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1일(월) 아프리카 소식
2019년 3월 11일 (월) | 2019-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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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하고 아프리카 가즈아! 한·아프리카재단 #청년서포터즈 1기 모집 시작!
아프리카의 정치, 경제, 사회 이슈에 관심이 있으며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한국과 아프리카국가 국적의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합니다. 한·아프리카재단의 활동과 아프리카에 열정을 가진 우리 청년들, 그리고 아프리카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모집기간: 2019.3.4(월) - 3.15(금))
▶ 문의: kaf_ecd@mofa.or.kr / 02-722-4059 (교류협력부 김현아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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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기니비사우 총선 평화롭게 끝나 (VOA, 3.10.)
- 나이지리아 대선 연기로 인해 미뤄졌던 지자체 선거 9일(토) 실시 (BBC, 3.10.)
- 알제리 정부, 시위 약화 위해 전국 대학에 조기 봄방학 명령(Reuters, 3.9.)
2. 경제·통상
- IMF, 라이베리아 2019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Africanews, 3.10.)
- 적도기니, 아프리카 지역 석유회의 주최 예정… OPEC·20개국 장관 참석 (Africanews, 3.11.)
3. 사회·문화
-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추락사고로 탑승객 157명 전원 사망 (VOA, 3.11.)
- DR콩고 비룽가 국립공원, 재개장 후에도 폭력사태 재발 (The Guardian, 3.11.)
-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 물 부족으로 수도공급 일주일에 이틀로 제한 (VOA,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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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비사우 총선 평화롭게 끝나 (VOA, 3.10.)
10일(일)에 실시된 기니비사우 총선은 높은 투표율과 함께 평화롭게 진행됐다. 바즈(Jose Mario Vaz) 대통령은 사망자, 폭력, 쿠데타, 임의 체포, 정치범 등이 발생하지 않은 평화로운 선거가 치러졌으며 표현의 자유와 집회의 자유가 지켜졌다며 기뻐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여당 ‘기니비사우-카보베르데 독립을 위한 아프리카당(PAIGC)’과 20개의 야당 후보들이 맞붙었다. 최종 개표 결과는 이번주 내로 발표될 예정이다. 기니비사우는 지난 4년간 총리가 수차례 교체되는 등 정치 위기를 겪어 왔다. 의회 분열로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의 중재로 작년 4월부터 고메즈(Aristede Gomes)가 총선 전까지 과도기 총리직을 수행하게 되었다. 기니비사우는 1973년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이래 수차례의 쿠데타를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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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대선 연기로 인해 미뤄졌던 지자체 선거 9일(토) 실시 (BBC, 3.10.)
지난달 일주일 대선 연기로 역시 한 주 미뤄진 나이지리아 지자체 선거가 9일(토) 치러졌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주지사 선거는 총 36개 주 가운데 29개 주에서 실시됐다. 7개 주에서는 아직 주지사의 4년 임기가 끝나지 않은 상태다. 아프리카 대륙의 대표 산유국인 나이지리아는 일부 주의 예산이 인근 국가들보다 많아 주지사 선거 경쟁이 치열하다. 지선 2주 전 치러진 총·대선에서 부하리(Muhammadu Buhari) 현 대통령이 이끄는 범진보의회(APC)당이 19개 주에서 승리했으며 경쟁자 아부바카르(Atiku Abubakar)가 이끄는 인민민주당(PDP)은 17개 주 및 수도에서 앞섰던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 관련 폭력사태 가능성을 우려해 나이지리아 안보당국은 전국에 대규모로 군·경을 배치했다. 그러나 각지에서 인명사고 및 폭력사태가 발생했다. 동남부 에누구(Enugu)주에서는 선거감시원이 경찰이 시위대 해산을 위해 쏜 유탄에 맞고 숨지는 사례가 보고됐다. 또한 한 현지언론에 따르면 선거 당일 북서부 카치나(Katsina)주에서 50여명의 무장괴한이 투표소를 습격해 최소 10명의 선거관리위원회(INEC) 직원들이 납치되는 사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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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정부, 전국 대학에 조기 봄방학 명령… 시위 약화 목적인 듯 (Reuters, 3.9.)
9일(토) 알제리 정부는 부테플리카(Abdelaziz Bouteflika) 현 대통령의 다섯 번째 대선 출마선언 이후 계속되고 있는 반대시위를 약화시키고자 3월 20일로 예정됐던 대학 봄방학을 10일 앞당겼다. 8일(금) 학생들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시위대는 수도 알제(Algiers)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이는 1991년 군부 쿠데타로 총선이 취소되자 벌어졌던 시위 이래 28년 만에 가장 큰 규모였다. 시위 하루 만에 고등교육부가 조기 봄방학을 명령했지만 정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고 있다. 4월 18일로 예정된 대선에 부테플리카 대통령이 출마를 선언하자 2월 22일부터 반대 시위가 지속되고 있다. 알제리에 만연한 실업과 부패가 시위 참여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당선되더라도 모든 임기를 수행하지 않을 것이며 체제 개편에 앞장서겠다고 진화에 나섰으나 시위는 더욱 격화되고 있다. 이에 여당 의원들을 포함한 부테플리카 대통령의 오래된 동지들 가운데 일부도 시위대 지지를 표명해 오래된 지배층 사이에서도 균열이 드러나고 있다. 국영방송에 따르면 8일 시위는 대체로 평화로웠으나 일부 충돌이 발생해 110명의 시위대와 112명의 경찰관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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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라이베리아 2019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Africanews, 3.10.)
국제통화기금(IMF)은 라이베리아의 2019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인플레이션이 조세수입을 침식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IMF는 웹사이트에서 2018년 라이베리아 경제 성장률을 1.2%로 추정했다. 이는 2017년의 2.5%에 비해 낮아진 수치다. 또한 2019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종전의 4.7%에서 0.4%p 낮은 4.3%로 하향 조정했다. IMF는 라이베리아의 인플레이션이 2018년 12월 28%로 뛰어올랐다며, 라이베리아에 정부지출 효율화, 조세수입 개혁과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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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기니, 아프리카 지역 석유회의 주최 예정… OPEC·20개국 장관 참석 (Africanews, 3.11.)
오는 4월 2일-5일간 적도기니 수도 말라보(Malabo)에서 아프리카석유생산국기구(APPO)*의 제7차 총회·박람회(CAPE)가 개최된다. 이번 CAPE7 회의에는 아프리카 20여개국 및 국영석유기업과 50개 이상의 박람회 전시기업과 후원업체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아프리카 석유생산 국가들이 국제무대에서 더욱 강력하게 뭉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APPO를 근본적으로 개혁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현재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모잠비크, 나미비아, 세네갈, 모리타니아 등지에서 새로운 석유·가스 매장지 발견이 이어져 새로운 관심이 일고 있다. APPO는 새로운 생산국들의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제에너지포럼(IEF), 가스수출국포럼(GEF) 사무총장들도 모두 참석해 발언할 것으로 보인다. 적도기니의 가입 이후로 OPEC 내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목소리가 커져 가는 가운데, 2019년을 ‘적도기니 에너지의 해’로 선포한 적도기니는 석유가스부문에서의 범아프리카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 아프리카석유생산국기구(APPO, African Petroleum Producers Organization)는 1986년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창설됐으며 콩고공화국 브라자빌에 본부를 두고 있다. 알제리, 앙골라, 베냉, 카메룬, 차드, 콩고민주공화국, 콩고공화국, 코트디부아르, 이집트, 가나, 가봉, 적도기니, 남아프리카공화국, 리비아, 나이지리아, 니제르, 모리타니아, 수단 18개 회원국 간의 석유화학분야 협력을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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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추락사고로 탑승객 157명 전원 사망 (VOA, 3.11.)
10일(일) 오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 볼레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가 이륙 6분만에 비쇼프투(Bishoftu)시 인근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57명 전원이 사망했다. 최소 33개국 출신 승객들이 탑승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케냐(32명), 캐나다(18명), 에티오피아(9명) 승객들의 희생이 컸다. 희생자에는 유엔 직원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자릭(Stephane Dujarric)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희생자를 애도하고 그 가족들에게 공감과 연대를 전했다. 사고 항공기인 보잉 737-MAX 8은 작년 11월 인도된 신규 항공기였으며 숙련된 조종사가 운행했으나 추락했으며, 작년 10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이륙했다가 추락해 탑승객 189명 전원이 사망한 라이온에어 항공기와 같은 기종으로 기체 결함이 의심된다. 에티오피아항공 측은 아직 모든 설명은 가설 단계이며 사고 정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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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콩고 비룽가 국립공원, 재개장 후에도 폭력사태 재발 (The Guardian, 3.11.)
안전 문제로 8개월간 폐쇄됐던 콩고민주공화국 비룽가(Virunga) 국립공원에서 재개방 이후 수 주 만에 공원감시원 살해 사건이 재발했다. 해당 감시원은 공원 중앙구역에서 업무 중 공격을 받아 사망했으며 그 밖에 자세한 사항은 밝혀지지 않았다. 최근 수십 년 간 비룽가 국립공원에서는 170명 이상의 감시원이 사망했으며, 그 중 최소 12명은 지난번 공원폐쇄 조치를 야기했던 민병대 및 밀수업자들과의 충돌로 희생됐다. 작년 5월, 마이마이 민병대*가 여행 차량을 공격해 25세의 경비원이 사망하고 영국인 관광객 2명과 콩고인 운전기사가 부상·납치됐다. 이에 따라 안전상황 점검을 위해 공원이 폐쇄 조치되고 700명의 공원감시원 증원이 이뤄졌다. DR콩고 노스키부(North Kivu)주에 위치한 비룽가 공원은 멸종위기종인 산악고릴라를 비롯해 여러 희귀생물종의 서식지로 유명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보존구역이기도 하다. 불법 석탄채굴, 밀수·밀렵, 민병대 활동 등이 만연해 있다. 최근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사태가 이 지역에서 발생해 대처에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 Mai-Mai 혹은 Mayi-Mayi는 콩고 동부 지역에서 창설된 마을 단위 무장조직들 및 그들의 느슨한 네트워크를 통칭하는 단어다. 대개는 제2차 콩고 전쟁(1998-2003) 당시 카빌라 정부군을 지원하여, 르완다군 및 르완다와 관련된 콩고 반군 집단에 저항하기 위해 형성된 조직들이지만, 일부는 가축 약탈 등 전쟁 기간 중 이익을 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콩고 전쟁 후 전쟁에 대한 기여를 보상받지 못했다며 정부로부터 돌아서서 활동 중이다.
※ 연관기사
- DR콩고 비룽가 국립공원 재개장… 폭력사태로 폐쇄된 지 8개월여 만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2월 19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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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수도 하라레, 물 부족으로 수도공급 일주일에 이틀로 제한 (VOA, 3.11.)
짐바브웨의 수도 하라레(Harare)시 당국은 강우량 부족으로 수도공급을 일주일에 이틀로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빗물 공급이 충분하게 이뤄지지 않아 모든 주민에게 균등하게 물을 공급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로 인한 콜레라나 장티푸스 같은 수인성 질병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물 공급 제한으로 주민들이 안전하지 않은 수원에서 물을 가져다 쓸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주민들에게 안전한 대체 수원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또한 주민들은 가뭄보다는 잘못된 물 관리가 물 부족의 원인이라고 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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