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31일(목) 아프리카 소식
2019년 1월 31일 (목) | 2019-22호
|
|
1. 정치·외교- 나이지리아 대선 야당 후보, 해외 은닉재산 회수 위해 부패사범 사면 고려 (Reuters, 1.31.)
- 남아공 재무차관, 공공투자공사 관련 부패 혐의 부인 (Reuters, 1.31.)
2. 경제·통상
- 에티오피아-에리트레아, 무역·운송 관계 정상화를 위한 논의 시작 (Africa News, 1.30.)
- 폭스바겐, 에티오피아와 양해각서 체결… 다각적 투자 계획 (Africa News, 1.28.)
- 짐바브웨 공공노조, 정부와의 협상결렬 이후 파업 실시 여부 두고 분열 (Reuters, 1.30.)
3. 사회·문화
- 지부티 연안 보트 전복 사고 사망자 38명 확인… 생존자 수색 계속 (Reuters, 1.30)
- 보코하람 공격 우려해 주말 간 나이지리아 북동부 3만여 명 카메룬 피난 (Reuters, 1.29.)
- 탄자니아, 주술 위해 어린이 10여명 납치·살해한 범인 수색 중 (Reuters,1.30.)
|
|
나이지리아 대선 야당 후보, 해외 은닉재산 회수 위해 부패사범 사면 고려 (Reuters, 1.31.)
30일(수) 나이지리아 대선 야당 후보 아티쿠 아부바카르(Atiku Abubakar)는 부패 정치인?공무원 등에 의해 해외로 빼돌려진 국가재정을 회수하기 위해 회수에 기여한 부패 용의자 사면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부패 근절을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된 부하리(Muhammadu Buhari) 현 대통령은 2년 전 도피재산 내부고발자에게 회수금의 5%를 포상금으로 지급하는 정책을 도입한 바 있다. 하지만 아부바카르와 그의 러닝메이트 부통령 후보 피터 오비(Peter Obi)는 공직 재임 중 정부 재원을 자신들이 지분을 소유한 민간기업에 수차례 투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
남아공 재무차관, 공공투자공사 관련 부패 혐의 부인 (Reuters, 1.31.)
남아프리카공화국 재무차관이자 공공투자공사(PIC) *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는 몬들리 군구벨레(Mondli Gungubele)는 30일(수) 성명을 내, 익명의 내부고발자가 PIC 이사회에 제보한 자신의 부패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대부분이 공무원 연금으로 이뤄진 2조 랜드(1,470억 불) 상당의 기금을 운용하고 있는 PIC는 해당 사안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부패 혐의 제보에는 군구벨레 재무차관을 비롯해 마쩨포 모어(Matshepo More) PIC 임시 최고경영자, 시부시시웨 줄루(Sibusisiwe Zulu) PIC 이사가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
* 공공투자공사는 남아공의 국영 연기금 운용기관으로 아프리카 지역 최대의 자산운용사이기도 하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지난해 8월 PIC의 운용 실책 혐의 관련, 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 연관기사
- 남아공 라마포사 대통령, 1,300억 달러 규모 국가 연금 기금 조사 (아프리카 투데이 2018년 8월 20일자 뉴스)
|
|
에티오피아-에리트레아, 무역·운송 관계 정상화를 위한 논의 시작 (Africa News, 1.30.)
예마네(Yemane Meskel) 에리트레아 정보부 장관은 에리트레아와 에티오피아가 2018.10월-2019.1월 사이에 양국의 무역 및 운송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시범기간을 가졌고, 이 기간 동안 수집된 경험을 보강하기 위해 곧 양국 외교부 장관이 고위급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에리트레아·에티오피아 임시고위급위원회가 이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오랫동안 국경분쟁으로 갈등하던 양국은 지난해 7월 9일 평화협정을 체결했고, 이후 국경 개방, 항공편 운항 및 통신연결 재개, 이산가족 상봉 등이 실현됐다. 또한 양국 간 무역뿐만 아니라 에티오피아로 입국하는 에리트레아 출신 난민의 수도 급증했다. 동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에티오피아가 에리트레아 항에 제한 없이 접근할 수 있게 될 경우 양국 간 무역이 호황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륙국인 에티오피아는 현재 대부분의 수입물량을 지부티에 의존하고 있다.
|
|
폭스바겐, 에티오피아와 양해각서 체결… 다각적 투자 계획 (Africa News, 1.28.)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사장과 아베베(Abebe Abebayehu) 에티오피아 투자위원회(EIC) 위원장이 28일(월) 독일 대통령이 배석한 가운데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본 양해각서는 에티오피아 내 △차량 조립시설 설립 △자동차 부품 현지화 △앱 기반 차량 공유/호출 등의 모빌리티 컨셉 도입 △훈련센터 개설의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한다. 폭스바겐은 이를 위해 에티오피아 내 고등교육기관 및 직업전문학교와 긴밀히 협력하여 현지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 셰퍼 지사장은 초고속 경제성장 중이며 아프리카 2위 인구대국인 에티오피아는 폭스바겐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발전전략을 진전시키기에 이상적인 국가라며, 에티오피아에 기술과 전략을 이전해 자동차 부품산업을 성공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 폭스바겐은 아프리카 지역에 일찍부터 진출해 1951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차량 제조를 시작했고, 현재 알제리, 케냐, 르완다에 차량 조립시설을 운영 중이다. 신흥시장에 중점을 둔 브랜드 전략 ‘TRANSFORM 2025+’을 채택함에 따라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역할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가나, 나이지리아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가나에서는 차량 조립 시설 설립 및 통합적 모빌리티 솔루션 타당성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나이지리아에서는 서아프리카 자동차 허브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
|
짐바브웨 공공노조, 정부와의 협상결렬 이후 파업 실시 여부 두고 분열 (Reuters, 1.30.)
짐바브웨 공공부문 노조들이 30일(수) 정부와의 임금협상에 실패한 뒤 총파업을 개시할지 여부를 두고 분열을 겪고 있다. 짐바브웨에서는 1월 중순 벌어진 경제난 시위가 최소 12명이 사망하는 등 강경 진압되면서 권위주의로의 회귀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 협상에서 정부는 주택건설용 토지와 식료품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지만, 노조는 급여인상과 미국 달러 지급을 주장하며 48시간 내 새로운 임금안 제안이 없다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17개 공공부문 노조들의 연합체인 Apex Council은 결국 총파업 관련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들 간에 파업과 폭력을 유발하는 대가로 야당과 후원자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니냐, 반대로 정부를 위해 일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상호 비난이 일어나면서라고 전해졌다.
|
|
지부티 연안 보트 전복 사고 사망자 38명 확인… 생존자 수색 계속 (Reuters, 1.30)
국제이주기구(IOM)는 29일(화) 지부티 연안에서 발생한 두 척의 보트 전복 사고로 현재까지 38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트에는 예멘으로 향하던 아프리카 이주민들이 최소 130명 이상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보트들은 대부분 에티오피아인들을 태운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까지 정확한 실종인원은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부티 해안경비대의 생존자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
※ 연관기사
- 지부티 연안 과적 보트 전복 사고로 130명 이상의 아프리카 출신 이주민 실종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1월 30일자 뉴스)
|
|
보코하람 공격 우려해 주말 간 나이지리아 북동부 3만여 명 카메룬 피난 (Reuters, 1.29.)
유엔난민기구(UNHCR)는 지난 주말동안 나이지리아 보르노(Borno)주 주도에 위치한 란(Rann)시에서 보코하람의 공격을 우려한 주민 3만여명이 카메룬으로 피난했다고 밝혔다. 1월 14일 보코하람이 해당 도시를 공격*한 이후 이 지역 수비 강화를 위해 배치됐던 다국적합동작전군(Multinational Joint Task Force)** 소속 카메룬 병력이 철수한 데 따른 것이다. 나이지리아 군은 1월 14일 공격에서 보코하람에 밀려났으며, 이번에 카메룬 병력이 철수하자 장비와 인력의 열세로 인해 보코하람을 상대할 수 없으리라는 판단 하에 함께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란시는 지난 9년간 보코하람과 보코하람에서 분열된 이슬람국가 서아프리카주(ISWAP)의 양쪽의 공격을 받아왔다. 지난해 3월 1일에는 구호직원 3명과 보안요원 8명이 살해당하고, 당시 납치됐던 구호직원 3명 중 2명은 참수됐다. 올해 1월 14일 공격에서는 군인 3명을 포함 14명이 목숨을 잃었다.
** 보코하람의 공격이 심화됨에 따라 2015년 베냉, 카메룬, 차드, 니제르, 나이지리아 5개국 정부군이 연합한 작전군으로 창설됐다.
|
|
탄자니아, 주술 위해 어린이 10여명 납치·살해한 범인 수색 중 (Reuters,1.30.)
탄자니아 내무부 장관은 이달 10명 가까운 어린이들을 납치·살해한 용의자를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미신이 동기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탄자니아 남부 은좀베(Njombe) 지역 관계자들은 금주 실종됐던 어린이 4명의 시신이 신체 일부가 사라진 채 발견됐다며, 주술 의식에 사용된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일부 지역에서 백색증 환자들은 미신으로 인한 공격의 주된 목표가 되고 있다. 신체부위가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속설 때문이다. 또한 붉은 눈을 가진 여성들은 종종 마녀로 여겨져 공격 대상이 된다. 은좀베 지역 관계자는 실종된 어린이들이 백색증 환자인지의 여부는 밝히지 않았고, 다만 일부 용의자의 신원이 파악됐으며 이들을 상대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
|
kaf@mofa.or.kr 04519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21길 39 사랑의열매회관 3층 한·아프리카재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