Lindiwe Sisulu) 남아공 외교장관은 이스라엘 주재 대사관을 연락사무소로 강등하고 대사를 다시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연락사무소는 영사업무는 유지하지만 정치·무역·개발 등에 관한 권한은 갖지 않는다. 해당 조처는 갑작스런 일이 아니다. 이미 2017년 집권당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이스라엘의 정착촌 정책에 반대해 이스라엘 주재 대사관의 지위를 강등하기로 만장일치 의결한 바 있다. 남아공은 팔레스타인과의 역사적 유대감을 표시해 왔으며 이스라엘을 아파르트헤이트 정권의 후원자로 보는 시각이 많다. 남아공은 아파르트헤이트 종식 이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이를 중재하고자 해왔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무역관계나 종교적 측면을 고려했을 때 이스라엘과의 관계가 완전히 단절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많다. 또한 강등 정책을 공식화하기 위해서는 아직 의회와 내각의 지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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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2019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조정 (Reuters, 4.8.)
8일(월) 세계은행은 최신 보고서를 통해 당초 3.3%로 설정했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2019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로 하향조정했다. 이와 더불어 더불어 작년 10월 내놓았던 2018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경제성장률 추정치도 2.7%에서 2.3%로 하향조정했다. 세계은행은 2015년의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둔화된 아프리카 지역의 경제성장세 회복이 산업생산 감소와 미중 무역분쟁으로 더뎌지고 있다는 점에서 수치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경제규모의 60%를 차지하는 나이지리아·남아프리카공화국·앙골라의 경제여건이 어렵다는 점도 작용했다. 나이지리아와 앙골라는 석유부문에서, 남아공은 투자유치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세계은행은 원자재에 의존하지 않는 르완다·우간다·케냐·베냉·코트디부아르 등은 강력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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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핀테크 업체 브랜치인터내셔널, 1억 7천만 달러 투자 유치 (Quartz Africa, 4.9.)
아프리카에서 모바일 대출 어플리케이션을 서비스하는 ‘브랜치 인터내셔널(Branch International)’이 시리즈 C 펀딩으로 1억 7천만 달러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파운데이션캐피탈(Foundation Capital)과 비자(VIsa)의 주도로 비 캐피탈(B Capital)·앤드리슨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포메이션8(Formation 8)·트리니티벤처스(Trinity Ventures)가 참여했다. 유치 자금은 1억 달러의 부채조달과 7천만 달러의 자본조달로 구성됐다. 브랜치 인터내셔널은 케냐·나이지리아·탄자니아와 인도·멕시코에 3백만 명의 이용자를 두고 있으며 스마트폰의 GPS 데이터·통화기록·연락처·은행잔고 문자메시지 및 청구서 메시지 등 데이터를 분석해 이용자의 신용등급을 정하고 대출을 제공한다. 나이지리아와 탄자니아에서는 최고 21%, 케냐에서는 최고 14%의 이율로 최장 68주간 2달러에서 700달러까지의 자금을 대출해 준다. 브랜치인터내셔널의 신용평가 방식은 은행신용에 접근하기 어려운 신흥시장에 매우 적합한 모델이다. 브랜치인터내셔널은 비자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해 비자카드를 받는 아프리카 사업자들에게 우대대출을 제공하고, 대출자들에게 은행계좌나 현금카드 없이도 ATM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최근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 등 다국적 금융기업들이 스트라이프(Stripe), 플러터웨이브(Flutterwave), 탈라(Tala) 등 아프리카 금융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해 핀테크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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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아프리카 최대 규모 태양광 패널 제조공장 설립 (Ventures Africa, 4.4.)
나이지리아 보르노(Borno)주 주정부는 연간 4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패널 제조공장을 공개했다. 해당 공장은 완전 자동화로 운영되며 생산능력 측면에서 아프리카 대륙 최대 규모를 자랑해, 나이지리아 에너지 부문 다각화 노력에 큰 동력이 될 전망이다. 보르노주는 해당 생산공장에 힘입어 3년 안에 전력자립화를 성취, 산업화 및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달 솔라필리핀(Solar Philippines)의 자회사인 솔라나이지리아(Solar Nigeria)는 나이지리아 오군(Ogun)주 오데오미(Ode Omi) 공동체와 599kw 규모의 농촌 미니그리드 발전소 건립협정을 체결, 수백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나이지리아 브루어리(Nigerian Breweries Plc)와 크로스바운더리에너지(CrossBoundary Energy Ltd)는 3월 태양광전력구매협정을 체결, 65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립해 올해 안에 최초의 태양광 양조장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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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올해 7월부로 모든 일회용 비닐봉투의 생산?수입?판매?사용 금지 (Reuters, 4.8.)
8일(월), 마캄바(Makamba) 탄자니아 환경부 장관은 올 7월부터 모든 종류의 비분해성 비닐봉투의 생산·수입·판매·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유엔이 가장 큰 환경오염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한 바 있는 일회용 비분해성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유엔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생산된 90억 톤의 플라스틱 가운데 재활용된 플라스틱은 9%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프랑스·케냐·이탈리아 등은 이미 일회용 비닐봉투의 사용을 전면·부분적으로 금지했거나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케냐는 2017년 8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수준의 비닐봉투 금지법을 도입해, 한 개의 비닐봉투 사용만으로도 4년형 또는 4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마캄바 장관은 이번달 말 관련 규정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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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오염물질로 인한 대기오염과 맞서고 있는 세네갈 (BBC, 4.9.)
세네갈 수도 다카르(Dakar)에서는 대기오염으로 인해 호흡기질환 환자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다카르 소재 알버트 로이어(Albert Royer) 병원에서 15년 동안 환자를 치료해온 이드리사 바(Idrissa Ba) 박사는 대기질 악화로 호흡기질환 환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PM10 미세먼지는 20㎍/㎥, PM2.5 미세먼지는 10㎍/㎥이 안전한 수준이지만 다카르의 평균 대기질은 PM10 146㎍/㎥, PM2.5 30㎍/㎥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다카르는 매년 건기 사하라 사막으로부터 불어오는 모래바람 하마탄(harmattan)과 공장·차량 매연 증가로 인해 대기오염 악화를 겪고 있다. 특히 차량의 경우 오래된 중고차가 많아 차량이 많은 다른 대도시에 비해 훨씬 더 많은 피해가 야기되고 있다. 유럽의 디젤 배기가스 안전기준은 10ppm이지만 세네갈은 5,000ppm이어서 격차가 매우 크다. 또한 연료의 질 역시 낮아 훨씬 많은 황화합물 배기가스가 생성된다. 다만 긍정적인 소식도 있다. 2018년 12월 일부 서아프리카 국가들은 코트디부아르 아비장(Abidjan)에서 전문가 회의를 갖고 저유황유 기준을 공동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아직 각국 정상들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순조롭게 진척될 경우 전문가들은 올해 안에 서아프리카 지역으로 들어오는 연료유의 유황 함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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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mofa.or.kr 04519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21길 39 사랑의열매회관 3층 한·아프리카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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