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2일(화) 아프리카 소식
2019년 3월 12일 (화) | 2019-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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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하고 아프리카 가즈아! 한·아프리카재단 #청년서포터즈 1기 모집 시작!
아프리카의 정치, 경제, 사회 이슈에 관심이 있으며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한국과 아프리카국가 국적의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합니다. 한·아프리카재단의 활동과 아프리카에 열정을 가진 우리 청년들, 그리고 아프리카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모집기간: 2019.3.4(월) - 3.15(금))
▶ 문의: kaf_ecd@mofa.or.kr / 02-722-4059 (교류협력부 김현아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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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佛 마크롱 대통령, 동아프리카 순방(지부티, 에티오피아, 케냐) 나서 (VOA, 3.11.)
- 알제리 부테플리카 대통령, 5선 출마 선언 철회 (VOA, 3.11.)
- 수단 의회, 대통령 선포 국가비상사태 기간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해 (Reuters, 3.11.)
- 우간다, 주변국에 아프리카 대호수지역 무장단체 대응을 위한 공동행동 촉구 (VOA, 3.8.)
2. 경제·통상
- 짐바브웨 중앙은행장, 新통화 가치하락 시사 (Reuters, 3.11.)
- 미국, 아프리카 국가들에 미국발 투자 유인 위한 기업환경 개선 촉구 (VOA, 3.12.)
3. 사회·문화
- 추락한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여객기 블랙박스 회수 (VOA, 3.12)
- 우간다-콩고 국경에서 페스트 발생 (Reuters, 3.12.)
- 수단 바시르 대통령, 국제 여성의 날에 여성 억류자들의 석방 명령 (Reuters,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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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마크롱 대통령, 동아프리카 순방(지부티, 에티오피아, 케냐) 나서 (VOA, 3.11.) 11일(월)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동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 나섰다.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프랑스의 군사, 경제, 문화 및 환경 관계를 강화하고, 신흥 행위자로 떠오르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목적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4일간 프랑스의 옛 식민지였던 지부티를 필두로 영어권 아프리카 강국인 에티오피아와 케냐를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케냐 방문은 1963년 케냐 독립 이래 최초의 프랑스 대통령 방문이 될 예정이다. 각국 정상들은 물론 에티오피아에서는 아프리카연합(AU)의 마하마트(Moussa Faki Mahamat) 집행위원장, 케냐에서는 치세케디(Felix Tshisekedi)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도 만난다. △프랑스의 옛 식민지였던 지부티의 경우 아프리카의 뿔 지역의 전략적 요충지로서 현재 미국의 영구 군사기지와 중국의 최초 국외기지가 자리해 있다. 프랑스 입장에서도 전략적 관계 복원이 절실하다. △인구 및 경제대국인데다 최근 적극적인 개혁 행보를 보이고 있는 에티오피아와는 문화 및 경제관계에 집중할 전망이다. △케냐에서는 경제와 환경 문제가 논의의 중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취임 이래 아프리카 국가들을 여러 번 찾았으며,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 액수를 GNI의 0.55%까지 크게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워 프랑스의 역내 영향력을 제고하려 힘쓰고 있다. 특히 지부티와 에티오피아에 철도, 항만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진행해 두 나라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어가고 있는 중국을 경계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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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부테플리카 대통령, 5선 출마 선언 철회 (VOA, 3.11.)
11일(월), 알제리 부테플리카(Abdelaziz Bouteflika) 대통령은 5선 출마 선언을 철회했다. 당초 4월 18일로 예정됐던 대선은 연기됐다. 2013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좀처럼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2주 동안 머무르다 10일(일) 귀국했다. 체류 사유는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기 건강검진’이었다. 알제리 귀국 하루 만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셈이다.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지난주 다섯 번째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 격렬한 반대시위가 연일 벌어지자 당선이 되더라도 모든 임기를 수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11일(월) 오전 사임한 우야히아(Ahmed Ouyahia) 총리를 대신해 베두이(Noureddine Bedoui) 내무부 장관을 새로운 총리로 임명하고 새로운 정부 구성 책임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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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의회, 대통령 선포 국가비상사태 기간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해 (Reuters, 3.11.)
수단에서 전국적인 정권퇴진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11일(월) 수단 의회는 바시르(Omar al-Bashir) 대통령이 지난 2월 22일 선언한 국가비상사태*를 표결을 통해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했다. 아흐메드 아티자니(Ahmed Attijani) 국회 부의장은 일부 의원들이 국가비상사태가 자유를 침해하고, 특히 내년 대선이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국가비상사태 선언을 반대했다고 말했다. 국가비상사태는 안보당국에 건물수색, 이동 제한, 용의자 체포 및 조사 중 자산압류 등 상당한 권한을 부여한다. 비상사태 선포 며칠 만에 바시르 대통령은 전국에 비상법원을 설치하는 등 일련의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활동가들에 따르면 800명 이상이 비상재판을 받았다. 한편 드게어(Omar al-Degair) 야당 수단회의당(SCP) 대표는 국가비상사태를 전적으로 거부하며 이러한 조치가 국민들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 1993년부터 집권해온 바시르 대통령은 12월 19일 이후 전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시위로 임기 중 가장 심각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바시르 대통령은 2월 22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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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주변국에 아프리카 대호수지역 무장단체 대응을 위한 공동행동 촉구 (VOA, 3.8.)
무세베니(Yoweri Museveni) 우간다 대통령은 7일(목) 캄팔라(Kampala)에서 열린 대호수(Great Lake)지역* 안보회의에서 무장단체 공격 대응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협력을 원한다고 말했다. 대호수 지역에서는 여러 나라에 걸친 분쟁들로 인해 4백만 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콩고민주공화국과 소말리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분쟁도 주변국가들의 협력에 의해 해결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적극적 협력을 구했다. 우간다는 아프리카연합(AU)이 주도하는 알샤바브(al-Shabab) 소탕 임무단에 6천여 명의 병력을 파견 중이다. 또한 우간다는 아프리카 국가들 가운데 가장 많은 110만 명의 난민을 수용하고 있다. 한편, 드진니트(Djinnit) 유엔 특사는 4백만 명 이상의 난민과 그보다 더 많은 국내실향민을 발생시킨 대호수 지역 분쟁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라고 관계 국가들에 촉구했다. 그는 이러한 협력 사례 중 하나로 DR콩고에서 우간다로 밀려들어 온 57명의 전직 M23 반군을 2013년 우간다 정부가 DR콩고로 송환한 예를 들었다.
* 대호수(Great Lake)지역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인 빅토리아호(Lake Victoria)를 비롯해 탕가니카호(Lake Tanganyika), 말라위호(Lake Malawi)등 주변에 위치한 호수들을 포괄하는 지역을 의미한다. 대호수 지역 국가에는 남수단, 에티오피아, 케냐, 우간다, 르완다, 부룬디, DR콩고, 잠비아, 짐바브웨, 모잠비크 등이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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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중앙은행장, 新통화 가치하락 시사 (Reuters, 3.11.)
11일(월) 망구댜(John Mangudya) 짐바브웨 중앙은행장은 담배 경매가 열리는 다음주까지 새로운 과도기 통화(RTGS 달러)의 환율이 현재의 1달러당 2.5 RTGS 달러 선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지난달 중앙은행은 현지화계좌 및 채권통화(본드노트) 표시금액의 미국달러와의 1:1 연동을 해제하고 ‘RTGS 달러’라는 새로운 통화를 도입하는 통화개혁을 실시했다. 그러나 초기 환율인 1:2.5가 계속 유지되면서 시장 기대와 어긋나고 있다. 11일(월) 암시장 환율은 1:3.8을 기록했다. 미국 달러를 팔기를 원하는 개인들은 암시장에 의존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공식 환율이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짐바브웨 수출업자들은 수출 외환수익의 절반은 공식환율에 의거한 RTGS 달러로 받고 나머지 절반은 30일 이내에 매각해야 하는 외환계좌로 받게 되어 있다. 망구댜 중앙은행장은 광업 다음으로 큰 외화수입원인 담배 경매가 열릴 3월 20일께 공식 환율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망구댜 총재는 일각에서 제기된 중앙은행의 환율 개입 혐의를 부인했다.
※ 연관기사
- 짐바브웨 중앙은행, 시장에 맡기기로 했던 新통화 환율 고정 의혹 부인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3월 8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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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프리카 국가들에 미국발 투자 유인 위한 기업환경 개선 촉구 (VOA, 3.12.)
미국은 아프리카 정부들에게 미국발 주요 투자를 더 잘 유치하기 위해 기업환경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나기(Tibor Nagy) 미 국무부 아프리카담당 차관보는 아프리카 4개국 순방 중 8일(금) 무세베니(Yoweri Museveni) 우간다 대통령과의 만남을 갖고 나서 이같이 논평했다. 그는 많은 미국 기업들이 아프리카 지역에 투자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그 실현을 위해서는 보다 긍정적인 투자환경이 확보돼야 한다고 밝혔다. 부패의 최소화, 공정거래, 계약 존중 및 건전한 거버넌스 환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미국은 지난 12월 아프리카 정책을 발표했다. 아프리카 지역에서 대규모 투자를 통해 빠르게 영향력을 늘려나가는 중국에 맞서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관련해 중국의 정책을 ‘부채 외교(debt diplomacy)’라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제기되지만,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은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자금을 구하려면 인권과 거버넌스를 문제삼지 않는 중국 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미국의 태도 역시 유해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11일(월) 르완다를 방문한 나기 차관보는 르완다와 우간다 사이의 외교분쟁을 예로 들어 아프리카 국가들 사이의 갈등도 투자를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기 차관보는 13일(수) 콩고민주공화국에, 그리고 다음주에는 카메룬에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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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여객기 블랙박스 회수 (VOA, 3.12)
10일(일) 오전 이륙 직후 추락해 탑승자 157명 전원이 사망한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여객기의 블랙박스가 회수됐다. 희생자들이 탑승한 보잉 737 MAX-8 여객기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에서 케냐 나이로비(Nairobi)로 향하기 위해 이륙했으나 6분 만에 추락했다. 목격자 2인은 추락 전 비행기 뒤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종은 신규 항공기로 작년 11월 에티오피아항공에 인도됐다. 사고 이후 에티오피아항공은 모든 보잉 737 MAX-8 여객기의 운항을 중단했다. 보잉은 성명을 통해 에티오피아사고조사국(EAIB)과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감독 아래 사고현장을 방문하여 기술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시간으로 비행기를 추적하는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는 에티오피아 항공기의 수직속도가 이륙 후 불안정하다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기종은 작년 10월 인도네시아 자바해에서 추락해 탑승객 189명 전원이 사망한 라이온에어 소속 항공기와 같은 기종이다. 인도네시아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C) 예비보고서에 따르면 조종사의 조종 시도에도 불구하고 자동 안전 시스템이 기수를 거듭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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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콩고 국경에서 페스트 발생 (Reuters, 3.12.)
세계보건기구(WHO)는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 국경 지대에서 치명적인 유형의 페스트(폐페스트)가 유행하고 있다고 11일(월) 밝혔다. 우간다 보건부는 3월 5일 두 건의 폐페스트 추정 사례를 보고했다. 좀보(Zombo) 지역에서 3월 5일 35세의 여성이 사망했으며, 그녀의 23세 사촌도 유사한 증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예비 신속검진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정확한 진단을 위해 표본이 실험실로 전달된 상태다. 한편 조사 결과, 사망한 여성은 원래 DR콩고의 이투리(Ituri)주 출신으로, 치료차 우간다로 건너온 것으로 밝혀졌다. DR콩고에서도 3명의 환자가 비슷한 증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DR콩고 보건당국이 조사 중이다. 또한 이들과 접촉한 55명을 추적 중이다. WHO에 따르면 페스트는 DR콩고, 마다가스카르, 페루 지역의 풍토병이다. 폐페스트는 작은 포유류와 그 벼룩에서 발견되는 예르시니아 페스티스(Yersinia pestis) 박테리아로 인해 발생한다. 벼룩에 물리거나, 감염된 체액이나 오염된 물건에 대한 접촉, 그리고 감염자의 비말을 통해 전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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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바시르 대통령, 국제 여성의 날에 여성 억류자들의 석방 명령 (Reuters, 3.12.)
3월 8일(금) 국제 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 바시르(Omar al-Bashir) 수단 대통령은 반정부 시위와 관련하여 체포된 모든 여성들을 석방하라고 명령했다. 현재 150명 이상의 여성이 시위 참여 혐의로 수감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날에도 여성의 날을 주제로 한 반정부 시위가 계속됐다. 지난달 국가비상사태가 발효된 이래 시위대에 대한 재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법원 인근에서 더욱 많은 집회가 벌어지고 있다. 바시르 대통령은 다르푸르 지역 제노사이드를 배후조종한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 수배 대상에 올라 있다. 2017년 미국의 對수단 제재는 해제됐으나 테러지원국 명단에는 여전히 올라 있어 투자와 금융지원이 막힌 상태다. 예산적자를 충당하기 위해 통화공급을 급격히 늘리면서 인플레이션과 통화가치 하락으로 인한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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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mofa.or.kr 04519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21길 39 사랑의열매회관 3층 한·아프리카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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