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전력회사, 녹색채권 발행 검토…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주력 (Reuters, 2.14)
케냐 전력생산회사 KenGen*은 올해 말부터 시장으로부터의 자금조달을 계획 중이며 케냐 최초의 녹색채권(Green Bond)**을 발행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KenGen은 올 10월 2009년 발행한 250억 실링(약 2억 5천만 달러)의 10년 만기 채권을 상환한 후 다시 시장에서의 자금조달에 나설 것이라며 자산유동화증권(ABS) 및 녹색채권 발행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케냐 자본시장 규제당국은 다음주 중 녹색채권 발행에 관한 규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케냐는 가뭄에 취약한 수력발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재생에너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KenGen은 리프트밸리(Rift Valley)에 건립한 지열발전소에서 연간 생산량의 1/3가량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며, 이를 확대해 2022년까지 720MW의 발전용량을 추가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Kenya Electricity Generating Company. 케냐 전력의 70%를 공급하고 있다. 민간 30%, 국가 70%의 지분으로 구성돼 있다.
** 녹색채권(Green Bond)은 재생에너지, 기후변화대응 등 친환경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특수목적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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