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20일(수) 아프리카 소식
2019년 2월 20일 (수) | 2019-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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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국민과 함께하는 한-아프리카 파트너쉽
한-아프리카 파트너쉽에 관한 국민 여러분의 의견을 구합니다!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들 간의 협력 강화와 동반자관계 증진에 있어 우리의 실질적인 대아프리카 외교 구현을 위해 국민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자 합니다.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 드립니다. (설문기간: 2019.2.15-25., 10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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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나이지리아 야당 대선후보 아부바카르, 선거에서 ‘군의 역할’ 반대 천명 (VOA, 2.19.)
- 뇌졸중으로 쓰러진 가봉 대통령, 6개월 추가 회복기 가질 듯 (Bloomberg, 2.19.)
- 소말리아, 석유탐사권 관련 케냐와의 외교적 긴장 완화 시도 (VOA, 2.18.)
2. 경제·통상
- 짐바브웨, 일주일 안에 주식인 빵 공급이 불가능해질 수 있어 (Reuters, 2.20.)
- 남수단, 평화협정 이행 비용 충당을 위해 공무원 임금 공제 계획 (VOA, 2.18.)
3. 사회·문화
- 모로코, 프랑스어로 진행되는 대학 강의 때문에 대학생 3분의 2가 중퇴 (Reuters, 2.18.)
- 탄자니아 법원, 중국인 상아 밀매업자에게 15년형 선고 (BBC,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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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야당 대선후보 아부바카르, 선거에서 ‘군의 역할’ 반대 천명 (VOA, 2.19.)
19일(화), 야당 후보 아부바카르(Atiku Abubakar)는 국영방송에 출연, 앞으로 있을 대선 및 총선에 군대의 역할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선언했다. 이는 부하리(Muhammadu Buhari) 대통령이 군대와 경찰에 선거 개입 시도에 대한 ‘가차 없는’ 대응을 지시한 지 하루 뒤의 일이다. 나이지리아 대선은 본래 16일(토)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투표 시작 5시간여 전에 23일(토)로 일주일 미뤄졌다.
※ 연관기사
- 나이지리아 부하리 대통령, 대선 개입에 대한 ‘가차 없는’ 대응 경고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2월 19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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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으로 쓰러진 가봉 대통령, 6개월 추가 회복기 가질 듯 (Bloomberg, 2.19.)
작년 10월 투자 정상회담 참석차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던 중 뇌졸중으로 쓰러진 봉고(Ali Bongo) 가봉 대통령이 6개월간의 추가 회복기를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봉고 대통령은 현재 모로코에 머물며 회복 중이다. 의료진은 봉고 대통령이 온전하게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개각 후 한 달 만에 열리는 다음주 내각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봉고 대통령이 2-3일가량 일정으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완전한 업무 복귀일이 언제일지에 관해서는 부연하지 않았다. 봉고 대통령은 쓰러진 뒤 신임 각료 임명을 위해 1월 중순 한 차례 가봉에 복귀했다 모로코로 돌아간 바 있다.
※ 연관기사
- 모로코에서 요양 중이던 가봉 대통령, 3개월만에 귀국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1월 15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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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석유탐사권 관련 케냐와의 외교적 긴장 완화 시도 (VOA, 2.18.)
소말리아 정부가 케냐 정부와의 외교적 긴장을 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국은 영해분쟁 *을 겪고 있다. 분쟁 대상이 되는 지역은 인도양 10만㎢ 넓이로 석유 및 가스가 대규모로 매장된 것으로 여겨진다. 케냐는 소말리아가 7일(목) 런던에서 열린 석유가스회의에서 해당 지역의 탐사면허 경매를 진행했다며, 16일(토)에 소말리아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하고 자국 주재 소말리아 대사에게 ‘협의(consultation)’를 위한 출국을 권고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했다. 소말리아는 17일(일) 성명을 통해 이를 부인하며 단지 지도와 탄성파 조사 결과를 제시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헤이그 소재 국제사법재판소(ICJ)의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 해당 영해에 대한 어떠한 일방적인 행동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말리아는 해당 영해분쟁 사건을 2014년 8월 ICJ에 제소했다. 한편 케냐는 알샤바브 소탕을 위해 소말리아에 군을 파견하고 있으며 40만 명가량의 소말리아 난민이 케냐에 체류하고 있다는 점에서 해당 분쟁이 양국 간 협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 케냐는 소말리아와의 영해 경계가 육상국경이 끝나는 지점에서부터 위도선과 평행하게 그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소말리아는 영해 경계가 육상국경과 일직선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 연관기사
- 소말리아 정부, “석유법 제정 기다리지 않고 석유 탐사면허 발급할 것”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2월 15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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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일주일 안에 주식인 빵 공급이 불가능해질 수 있어 (Reuters, 2.20.)
짐바브웨가 밀 수입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면서 국내 빵 공급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짐바브웨 곡물제분협회(GMAZ)는 18일(월) 전국제빵협회(NBAZ)에 보낸 기밀서한에서 일주일 안에 밀가루 재고가 바닥날 수 있다고 밝혔다. 대금 지급이 미뤄지며 55,000톤에 달하는 밀이 창고에 묶여 있기 때문이다. 서한에서는 남은 밀 재고량이 5,800톤으로 8일치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짐바브웨는 미국 달러화 부족으로 인해 연료, 의약품 등의 심각한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GMAZ는 이미 작년 12월, 당시까지의 밀 수입 대금 8천만 달러가 미지급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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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평화협정 이행 비용 충당을 위해 공무원 임금 공제 계획 (VOA, 2.18.)
지난주 마쿠에이(Michael Makuei) 남수단 정보부 장관은 공무원 월급 중 하루치를 공제해 평화협정 이행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6월까지 10억 수단 파운드(약 3천8백만 달러)를 적립해 (정부군-반군)통합 국군 훈련 및 기타 활동에 사용할 계획이다. 마쿠에이 장관은 국제사회가 약속된 기금을 지원하지 않아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남수단 국민들이 평화협정 이행을 스스로 일궈내도록 기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평화협정에 서명한 주요 반군조직인 SPLM-IO측 고위 관계자는 ‘공무원들에게 몇 달째 봉급이 지급되고 있지 못한 상황인데 어떤 봉급을 공제할 것이냐’고 비판했다. 또한 봉급액 자체도 이미 적으며, 공제액 착복 가능성이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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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프랑스어로 진행되는 대학 강의 때문에 대학생 3분의 2가 중퇴 (Reuters, 2.18.)
수많은 모로코 대학생들이 프랑스어를 하지 못해 대학 과정을 마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로코의 공식어는 아랍어와 아마지그어(베르베르어)다. 대다수의 모로코 학생들은 고등학교 과정까지 아랍어로 수업을 들으며, 실생활에서는 모로코 아랍어*를 사용한다. 그러다 대학에서는 프랑스어로 강의를 듣게 된다. 언어 장벽으로 3분의 2의 학생들이 대학 과정을 마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프랑스어를 따로 배운 부유한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 사이의 불평등 심화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에 정부는 고등학교 과학, 수학, 기술 과목 강의에 프랑스어를 다시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는 1956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이래 아랍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던 모로코에서 커다란 정치적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 한편 이웃한 알제리도 마찬가지 문제를 겪고 있다.
* 아랍어와 아마지그어가 섞인 언어로, 프랑스어와 스페인어의 영향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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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법원, 중국인 상아 밀매업자에게 15년형 선고 (BBC, 2.19.)
2015년 상아 밀수 혐의로 기소돼 ‘상아의 여왕’으로 유명해진 중국인 사업가 양펑란(Yang Fenglan)에 15년형이 선고됐다. 그는 2000년부터 2014년 사이 350마리가 넘는 코끼리의 약 2톤 가까이 되는 상아를 아시아로 밀수하려 했다. 1970년대부터 탄자니아에 거주해 온 양펑란은 탄자니아의 중국-아프리카 비즈니스 위원회 부회장을 역임한 유명 인사였다. 탄자니아에서 투자기업 및 유명 중식당을 소유하기도 했다. 그러나 뒤로는 대규모 국제적 상아 밀수 조직을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밀렵으로 인해 아프리카 코끼리 개체수는 11만 마리가 줄어든 41만 5천 마리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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