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26 이호승 차관 “이집트는 기회의 땅…양국 새 성장동력 만들 수 있어” [헤럴드경제]
관리자 / 2019-02-26 오후 3:38:00 / 1455[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이호승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이집트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집트는 한국 기업에 있어서 세 가지 측면에서 기회의 땅”이라면서 “이집트는 유럽-중동-아프리카를 잇는 FTA 네트워크를 통해 경제허브로 발돋음하고 있고, 수에즈 운하를 보유한 물류 중심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이전에 이집트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면서 “GS 건설이 이집트 최대규모 정유시설 건립 사업(40억불)에 참여했고, 최근에는 알-가밀 석유화학 공장 증설(8억불) 사업에도 우리 기업이 참여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을 통해 한국 경제발전의 경험과 노하우를 이집트와 공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집트 정부에 당부의 말도 남겼다. 이 차관은 “이집트 투자를 하고 있거나 관심을 갖는 많은 한국기업들이 복잡한 통관절차와 부가세 환급 절차로 인해 애로를 겪고 있다”면서 “기업들의 세금 관련 애로사항을 단일창구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싱글윈도우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또 “이집트가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자동차 산업 등 한국이 이집트에 투자할 유망한 분야가 많이 있다”면서 “이집트 정부의 투자환경 개선 노력과, 한국 기업들의 현지화 및 수출에 대한 경험과 능력이 결합된다면 두 나라는 새로운 공동의 성장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