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6일(수) 아프리카 소식
2019년 3월 6일 (수) | 2019-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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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하고 아프리카 가즈아! 한·아프리카재단 #청년서포터즈 1기 모집 시작!
아프리카의 정치, 경제, 사회 이슈에 관심이 있으며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한국과 아프리카국가 국적의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합니다. 한·아프리카재단의 활동과 아프리카에 열정을 가진 우리 청년들, 그리고 아프리카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모집기간: 2019.3.4(월) - 3.15(금))
▶ 문의: kaf_ecd@mofa.or.kr / 02-722-4059 (교류협력부 김현아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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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세네갈 헌법위원회, 마키 살 현 대통령 재선 공식적으로 확정 (Reuters, 3.6.)
- 미국 트럼프 대통령, 짐바브웨에 대한 제재조치 1년 연장 (Aljazeera, 3.5.)
- 부룬디 정부, 23년간 주재한 유엔인권사무소 폐쇄 (Reuters, 3.5.)
2. 경제·통상
- 짐바브웨 시민들, 빵 가격 상승으로 대체식량 찾아 나서 (VOA, 3.5.)
3. 사회·문화
- 우간다, 중국어 교육으로 청년 취업난 해소 기대 (VOA, 3.4.)
- 유엔, 부르키나파소에 인도주의 위기상황 전개 경고 (VOA,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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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헌법위원회, 마키 살 현 대통령 재선 공식적으로 확정 (Reuters, 3.6.)
5일(화), 세네갈 헌법위원회는 살(Macky Sall) 현 대통령의 재선을 공식적으로 확정했다. 살 대통령은 58%의 득표율을 얻어 결선투표 없이 재선에 성공했다. 살 대통령은 자신을 믿고 지지해준 유권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야권 후보들에게는 대화와 통합을 촉구했다. 헌법위원회는 섹(Idrissa Seck) 전 총리가 21%, 송코(Ousmane Sonko) 후보가 16%를 득표했으며 등록유권자 670만 명 중 66% 이상이 실제로 투표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야권은 선거결과를 부정했으나 이의제기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세네갈은 살 대통령의 첫 임기 동안 6%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1960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이래 평화적 정권교체들을 지속해 와 지역 내에서 가장 안정적인 민주주의 국가로 여겨지고 있다. 살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식은 4월 2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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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대통령, 짐바브웨에 대한 제재조치 1년 연장 (Aljazeera, 3.5.)
4일(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짐바브웨 정부의 정책이 미국의 대외정책에 여전히 ‘이례적이고 엄청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짐바브웨에 대한 제재를 1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대통령을 비롯한 여러 아프리카 지도자들이 경제위기로부터 회복할 기회를 주자며 짐바브웨 대상 제재를 해제해 달라고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내려진 것이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짐바브웨에서 언론의 자유와 시위를 제한하는 법률에 대한 개정이 이뤄지지 않는 한 제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음난가과(Emmerson Mnangagwa) 현 대통령과 무가베(Robert Mugabe) 前 대통령을 포함한 141개의 단체와 개인이 제재 대상에 올라 있다. 집권당 짐바브웨아프리카민족동맹애국전선(ZANU-PF), 군 고위인사 및 일부 국유기업도 여기에 속해 있다. 이들은 무가베 前 대통령 집권 당시 인권과 민주주의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됐다. 현재 짐바브웨는 외환보유고 및 연료 부족으로 지난 10년래 최악의 경제위기를 겪고 있으며 1월에는 연료 가격을 150% 인상하겠다는 정부 발표 이후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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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룬디 정부, 23년간 주재한 유엔인권사무소 폐쇄 (Reuters, 3.5.)
5일(화), 미첼 바첼레트(Michelle Bachelet) 유엔인권최고대표는 부룬디 정부가 부룬디에서 23년간 운영돼 온 유엔인권사무소를 폐쇄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부룬디 정부는 인권에 충분한 진전을 이뤘다며 유엔인권사무소가 더 이상 있을 이유가 없다고 선언했다. 부룬디에서는 2015년 은쿠룬지자(Pierre Nkurunziza) 대통령이 3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시위가 격화, 유혈진압으로 수백 명이 사망하고 50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2016년 은쿠룬지자 대통령이 당선된 뒤 부룬디 정부는 자국의 인권상황을 비판한 유엔 보고서를 문제삼아 유엔인권사무소와의 모든 협력을 중단한 바 있다. 유엔은 부룬디에서 여전히 심각한 인권침해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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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시민들, 빵 가격 상승으로 대체식량 찾아 나서 (VOA, 3.5.)
짐바브웨의 주식인 빵 가격이 급격히 오르면서 시민들이 대안을 찾아 나서고 있다. 하지만 다른 식량들도 모두 부족한 상황이다. 짐바브웨 정부는 빵 가격을 낮추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짐바브웨의 빵 가격은 한 덩이에 2달러 이상으로 빵을 살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빵의 대안으로 감자, 호박, 고구마, 버터넛 등 다른 식품들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 문제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정부의 가격통제 정책이 꼽힌다. 제분업자들과 제빵업자들은 빵을 만들면 만들수록 손해를 보고 있어, 공급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짐바브웨산 밀 생산량도 저점을 찍고 회복 중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짐바브웨에서는 토지개혁의 부작용으로 식량 생산량이 급감했다. 짐바브웨 정부는 2000년부터 토지개혁을 실시해 백인 상업농들의 농지를 흑인들에게 배분했는데, 흑인 농민들의 자본력과 경험이 부족해 부작용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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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중국어 교육으로 청년 취업난 해소 기대 (VOA, 3.4.)
우간다에서는 청년 인구 증가로 인해 청년실업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작년 우간다 정부가 도입한 중국어 교육이 취업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아프리카 대륙의 주요 무역파트너이자 투자자로 자리매김하면서 중국어가 아프리카에서 ‘미래를 위한 언어’로 떠오르고 있다. 우간다는 작년부터 전국의 35개 중학교에 중국어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국가교육과정개발센터장 바구마(Grace Baguma)는 경제활동, 인프라 개발, 의료 및 기타 다양한 분야에서 우간다와 중국이 협력하고 있다며 중국어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케레레(Makerere) 대학교에는 4년 전 중국의 공자학원이 설치돼 중국어 교사를 양성해 왔다. 중국은 우간다에 18억 달러 규모의 600MW 카루마(Karuma) 수력발전소 프로젝트, 3억5천만 달러 규모의 캄팔라(Kampala)-엔테베(Entebbe) 고속도로 건설사업 등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 연관기사
- 우간다, 중학교 교과과정에 중국어 의무교육 도입 (아프리카 투데이 2018년 12월 24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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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부르키나파소에 인도주의 위기상황 전개 경고 (VOA, 3.5.)
5일(화), 유엔은 부르키나파소*에 테러 공격과 공동체 간 폭력 등 전례 없는 인도주의 위기상황이 확대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4일간 현지를 방문한 우르술라 뮐러(Ursula Mueller) 유엔 인권 담당 사무총장보는 수천 가구가 안보 불안 지속으로 인해 계속해서 피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르키나파소 정부와 인도주의 단체들이 신속하게 지원을 개시하기는 했으나 더욱 많은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모든 사태 관련자들에게 원조 관계자의 중립성을 존중하고 공동체 보호에 힘써줄 것을 촉구했다. 2월 정부와 인도주의 단체는 가장 심각하게 영향을 받은 90만 명을 돕기 위해 1억 달러가 필요하다며 지원을 호소했다. 4일(월), 유엔은 중앙긴급대응기금으로 4백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부르키나파소는 주로 북부와 동부 지역에서 증가하는 폭력 사태와 수도 와가두구(Ouagadougou)의 테러 공격 위협으로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다. 현재 10만 명이 피난을 간 상태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은 올해 1-2월 사이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카보레(Roch Marc Christian Kabore) 대통령은 45개 주 가운데 14개 주에서 6개월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한편 부르키나파소는 심각한 경제위기 상황에도 직면해 있다. 전체 인구 중 40%가 빈곤선 아래에서 생활한다. 유엔은 올해 부르키나파소에서 약 67만 명이 식량불안에, 13만 명의 어린이들이 심각한 급성 영양실조 위험에 처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르키나파소는 사헬 지역의 내륙국으로 니제르·말리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이 지역은 수년간 알카에다와 이슬람국가(IS) 연계 무장단체들의 공격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2018년 들어 동부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무장단체의 공격에 시달리고 있으며, 수도 와가두구(Ouagadougou) 와 그 외의 지역들은 ‘이슬람과 무슬림 지원그룹(JNIM)’의 공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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