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콩고 치세케디 신임 대통령 나미비아 공식 방문 (Africanews, 2.27.)
26일(화) 치세케디(Felix Tshisekedi)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은 나미비아를 공식 방문했다. 양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안보, 부패, 인권 등 다양한 문제를 다뤘다. 치세케디 대통령은 나미비아가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의 일원으로서 DR콩고와 나아가 아프리카 대륙 전체의 평화와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DR콩고 평화유지를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모든 민주적인 수단을 동원해 부패를 척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카빌라(Joseph Kabila) DR콩고 前 대통령 정권의 인권 침해 문제에 관해서는 직접적인 논평을 거부하면서, 다만 현존하는 이슈들을 민주적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그의 당선 이후 학생들에게 발포를 명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군 장성들을 체포한 사례와 언론 자유화 등을 예시로 들었다.
*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는 1980년 남부 아프리카 9개국이 모여 설립한 남부아프리카개발조정회(SADCC, Southern African Devlopment Co-ordination Conference)로 시작하여 확대 및 발전함. 현재 15개의 아프리카 국가들이 회원국으로 있으며 남부 아프리카 지역의 자립능력을 향상시키고 개발계획 이행을 통한 지역협력 촉진을 목표 삼고 있다.

에티오피아, 아비 총리 주도로 기업환경 개선에 박차 (Africanews, 2.27.)
작년 4월 취임한 아비(Abiy Ahmed) 에티오피아 총리는 광범위한 정치·경제적 개혁을 주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창업 및 금융접근에 용이한 환경을 창출하고자 노력 중이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로 높은 실업률에 시달리고 있다. 26일(화) 아비 총리는 에티오피아투자청(EIC) 관계자를 만나 ‘기업환경 이니셔티브(Doing Business Initiative)’의 진척 상황을 검토했다. 세계은행의 ’기업환경평가(Doing Business)’ 지표에 조응해 창업, 건설허가, 자산등기 등 각 분야의 병목현상을 개선하는 이니셔티브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작년 이래로 국영부문을 민간에 점진적으로 개방하겠다고 밝혀 왔으며 중앙은행 역시 대출 및 전반적인 금융체계에서의 일부 제한적인 조치를 개정했다.

리비아 엘샤라라 유전 생산 재개 준비 완료, 승인 대기 중 (Reuters, 2.28.)
리비아의 최대 유전인 엘샤라라(El Sharara) 유전은 하루 8만 배럴의 초기 생샨량을 생산 재개할 준비가 됐으나, 아직 국영석유공사(NO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 남부에 위치한 엘샤라라 유전은 하루 31만5천 배럴을 생산할 수 있다. NOC 대변인은 생산 재개 자체에는 기술적 문제가 없지만 안보 문제로 인해 승인이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엘샤라라 유전은 2018년 12월 초부터 경비대원들과 지역민들이 임금인상과 지역 개발 기금을 요구하며 유전을 점거함에 따라 불가항력을 선언하고 폐쇄돼 있었다. 26일(화) NOC는 점거자들이 퇴거할 경우 불가항력을 해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으며 정부도 같은 날 이를 위해 NOC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현재 리비아 동부의 리비아국민군(LNA)이 장악하고 있다. 한 엔지니어는 26일(화) 엘샤라라 인근 엘필(El Feel) 유전에 작업자들을 태운 비행기가 착륙했다며, 동부 리비아국민군이 비행제한구역을 설정하고 허가 없는 비행을 금지한 상황에서 이같은 비행이 가능했던 것은 생산이 곧 재개될 수 있다는 신호라고 내다봤다.

※ 연관기사
- 동부 리비아국민군, 리비아 최대 규모 엘샤라라 유전 장악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2월 12일자 뉴스)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차 사고 발생… 최소 25명 사망 (The Guardian, 2.27.)
27일(수) 이집트 수도 카이로(Cairo) 시내 중심부의 혼잡하기로 유명한 람세스(Ramses)역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고속으로 달리던 열차가 방호벽과 충돌하면서 열차의 연료탱크가 폭발, 대형 화재가 일어났다. 이로 인해 최소 25명이 사망하고 47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매드불리(Mostafa Madbouly) 이집트 총리가 직무태만이 발견될 경우 강경 대응하겠다고 약속한 가운데 아라파트(Hisham Arafat) 교통부장관이 사임했다. 사고의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 이집트 철도체계는 자금부족과 부실한 관리로 인해 사고가 잦다. 2017년 공식 통계에 따르면 1,793건의 철도 사고가 있었다. 2018년 7월에는 남부 아스완(Aswan)에서 열차 탈선 사고가 벌어져 최소 6명이 다쳤다. 2017년 8월에는 알렉산드리아(Alexandria) 인근에서 여객열차 두 대가 충돌해 43명이 사망했고, 2016년에는 카이로 인근에서 통근열차 두 대가 충돌해 51명이 사망했다. 알시시(Abdel Fattah al-Sisi) 대통령은 자금 부족으로 철도 개선이 어렵다는 점을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보코하람 공격으로 피난한 4만 명의 나이지리아 난민, 카메룬으로 향해 (VOA, 2.27.)
27일(수) 국경없는의사회(MSF)는 카메룬과 나이지리아 당국이 보코하람 공격을 피해 카메룬에 들어온 4만 명의 난민들에게 나이지리아로 돌아가라는 명령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카리(Midjiyawa Bakari) 카메룬 파노스(Far North)주 주지사는 이를 부인하고 귀환이 있었다면 자발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두 달간 3만5천 명의 나이지리아인들이 카메룬 국경을 넘어왔다. 이에 카메룬 파노스주에 머물고 있는 난민 수는 25만 명에 다다랐다. 지난 10년간의 보코하람과의 전투로 나이지리아에서는 국내실향민 180만 명을 포함해 차드 호수 지역에 총 250만 명의 피난민이 발생했다. 국제기구 및 구호단체들은 피난민 지원을 위해 거듭 자금지원을 요청하고 있으나 지난 2년간 요청 금액의 절반 정도만이 지원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