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26일(화) 아프리카 소식
2018년 6월 26일 (화) | 1806-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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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각국의 최신 소식을 요약 전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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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사무총장 짐바브웨 폭탄테러 규탄 (UN, 6.24.) 지난 토요일(6.23.) 짐바브웨 불라와요(Bulawayo)에서 있었던 폭탄 테러에 대해 안토니오 구테흐스(Antonio Guterres) UN 사무총장은 이번 공격에 충격적(disturbed)이라고 밝혔으며, 이러한 폭력에 대한 규탄과 가해자에 대한 법적 처리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번 테러로 인해 약 40명 이상의 사람들이 다쳤다. 이번 테러는 7.30에 예정된 음난가과(Emmerson Mnangagwa) 짐바브웨 현 대통령*의 선거 유세도중 일어났으며, 음난가과 대통령은 이러한 공격이 선거를 방해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11월 짐바브웨를 37년간 통치한 무가베(Robert Mugabe)의 뒤를 이은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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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매개 감염병을 막기 위한 과학자들의 노력 (The Guardian, 6.24.)
지난 몇 달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발생한 에볼라 사태를 막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음반다카(Mbandaka) 인근 마을에서 시작된 이번 사태로 60건의 감염사례가 발생했으며 그 중 28명이 사망했다. 이번 사태는 안정화됐다고 평가받고 있으나 2014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사태에서 11,300명 이상이 사망한 경험 때문에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 있다. 에볼라는 사스(SARS)와 지카(Zika)처럼 동물로부터 유래된 신종 질병이다. 인간 활동 영역이 넓어짐에 따라 이러한 동물매개 감염병이 더 많이 출현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글로벌 바이러스 유전체 프로젝트(GVP, Global Virome Project)’를 통해 새로 출현할 가능성이 있는 질병을 예측하고자 한다. 동물에 기생하는 바이러스 수는 160만종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사람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있는 바이러스를 식별해 예측모델을 수립하는 것이 GVP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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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으로 치닫고 있는 카메룬의 영어권·불어권 분쟁 (BBC, 6.25.) 카메룬은 프랑스와 영국의 식민지배 지역이 독립 직후 통합해 성립한 국가다. 10개 주 가운데 8개는 불어권, 2개는 영어권이다. 불어와 영어 모두 공용어로 지정돼 있으나 다수언어인 불어가 우세하다. 2016년 영어권 법률가·학생·교사들이 언어 차별 정책에 반대한 시위가 폭력적으로 진압되면서 분리독립운동으로 격화됐다. 반군과 정부군 양측에 의한 납치, 살해, 방화가 지속·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16만명의 국내실향민(IDPs)이 발생했으며 2만명 이상이 인근 나이지리아로 피난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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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대통령 암살 위협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대선 진행 예정 (BBC, 6.24.)
짐바브웨서 지난 23일(현지시간) 대통령을 겨냥한 암살 시도가 발생하였음에도 불구, 음난가과(Emmerson Mnangagwa) 짐바브웨 대통령은 예정대로 오는 7월 30일 대통령 선거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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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국가비상사태 3개월 연장 결정 (Reuters, 06.24.) 지난 일요일 이집트 의회가 7월 14일부터 국가비상사태의 3개월 연장을 승인했다. 이집트는 2017년 최소 45명의 사망자를 낸 두 차례의 교회 테러 이후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한 상태이며, 마지막 국가비상사태 연장은 지난 4월에 이뤄졌다. 이집트에서는 북부 Sinai 지역 내 IS의 활동으로 수백명의 군인 및 경찰 사망자가 발생해왔으며, 민간인 피해도 확대되어 왔다. 또한 리비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서부 사막 지역에서도 이슬람 무장세력이 지속적으로 경비군을 공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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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농민과 유목민 간 충돌로 70명 사망 후 통행금지령 발동 (Reuters, 06.25)
농부와 유목민들 간 충돌로 주말 동안 최소 7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자 나이지리아 당국이 중부 고원 주(Plateau state)에 야간 통행 금지령을 선포하였다. 나이지리아 농민과 유목민들 간에 수십년간 이어져 온 갈등은 최근 미들벨트(Middle Belt)*에서 격화되면서 북동부 지역의 보코하람(Boko Haram)에 의한 사망자보다 더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키고 있다.
불안정안 치안은 재선을 노리고 있는 Muhammadu Buhari 대통령의 내년 2월로 예정된 대선에서 주요 불안 요소다. 여당은 유목민족인 Fulani 출신의 Buhari 대통령이 유목민 측에 더 관대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비판을 부인했다.
*미들벨트(Middle Belt): 나이지리아 내 기독교가 우세한 남부와 이슬람이 많은 북부 사이에 위치, 인종과 종교적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몰려 있어 충돌이 지속되고 있는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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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WAS 위원회, 언론인 대상 평화구축 워크숍 개최 (AfDB, 6.20.)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집행위원회는 15개 회원국 언론인을 대상으로 3일간(6.25.~27)의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ECOWAS 본부가 위치한 나이지리아 아부자(Abuja)에서 ‘ECOWAS 지역의 평화·안보 증진을 위한 미디어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워크숍은 ECOWAS 지역의 국·공영 미디어, 민간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ECOWAS 위원회의 역내 평화·안보 증진을 위한 노력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주요 ECOWAS 관계자들이 직접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유럽연합(EU)의 지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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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케냐 기후변화, 재난에 대한 위험요소 감축·취약부문 향상 위해 2억 달러 지원 (World Bank, 6.21.) 지난 21일(현지시간) 세계은행(WB)은 케냐의 기후변화, 재난에 대한 위험요수 감축, 취약부문 향상을 위해 국제개발협회(IDA)에 2억 달러를 지원키로 하였다. ‘재앙 지연 축소 옵션 및 재난위험관리개발정책 조달자금(Cat DDO, The Disaster Management Development Policy Financing with Catastrophe Deferred Drawdown Option)’은 케냐에 재난이 발생하거나 공공보건 부문이 취약해졌을 때 자금을 신속하게 조달하면서 취약 계층의 재난 피해를 관리하며 국가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케냐의 경제 회복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포괄적인 개혁 프로그램으로 기후변화, 재난에 대한 위험요소 감축 및 취약부문의 향상을 위한 지원을 할 예정이며, 또한 케냐의 여러 도시에서 규제 환경 구축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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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오염된 설탕 대거 압수 (BBC, 6.24.) 케냐에서 압수한 설탕에서 인체에 유해한 수준의 수은과 구리가 발견되었다고 발표되어 케냐 내 큰 혼란이 빚어졌다. 프레드 마티앙이(Fred Matiang’i) 내무부 장관은 지난주 케냐 당국이 수도 나이로비 지역 창고에 보관되어 있었던 1,000포대 이상의 밀수된 설탕을 압수하였고, 그 샘플을 조사한 결과 심각하게 오염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단 모하메드(Adan Mohamed) 통상부 장관은 수은 검출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어 국민들의 불안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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