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22일(금) 아프리카 소식
2019년 2월 22일 (금) | 2019-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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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국민과 함께하는 한-아프리카 파트너쉽
한-아프리카 파트너쉽에 관한 국민 여러분의 의견을 구합니다!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들 간의 협력 강화와 동반자관계 증진에 있어 우리의 실질적인 대아프리카 외교 구현을 위해 국민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자 합니다.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 드립니다. (설문기간: 2019.2.15-25., 10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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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수단 야당 의원들, 바시르 대통령에게 퇴진 청원서 전달하려다 체포 (Reuters, 2.21.)
- 휴먼라이츠워치, DR콩고 경찰에 의한 초법적인 처형 사건 비판 (Al jazeera, 2.22.)
2. 경제·통상
- 현대자동차, 에티오피아에 자동차 조립 공장 설립 (Africanews, 2.22.)
- 남아공, 국영전력회사 에스콤에 50억 달러 규모 국가 구제금융 예정 (Reuters, 2.21.)
3. 사회·문화
- 옥스팜, 남수단의 강제 조혼 실태 고발 보고서 발간 (VOA, 2.19.)
리비아의 고대 유적 세계문화유산, 낙서와 절도로 훼손 (Reuters,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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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야당 의원들, 바시르 대통령에게 퇴진 청원서 전달하려다 체포 (Reuters, 2.21.)
21일(목), 수단 바시르(Omar al-Bashir) 대통령 퇴진 청원서 제출을 위해 대통령궁으로 향하던 야당 의원 24명이 당국에 체포됐다. 수단에서는 작년 12월 19일 이래로 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당초 경제난으로 촉발됐던 시위는 곧 정권 퇴진 요구로 번졌다. 의원들이 연행된 당일에도 수단 당국은 수도 카르툼(Khartoum)에서 벌어진 정권 퇴진 시위에 최루탄으로 대응했다. 바시르 대통령은 수단 다르푸르 내전에서 제노사이드를 주도한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 수배 대상에 올라 있다. 미국의 대수단 경제제재는 2017년 해제됐지만 테러지원국 명단에는 여전히 올라 있어 기대했던 투자와 원조가 유입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단은 재정적자를 충당하기 위해 통화공급을 크게 확대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급증하고 통화가치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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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라이츠워치, DR콩고 경찰에 의한 초법적인 처형 사건 비판 (Aljazeera, 2.22.)
휴먼라이츠워치(HRW)는 21일(목) 보고서를 통해 콩고민주공화국 경찰이 수도 킨샤사(Kinshasa)에서 지난해 5-10월 사이 이뤄진 폭력조직(gang) 단속 중 27명 이상을 즉결처형했다고 밝혔다. DR콩고 정부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HRW 보고서는 증인 80여명, 피해자 가족, 안보 관계자 등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지난달 취임한 치세케디(Felix Tshisekedi) 대통령은 카빌라(Joseph Kabila) 전 대통령 재임기 빈번하게 발생한 DR콩고 군·경의 인권침해를 일소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킨샤사 경찰청장 카송고(Sylvano Kasongo)는 보고서가 조작됐다며 범죄자를 체포했을 뿐 살해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2014년 DR콩고 정부는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가 보고서를 통해 DR콩고 경찰이 9명을 처형했다고 밝히자 스콧 캠벨 유엔 인권특사를 추방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9일(화) DR콩고 안보위원회는 폭력조직 소탕이 치세케디 정부의 7대 우선순위 정책 가운데 하나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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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에티오피아에 자동차 조립 공장 설립 (Africanews, 2.22.)
21일(목), 현대자동차는 마라톤 모터스(Marthon Motors)社*와의 합작으로 에티오피아에 자동차 조립 공장을 열었다. 이번에 설립된 현대마라톤(Hyundai Marathon) 자동차 조립공장은 설립 비용은 5억 비르(1,750만 달러)로 추정된다. 연간 5천 대의 자동차를 조립할 수 있으며 초기 단계에는 200명, 완전한 가동이 이뤄지면 1천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에티오피아의 경제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18년 4월 아비(Abiy Ahmed) 총리가 취임하면서 추진한 광범위한 민주적 개혁 덕분이다.
* 마라톤 모터스의 소유자는 에티오피아 출신의 세계적인 마라톤 선수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Haile Gebreselassie)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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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국영전력회사 에스콤에 50억 달러 규모 국가 구제금융 예정 (Reuters, 2.21.)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국영전력회사 에스콤(Eskom)에 3년간 690억 랜드(49억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막대한 부채를 지고 있는 에스콤은 국가 경제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5월 총선을 앞둔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대통령에게는 경제 회복이 시급한 상황이다. 구제금융 기간 동안 발전, 송전, 배전 부문 법인을 분할해 각각 설립하는 구조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하지만 에스콤의 현재 부채 규모는 4천200억 랜드에 달해 구제금융에 실효성이 있을지 여부는 의문시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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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팜, 남수단의 강제 조혼 실태 고발 보고서 발간 (VOA, 2.19.)
영국 옥스팜은 신규 보고서 ‘Born to be Married’를 발간, 남수단 정부가 강제결혼 근절 조치를 더욱 적극적으로 취하지 않는다면 또 한 세대의 소녀들이 교육기회를 놓치고 조기 출산으로 건강을 위협받으며 성폭력 및 가정폭력에 시달릴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남수단은 전 세계에서 소녀들이 교육받기 가장 어려운 곳 가운데 하나로 대부분의 소녀들이 어린 나이에 강제 결혼으로 인해 학교를 그만둔다고 밝혔다. 남수단 니얄(Nyal) 지역에서는 70% 이상의 소녀들이 18세 이전에 결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유니세프의 조사에 따르면 니얄의 기혼 여성과 소녀들 중 84%가 부부 간 성폭력을 경험하거나 목격했다고 답했다. 옥스팜 보고서는 2012년 남수단 정부가 젠더 정책을 최종화해, 성폭력을 다룰 새로운 법 제정을 촉구하고 피해자에게 심리?사회적 지원을 제공하는 ‘안전 센터’를 설립하겠다고 했으나 여전히 거의 실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국제사회에 성폭력과 아동결혼을 막기 위한 현지 공동체 이니셔티브들을 보다 많이 지원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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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의 고대 유적 세계문화유산, 낙서와 절도로 훼손 (Reuters, 2.20.)
리비아의 고대 문화유산들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 리비아 동부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대도시 키레네(Cyrene)가 있다. 그러나 2,600년 전에 세워진 이 도시는 그래피티 낙서로 뒤덮여 있으며 파손 방치와 유적지 약탈로 난관을 겪고 있다. 또한 리비아 동부 유적관리부 관리자는 많은 유물이 해외로 밀반출됐다며 절도를 근절할 수 없어 이를 막고자 유물 등록제를 실시, 유럽으로 밀수된 일부 유물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관리 소홀과 문화제 관련 인식 부족으로 인해 리비아 고대 유적지는 계속 훼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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