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4일(목) 아프리카 소식
2019년 3월 14일 (목) | 2019-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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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하고 아프리카 가즈아! 한·아프리카재단 #청년서포터즈 1기 모집 시작!
아프리카의 정치, 경제, 사회 이슈에 관심이 있으며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한국과 아프리카국가 국적의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합니다. 한·아프리카재단의 활동과 아프리카에 열정을 가진 우리 청년들, 그리고 아프리카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모집기간: 2019.3.4(월) - 3.15(금))
▶ 문의: kaf_ecd@mofa.or.kr / 02-722-4059 (교류협력부 김현아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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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수단과 에티오피아, 합동국경수비대 배치 합의 (AFP, 3.12.)
- 알제리 부테플리카 대통령의 5선 출마 취소에도 불구하고 시위 지속 (Reuters 3.14.)
- DR콩고 치세케디 신임 대통령, 사면 대상자 발표 (Reuters 3.14.)
2. 경제·통상
- 우간다 외교부 장관, 르완다의 무역 금지 조치 규탄 (Reuters, 3.14.)
- 주미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아프리카 첫 스타트업 (BBC, 3.14.)
- 이탈리아 최대 에너지기업 에니社, 앙골라에서 대규모 유전 발견 (Reuters, 3.14.)
3. 사회·문화
- 에티오피아항공 사고기 조종사, 추락 전 조종상의 문제 보고 (The Guardian, 3.14.)
- 홍수로 56명 희생된 말라위, 사이클론 ‘이다이’에 경계태세 (Reuters, 3.14.)
- 짐바브웨, 경제난으로 의약품과 의료용품 부족해져 환자 사망률 증가 (Reuters,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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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과 에티오피아, 합동국경수비대 배치 합의 (AFP, 3.12.)
12일(화) 수단과 에티오피아는 양국 국경에 합동국경수비대를 배치하기로 합의했다. 무기 밀수와 무장단체 활동,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함이다. 양국은 수개월에 걸친 고위급 회담을 통해 이번 합의에 이르렀다. 수단과 에티오피아 간 외교관계는 밀접하지만, 국경 지역에서의 문제가 긴장을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수단 농부들은 에티오피아 농부들이 수단-에티오피아 국경지역인 카다리프州 근방의 농토를 점유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또한 에티오피아에 거점을 둔 반군들이 국경을 넘어와 수단에서 범죄를 저지른다고 보고 있다. 반면 에티오피아에서는 수단으로부터 에티오피아 내로 무기 밀수가 이뤄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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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부테플리카 대통령의 5선 출마 취소에도 불구하고 시위 지속 (Reuters 3.14.)
알제리에서는 부테플리카(Abdelaziz Bouteflika) 대통령의 5선 출마선언 철회 결정 이후에도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시위대는 저명한 개혁적 변호사들과 인권활동가들을 내세워 알제리의 권위주의 통치체제에 더욱 압력을 가해나간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대선 출마 철회 결정은 대중적 분노를 달래기 위한 반쪽짜리 조치에 불과하다며 정권이 수십 년 간 이어진 경제·사회 문제는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알제리 정부는 13일(수) “국민의 의지”에 기반한 통치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시위대와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발표했으나, 시위대는 “협상은 없다”며 향후 3주간 더욱 압력을 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출마 철회와 함께 4월로 예정됐던 대선일이 미뤄진 데 대해 시위대는 이것이 기존의 군대 중심 권력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시간을 벌려는 책략이라 보고 있다. 시위대 지도자 중 한 명인 부말라(Fodil Boumala)는 향후 새로운 정당한 제도를 수립하기 위해 알제리에 테크노크라트 과도정부가 이끄는 18-24개월가량의 과도기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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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콩고 치세케디 신임 대통령, 사면 대상자 발표 (Reuters 3.14.)
13일(수), 콩고민주공화국 국영방송은 치세케디(Felix Tshisekedi) 신임 대통령이 저명한 정치범 3명과 일반 수감자 700명을 사면했다고 보도했다. 사면된 정치범 3명 모두 카빌라(Joseph Kabila) 전 대통령 재임 기간에 체포된 반정부 인사들이며 2명은 국가반란 혐의로, 1명은 2016년 시위* 도중 군인 3명을 억류한 혐의로 5년형을 선고받아 수감 중이었다. 이번 사면은 카빌라 전 대통령의 18년 통치와 결별한다는 신호를 분명히 내비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한 이번 사면은 치세케디 대통령이 카빌라 전 대통령과 밀실 합의를 한 뒤 선거 조작으로 당선됐을 수 있다는 세간의 우려를 얼마간 완화할 것으로도 보인다. 그러나 아직까지 1백 명 이상의 정치범이 수감돼 있어, 이들 모두에 대한 석방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 2016년은 카빌라 전 대통령의 당초 임기가 만료되는 해였다. 대선을 연기하며 계속 집권한 카빌라 전 대통령에 대한 퇴진 요구 시위가 광범위하게 벌어져 다수의 야당 정치인들과 운동가들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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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외교부 장관, 르완다의 무역 금지 조치 규탄 (Reuters, 3.14.)
르완다와 우간다 간 외교관계가 경색돼 가고 있다. 르완다 당국은 2월 말부터 우간다와의 최대 국경통로인 카투나(Katuna)에서 건설공사를 이유로 우간다 트럭의 진입을 막고 100km 떨어진 다른 국경통로로 우회하라고 안내하기 시작했다. 13일(수) 샘 쿠테사(Sam Kutesa) 우간다 외교부 장관은 르완다로 향하는 우간다 수출품을 실은 트럭이 모두 진입을 금지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냐에서부터 온 트럭은 진입을 허용받고 있다며 이것은 우간다와의 양자교역 금지 조치를 의미한다고 발표했다. 양국의 긴장은 아프리카 대호수 지역(Great Lakes Region)의 상업과 안보에 위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르완다-우간다 교역로는 케냐 몸바사(Mombasa) 항에서 수입된 물건들이 르완다, 부룬디, 콩고민주공화국까지 전해지는 통로다. 한편 르완다는 우간다 정부가 르완다국민회의(RNC) *, 르완다해방민주세력(FDLR) ** 등 르완다 반정부 세력을 지원하고 있다는 보고서에 격분한 바 있다.
* 르완다민족회의(RNC)는 카가메(Paul Kagame) 현 르완다 대통령의 측근이었다가 관계가 틀어져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망명해 있는 냠와사(Kayumba Nyamwasa)가 이끄는 반정부 정당이다.
** 르완다해방민주세력(FDLR)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반군단체로, 전 르완다 군인과 후투 민병대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1994년 르완다 제노사이드 당시 80만 명의 투치족과 온건파 후투족을 학살한 뒤 콩고민주공화국으로 도주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연관기사
- 르완다, 우간다로부터의 무역 봉쇄조치 일부 해제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3월 5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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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아프리카 첫 스타트업 (BBC, 3.14.)
2012년 프랑스 사업가 두 명이 나이지리아 라고스(Lagos)에서 창업한 주미아(Jumia)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탄자니아, 이집트, 코트디부아르 등지 *에서 온라인 쇼핑, 음식 배달, 숙박 예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2016년 기업가치 10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2018년 말 기준 4백만 명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주미아의 최대 주주는 아프리카 최대 통신회사 MTN이다. 2018년 1억9천2백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주미아의 기업 가치는 1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국가 간 운송망, 공급사슬, 우편번호 체계 등 인프라 부족과 낮은 은행계좌 보유율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주미아가 취급하는 상품의 질이 일관되지 않다는 점과 배송상의 난점이 소셜미디어상에서 종종 비판의 도마에 오르기도 한다. 그러나 신용카드나 직불카드가 많이 보급되지 않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주미아가 널리 확산돼 있는 모바일머니 결제를 받고 있다는 점은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힌다.
* Jumia 공식 웹사이트에는 현재 나이지리아, 이집트, 모로코, 케냐, 코트디부아르,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니지, 알제리, 카메룬, 가나, 세네갈, 탄자니아, 우간다, 르완다 14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소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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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최대 에너지기업 에니社, 앙골라에서 대규모 유전 발견 (Reuters, 3.14.)
13일(수), 이탈리아 최대 에너지기업 에니는 앙골라에서 대규모 유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견은 현존 유전의 매장량 고갈이 예상되는 앙골라의 생산량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는 앙골라 수출의 95%, 국가수익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에니는 이번에 발견된 아고고(Agogo) 해상유전에 4억5천만-6억5천만 배럴 가량의 경질유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하루 2만 배럴 이상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고고 유전 지분구성은 에니 36.8421%, 앙골라 국영석유회사 소난골(Sonangol) 36.8421%, 앙골라 석유기업 SSI Fifteen Limited 26.3158%로 이뤄져 있다. 에니는 현재 앙골라에서 하루 15만5천 배럴의 이퀴티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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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항공 사고기 조종사, 추락 전 조종상의 문제 보고 (The Guardian, 3.14.)
지난 10일(일) 오전 케냐 나이로비(Nairobi)로 향하던 중 추락한 에티오피아 항공 302편의 조종사가 기체 조종에 문제가 있다고 말한 사실이 조종석 음성녹음을 통해 드러났다. 조종사는 당시 새와의 충돌이나 다른 외부적 문제에 대한 언급 없이 조종 문제를 호소하며 아디스아바바 볼레 국제공항 관제당국에 회항허가를 요청했다. 사고로 인해 18명의 국민을 잃은 캐나다는 13일(수) 사고기종인 보잉 737 MAX 8의 운항을 금지했다. 유럽, 중국, 호주, 인도 등은 이미 해당 기종 운항을 금지한 상태다. 일부 여행예약 웹사이트들은 해당 기종을 검색에서 제외할 수 있게 하였다. 미 항공우주국(NASA) 데이터베이스 기록에 따르면 작년 최소 두 건의 미국 항공사 비행에서도 해당 기종의 안전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항공사나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 사례에서 부조종사는 자동조종기능을 켰을 때 갑작스럽게 기수가 내려가, 기능을 해제하기 전까지 급강하했다고 밝혔으며, 다른 조종사는 보잉이 오토파일럿 기능 변화를 설명하지 않았다며 비행 매뉴얼이 “범죄 수준으로 부족”하다고 말했다. 한편, 에티오피아 항공 대변인은 독일에 사고 비행기 블랙박스의 분석 요청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독일 연방항공사고조사국(BFU)은 해당 항공기가 신규 기종이며 블랙박스 역시 새 모델이라 자신들은 분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연관기사
-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추락사고로 탑승객 157명 전원 사망(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3월 11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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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로 56명 희생된 말라위, 사이클론 ‘이다이’에 경계태세 (Reuters, 3.14.)
카물라(Chipiliro Khamula) 말라위 재난관리부 대변인은 말라위 남부 지역에서 일주일 전 발생한 홍수로 발생한 사망자가 56명으로 늘어나고 577명의 부상자가 확인됐다고 13일(수) 밝혔다. 해당 홍수로 인해 8만3천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에 더해 14일(목)에는 열대성 사이클론 ‘이다이(Idai)’가 모잠비크를 거쳐 말라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 말라위에 이다이가 상륙하기 전, 모잠비크에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질 예정이다. 말라위 무타리카(Arthur Peter Mutharika) 대통령은 지난 8일(금) 홍수를 겪은 지역에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미리 예정됐던 말라위 북부 방문을 취소하고 홍수 피해 지역에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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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경제난으로 의약품과 의료용품 부족해져 환자 사망률 증가 (Reuters, 3.14.)
13일(수) 짐바브웨 최대 국립병원인 파리레냐트와 병원(Parirenyatwa Hospital) 소속 중견 의사들은 의약품과 기본적인 의료용품 부족으로 인해 환자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다며 항의 시위에 나섰다. 수십 명의 의사들이 병원 밖에서 피켓을 들고, 약품과 의료용품이 부족해 응급상황 대응밖에 할 수 없다며 정부에 필요한 비품을 공급해 달라고 촉구했다. 짐바브웨는 외환 부족으로 기본적인 생필품, 의약품, 연료 가격 급등을 겪고 있다. 시위 이후 의사들은 모요(Obediah Moyo) 보건부 장관과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의사들은 진통제와 주사기 부족 상황을 묘사하고 붕대조차 빨아서 재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라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모요 장관은 정부가 의료용품 구매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올해 초, 짐바브웨 수련의들은 봉급 인상과 낙후한 공공병원 여건 개선을 요구하는 파업을 40일간 벌였으나 별다른 합의를 보지 못한 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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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mofa.or.kr 04519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21길 39 사랑의열매회관 3층 한·아프리카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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