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19일(화) 아프리카 소식
2019년 2월 19일 (화) | 2019-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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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국민과 함께하는 한-아프리카 파트너쉽
한-아프리카 파트너쉽에 관한 국민 여러분의 의견을 구합니다!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들 간의 협력 강화와 동반자관계 증진에 있어 우리의 실질적인 대아프리카 외교 구현을 위해 국민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자 합니다.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 드립니다. (설문기간: 2019.2.15-25., 10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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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나이지리아 부하리 대통령, 대선 개입에 대한 ‘가차 없는’ 대응 경고 (Reuters, 2.18.)
- 세네갈, 2월 24일로 다가온 대선… 후보자 5인 면면 (Reuters, 2.18.)
- 이집트 폭탄테러로 경찰 2명 사망, 민간인 3명 이상 부상 (Reuters, 2.19.)
2. 경제·통상
- 남아공항공, 경쟁사 컴에어에 7천8백만 달러 배상 합의 (Africanews, 2.17.)
- 에티오피아-지부티 가스관 연결 협정 체결 (Reuters, 2.17.)
- 남아공 방산업체 파라마운트社, 연내 아프리카 4개국에 생산시설 설립 추진 (Reuters, 2.18.)
3. 사회·문화
- 우간다에서 산림 파괴 문제로 난민과 우간다인 간 충돌 벌어져 (The Guardian, 2.18.)
- DR콩고 비룽가 국립공원 재개장… 폭력사태로 폐쇄된 지 8개월여 만 (Reuters,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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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부하리 대통령, 대선 개입에 대한 ‘가차 없는’ 대응 경고 (Reuters, 2.18.)
부하리(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여당 범진보의회(APC) 고위급 간부 긴급회의에서 ‘투표함 및 선거비품 탈취나 파괴 등의 선거 개입 시도가 있을 시 군대와 경찰에 가차 없이 대응하라고 지시했다’며, ‘선거에 개입하려는 자는 목숨을 걸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대선 연기 사태를 두고 선거관리위원회(INEC)의 무능력을 비난하며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야당 인민민주당(PDP)은 해당 성명에 대해 나이지리아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언사라고 비판했다. 대선 연기에 관해 APC는 PDP와 선관위 내부 인사들이 결탁해 선거를 연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반면 PDP는 선거 연기가 현 정권유지를 위한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양측 모두 증거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선관위는 분쟁지역과 먼 지역에 선거 관련 비품을 운송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선거를 연기했다며 여기에 어떠한 정치적 압력도 없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지난 16일(토) 선거 연기를 발표하면서 새로운 선거일인 23일(토)까지 선거운동은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APC와 PDP 양당이 선거운동을 재개한다고 발표하자 18일(월) 성명을 통해 목요일까지 선거 운동을 허용할 것이라고 번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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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2월 24일로 다가온 대선 후보자 5인 (Reuters, 2.18.)
세네갈 대통령 선거가 2월 24일(일)로 다가왔다. 살(Macky Sall) 현 대통령과 다른 4명의 후보들이 경쟁한다. 야당 유력 인사 두 명이 부패 혐의로 출마하지 못하게 되면서* 살 대통령의 승리가 유력한 상황이다. 5명의 대선후보는 다음과 같다. △마키 살(Macky Sall) 현 대통령. 2035년까지 세네갈을 신흥 경제로 성장시키고자 야심찬 개발·개혁 프로그램에 착수했으나 한편 유력 대선후보였던 칼리파 살과 카림 와드를 부패 혐의로 수감하고 시위를 강경진압하는 등의 측면에서 권위주의 노선을 걷고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이드리사 섹(Idrissa Seck) 와드(Abdoulaye Wade) 전 대통령 시절 총리직을 역임했지만 2004년 횡령 혐의로 해임 및 수감됐다. 무혐의 판결 이후 ‘국가(Rewmi)’당을 창당하고 2007년 와드 전 대통령과 맞붙었지만 2위에 그쳤다. 2012년에도 출마했지만 결선투표에 오르지 못했다. △우스만 송코(Ousmane Sonko) 45세의 최연소 후보로 세금 조사원 출신 국회의원이다. 세네갈 엘리트들의 부패 관행을 고발하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해임됐지만 유명세에 힘입어 국회의원이 됐다. △이사 살(Issa Sall) IT 교수이며 다카르 소재 사립 사헬대학의 창립자다. 1990년대 후반부터 정치 경력을 시작했으며 현재 국회의원을 맡고 있다. △마딕케 니앙(Madicke Niang) 와드 정부 시절 여러 장관직을 맡았다.
* 前 다카르 시장 칼리파 살(Khalifa Sall), 前 교통부 장관이자 와드 전 대통령의 아들인 카림 와드(Karim Wade)는 부패 혐의로 각각 5년과 6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세네갈 선거법은 5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자가 선거에 출마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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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폭탄테러로 경찰 2명 사망, 민간인 3명 이상 부상 (Reuters, 2.19.)
이집트 내무부는 18일(월), 수도 카이로(Cairo) 중심부에서 무장 단체의 폭발물이 터져 경찰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카이로 서부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을 지난 15일(금) 공격하려 시도한 용의자를 추적하다 발생했다. 카이로의 고대 이슬람 구역 내 알 아즈하르 모스크 인근에서 용의자를 잡은 직후 그가 소지하고 있던 폭발물이 폭발해 범인과 경찰 2명이 사망했다. 시민 3명 이상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당국은 시나이 반도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무장단체를 소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카이로에서의 공격은 드물지만 지난 12월 기자(Giza) 피라미드 근처에서 도로변 폭발물 폭발로 세 명의 베트남 관광객과 이집트인 가이드 한 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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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항공, 경쟁사 컴에어에 7천8백만 달러 배상 합의 (Africanews, 2.17.)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영 항공사 남아공항공(South African Airways)과 경쟁사 컴에어(Comair) 간의 분쟁이 일단락됐다. 남아공항공이 컴에어에 11억 랜드(7천8백만 달러)를 배상하기로 하면서다. 두 항공사는 10년 이상 독점 관련 문제로 법정 다툼을 벌여 왔다. 콤에어는 남아공항공의 여행사 대상 인센티브 체계에 독점 소지가 있다며 남아공항공에 피해보상을 요구해 왔다. 한편 남아공항공은 2011년 이래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으며 작년 정부로부터 50억 랜드에 달하는 구제금융을 받은 바 있다. 신용평가사들은 남아공항공을 포함한 몇몇 국영회사들을 남아공 신용등급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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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지부티 가스관 연결 협정 체결 (Reuters, 2.17.)
에티오피아와 지부티는 양국 간 765km 길이의 가스관 설치 협정에 서명했다. 해당 가스관은 에티오피아 소말리(Somali)주 오가덴 분지(Ogaden Basin)에 위치한 칼룹(Calub) 및 히라라(Hilala) 가스전과 지부티 내 항구를 이을 예정이다. 칼룹과 히라라 가스전은 2013년 중국 보리협흠에너지(Poly-GCL)社가 에티오피아 정부와 생산물분배협정을 체결하고 개발 중인 곳들이다. 에티오피아-지부티 간의 이번 협정 체결은 1년 전 보리협흠에너지가 지부티와 가스설비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이뤄진 것이다. 해당 양해각서는 보리협흠에너지가 지부티에 40억 달러를 투자해 가스관, 가스액화공장, 가스수출항을 짓기로 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탄자니아와 모잠비크에서도 거대 가스 매장지가 발견돼 향후 동아프리카 지역이 조만간 세계적인 액화천연가스 생산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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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방산업체 파라마운트社, 연내 아프리카 4개국에 생산시설 설립 추진 (Reuters, 2.18.)
17일(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방산업체 파라마운트 그룹(Paramount Group)은 아프리카 4개국 정부와 올해 안에 생산시설 설립을 위한 협정에 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라마운트社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민간방산업체로, 인도, 요르단, 카자흐스탄에도 현지 요구에 조응하기 위한 생산시설을 설립한 바 있다. 파라마운트는 서아프리카와 동아프리카 지역의 4개국과 올해 안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2년 내 체결을 목표로 남부 아프리카 3개국과도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파라마운트는 군용 차량, 항공기, 선박 및 무기체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소프트웨어와 사이버 안보, 인공지능 분야에도 진출하고 있다. 사측은 진행 중인 협상으로 설립될 기업형태에 관해 자사가 다수 지분을 갖는 정부합작벤처 형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파라마운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와도 협상을 진행 중이며 타결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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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에서 산림 파괴 문제로 난민과 우간다인 간 충돌 벌어져 (The Guardian, 2.18.)
남수단과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으로 우간다에 들어온 난민들이 주택 건설 및 연료용으로 수백만 그루의 나무를 베어냄에 따라 분노한 현지 주민들과 충돌이 불거지고 있다. 우간다 북부와 서부 지역에 110만 명의 난민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엔난민기구(UNHCR)측은 1명의 난민이 한 해 20그루의 나무를 베어내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로 인한 갈등을 줄이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작년 10월 유엔과 세계은행이 발간한 합동보고서는 가용자원을 둘러싼 경쟁이 난민과 현지 공동체 간 갈등의 원천이 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국제난민인권계획(IRRI) 측은 폭력적 충돌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UNHCR은 난민 체류 지역에 에너지 절약 화로를 지속적으로 보급하는 한편 올해 2천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나무심기도 평화유지의 일환이 되는 셈이다. 그러나 심을 나무의 품종 등을 적절히 고려해야 생태계 파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난민에게 아무런 연료가 제공되지 않고 있어 벌목이 앞으로도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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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콩고 비룽가 국립공원 재개장… 폭력사태로 폐쇄된 지 8개월여 만 (Reuters, 2.16.)
콩고민주공화국의 비룽가(Virunga) 국립공원이 2월 15일(금)부터 다시 문을 열었다. DR콩고 노스키부(North Kivu)주에 위치한 비룽가 국립공원은 7,800㎢ 넓이로, 아프리카의 가장 오래된 국립공원이자 가장 큰 열대우림 보존구역이다. 멸종위기종인 산악고릴라의 대규모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작년 5월 무장단체의 여행 차량 습격으로 영국인 관광객과 콩고인 운전기사가 납치되고 이를 지키려던 공원감시원 1명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진 뒤 폐쇄됐다.* 공원 당국은 충분한 시간을 들여 안전상황을 점검 및 개선했다고 밝혔다.
* 해당 사건은 마이마이(Mai Mai) 민병대의 소행으로 알려졌다. Mai-Mai 혹은 Mayi-Mayi는 콩고 동부 지역에서 창설된 마을 단위 무장조직들 및 그들의 느슨한 네트워크를 통칭하는 단어다. 대개는 제2차 콩고 전쟁(1998-2003) 당시 카빌라 정부군을 지원하여, 르완다군 및 르완다와 관련된 콩고 반군 집단에 저항하기 위해 형성된 조직들이지만, 일부는 가축 약탈 등 전쟁 기간 중 이익을 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콩고 전쟁 후 전쟁에 대한 기여를 보상받지 못했다며 정부로부터 돌아서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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