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8일(금) 아프리카 소식
2019년 3월 8일 (금) | 2019-44호
|
|
서포터즈하고 아프리카 가즈아! 한·아프리카재단 #청년서포터즈 1기 모집 시작!
아프리카의 정치, 경제, 사회 이슈에 관심이 있으며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한국과 아프리카국가 국적의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합니다. 한·아프리카재단의 활동과 아프리카에 열정을 가진 우리 청년들, 그리고 아프리카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모집기간: 2019.3.4(월) - 3.15(금))
▶ 문의: kaf_ecd@mofa.or.kr / 02-722-4059 (교류협력부 김현아 주임)
|
|
1. 정치·외교 - 알제리 부테플리카 대통령, 자신의 5선 출마 반대 시위대에 ‘혼란’ 위험 경고 (BBC, 3.7.)
- DR콩고 치세케디 현 대통령과 카빌라 전 대통령 연립정부 구성 (Bloomberg, 3.8.)
2. 경제·통상
- 짐바브웨 중앙은행, 시장에 맡기기로 했던 新통화 환율 고정 의혹 부인 (Reuters, 3.7.)
- 침체됐던 튀니지 관광업,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 (Reuters, 3.7.)
3. 사회·문화
- 말라위 백색증 환자들, 말라위 총선 앞두고 보호를 요구하는 시위에 나서 (Reuters, 3.7.)
- 말리, 산모와 5세 이하 아동에게 무료 의료서비스 제공 약속 (The Guardian, 3.7.)
|
|
알제리 부테플리카 대통령, 자신의 5선 출마 반대 시위대에 ‘혼란’ 위험 경고 (BBC, 3.7.)
알제리에서는 부테플리카(Abdelaziz Bouteflika) 현 대통령의 다섯 번째 대선 출마선언 이후 반대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그는 4월 18일로 예정된 차기 대선 출마를 지난달 선언했다. 국영방송 APS를 통해 발표한 대통령 서한에서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시위대가 평화롭게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존경을 표했지만 한편으로는 국내외 세력 침투를 경계해야 한다며 ‘혼란(chaos)’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다른 서한에서는 연임에 성공할 경우 조기 퇴진할 것이라고도 밝혔지만 시위는 계속되고 있다. 8일(금)에도 대규모 시위가 예정돼 있다.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2013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대중 앞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다. 지난 2월 24일에 스위스의 한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7일(목) 부테플리카 캠프 관계자는 부테플리카 대통령의 이번 스위스 병원 방문은 정기 건강검진을 위한 것이며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
|
DR콩고 치세케디 현 대통령과 카빌라 전 대통령 연립정부 구성 (Bloomberg, 3.8.)
콩고민주공화국 치세케디(Felix Tshisekedi) 신임 대통령과 카빌라(Joseph Kabila) 前 대통령이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했다. 치세케디 대통령이 이끄는 선거연합인 ‘변화를 위한 연합(CACH)’과 카빌라 전 대통령이 이끄는 연립정당 ‘콩고를 위한 통합전선(FCC)’은 공동성명을 통해 양당이 연립정부의 틀 안에서 공동통치를 수행하려는 상호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DR콩고 헌법은 대통령으로 하여금 의회 다수당 출신 가운데서 총리를 임명토록 하고 있다. 이번에 개원한 제3대 하원에서는 FCC가 거의 모든 의석을 차지했고 CACH 소속 의원은 총원의 10%에 불과하다. 이번 합의로 치세케디 대통령의 1월 공식 취임 후 약 6주만에 총리와 내각을 임명할 길이 열리게 됐다.
|
|
짐바브웨 중앙은행, 시장에 맡기기로 했던 新통화 환율 고정 의혹 부인 (Reuters, 3.7.)
짐바브웨 당국이 시장가격 결정에 맡기기로 했던 새로운 과도기 통화의 환율을 고정하고 있다는 의혹이 이는 가운데, 7일(목) 망구댜(John Mangudya) 짐바브웨 중앙은행장은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이번에 달러와의 1:1 연동을 해제하고 새로 도입된 ‘RTGS 달러’는 2월 22일 이래 1불당 2.5 RTGS 달러의 환율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반면 암시장에서는 지난주 1:3.5였다가 7일(목) 1:3.8로 가치가 하락했다. 짐바브웨 경제는 극심한 외환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당국은 통화개혁 이후 일반 국민들이 은행에서 RTGS 달러를 미국 달러로 환전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지만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다.
※연관기사
- 20일(수) 발표된 짐바브웨 통화개혁, 기대와 비판 속에서 시행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2월 26일자)
|
|
침체됐던 튀니지 관광업,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 (Reuters, 3.7.)
7일(목), 트라벨시(Rene Trabelsi) 튀니지 관광부 장관은 튀니지 관광산업이 오랜 침체 이후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관광산업은 튀니지 경제의 약 8%를 차지하고 40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분야지만, 2011년 ‘아랍의 봄’과 2015년 두 차례 벌어진 관광객 대상 공격*으로 침체를 겪어 왔다. 그러나 지난해 튀니지 관광수익은 13억6천만 달러로 뛰어올랐고 관광객 수는 830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5%가량 증가한 수치로, 특히 독일 관광객은 52% 증가했다. 알제리, 러시아 및 다른 유럽 국가 출신 관광객들이 튀니지를 많이 찾았다. 트라벨시 장관은 올해 1월, 2월에는 이미 아랍의 봄 이전인 2010년 같은 기간보다 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했다고 말했다. 튀니지는 올해 관광객이 사상 최초로 9백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트라벨시 장관은 4월 런던에서 열리는 여행박람회에 대표단을 파견해 튀니지가 안전한 관광지임을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 2015년 3월 수도 튀니스(Tunis)의 바르도국립박물관에서 무장괴한 2명이 총기를 난사해 22명이 목숨을 잃었고, 같은 해 6월에도 해안도시 수스(Sousse)에서 총기난사로 인해 영국인 30명을 포함 39명이 살해당했다.
|
|
말라위 백색증 환자들, 말라위 총선 앞두고 보호를 요구하는 시위에 나서 (Reuters, 3.7.)
6일(수) 말라위 수도 릴롱궤(Lilongwe)에서 300여 명의 백색증(알비니즘) 환자들이 정부에 보호 강화를 촉구하는 시위에 나섰다. 말라위를 비롯한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에서는 백색증 환자들의 신체가 행운을 가져온다는 속설이 널리 퍼져 있다. 이 때문에 말라위 총선을 앞두고 백색증 환자들에 대한 위험이 커지고 있다. 국제앰네스티에 따르면 2014년 이래 150건의 공격이 보고됐다. 지난달 백색증을 지닌 14세 소년이 납치·살해되는 사건도 벌어졌다. 시위대는 야당 지도자들 및 인권단체들과 함께 대통령궁 주변에서 3일간의 점거 시위에 나섰다. 점거 시위 전날에는 1년 전 22세 백색증 남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12명에 대한 재판이 재개됐다. 여기엔 성직자, 의사, 경찰관도 포함됐다. 한편 백색증에 대한 낙인에 맞서기 위해 백색증 환자 6명이 오는 5월 총선에 출마할 예정이다.
|
|
말리, 산모와 5세 이하 아동에게 무료 의료서비스 제공 약속 (The Guardian, 3.7.)
말리는 모성사망률 및 아동사망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케이타(Ibrahim Boubacar Keita) 말리 대통령은 산모와 5세 이하 아동에게 무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케이타 대통령은 1천8백만 명의 말리 국민들에게 보다 지역친화적인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수만 명의 지역보건인력을 각지에 투입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무료 피임약 역시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말리에서는 말라리아, 폐렴, 설사 등으로 인해 열 명 가운데 한 명의 어린이가 5세 생일 전에 사망한다. 케이타 대통령은 말리를 아프리카 대륙에서 의료부문 개혁의 선두주자로 만들겠다며 의료개혁을 위한 국가보건예산 확충에 전념해 왔다. 이번 개혁안은 1960년대 독립했지만 여전히 프랑스 식민지 시절의 의료체계를 유지해 온 말리 보건체계에서 역사적 전환의 순간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
kaf@mofa.or.kr 04519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21길 39 사랑의열매회관 3층 한·아프리카재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