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9일(수) 아프리카 소식
2019년 1월 9일 (수) | 2019-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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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가봉, 쿠데타 시도 발생 후 카메룬과의 국경 폐쇄 (VOA, 1.8.)
- DR콩고 선거감시단, 101개 개표소 감시 결과 중대 부정행위 다수 발견 (Reuters, 1.9.)
- 마다가스카르 헌법재판소, 라조엘리나 대통령 당선 최종 확정 (Reuters, 1.9.)
- 에티오피아-에리트레아, 티그레이州 내 국경 개방 및 국경검문소 설치 (Africa News, 1.7.)
2. 경제·통상
- 리비아 유일 자동차 제조사, 변경된 환율정책으로 인해 경영난 (Reuters, 1.8.)
3. 사회·문화
- 아프리카축구연맹, 카메룬에 아프리카네이션스컵 개최 기회 다시 제공 (Africa News, 1.8.)
- 남아공 프리토리아에서 열차 사고, 최소 3명 사망 (Reuters,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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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봉, 쿠데타 시도 발생 후 카메룬과의 국경 폐쇄 (VOA, 1.8.)
7일(월) 가봉에서 발생한 쿠데타의 여파로 가봉이 카메룬과 접한 국경을 폐쇄했다. 현재 해당 국경을 통한 무역이 전면 중단됐으며 카메룬에 방문한 가봉인들이 귀국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봉 정부는 폭력 사태로 번질 수 있는 정치 위기 상황에서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국경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봉이 카메룬산 식량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탓에 이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국경지대의 카메룬 측 최고 책임자는 국경을 재개방하기 위해 가봉 당국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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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콩고 선거감시단, 101개 개표소 감시 결과 중대 부정행위 다수 발견 (Reuters, 1.9.)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 선거의 개표가 아직 진행 중인 가운데, DR콩고의 주요 시민 선거감시단 중 하나인 SYMOCEL*이 자신들이 감시한 101개 개표소**에서 투표 결과 조작을 포함해 52건의 ‘중대한’ 부정행위를 목격했다고 8일(화) 밝혔다. SYMOCEL에 따르면 자신들이 감시한 개표소 중 16%는 법적으로 규정된 수개표를 하는 대신 전자투표기에서 전송된 집계기록에만 의존하고 있었다. 또한 DR콩고 법이 투표수 기록용지를 개표소 외부에 게시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SYMOCEL 참관 개표소의 92%가 이를 따르지 않았다.
* La Synergie des Missions d'Observation Citoyenne des Elections
** DR콩고 전역에는 총 179개의 개표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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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 헌법재판소, 라조엘리나 대통령 당선 최종 확정 (Reuters, 1.9.)
8일(화) 마다가스카르 헌법재판소는 결선투표 결과발표 직후 라조엘리나(Andry Rajoelina) 후보의 선거조작을 주장했던 라발로마나나(Marc Ravalomanana) 후보의 이의신청을 기각하고, 라조엘리나의 대통령 당선을 최종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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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에리트레아, 티그레이州 내 국경 개방 및 국경검문소 설치 (Africa News, 1.7.)
지난해 9월 평화협정을 체결한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가 티그레이(Tigray)주 북부에 위치한 Omhager-Humera 공동국경을 개방하고 국경검문소를 설치했다. 7일(월) 열린 기념식에는 아비(Abiy Ahmed) 에티오피아 총리와 아페웨르키(Isaias Afwerki) 에리트레아 대통령, 티그레이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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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유일 자동차 제조사, 변경된 환율정책으로 인해 경영난 (Reuters, 1.8.)
리비아의 유일한 자동차제조기업 TBCo社가 경영난을 겪고 있다. 공장 생산량은 연간 5천대에서 현재 월 8대 수준으로 급감했고, 2011년 이전에 1천 명 이상이었던 직원 수도 현재는 300명에 불과하다. TBCo는 1976년 리비아 정부가 이탈리아 Iveco社와 설립한 합작회사로 2011년 카다피 정권 붕괴 후 크게 위축됐다가 2017년 리비아 통합정부(GNA, Government of National Accord)가 들어서면서 생산을 재개했다. 하지만 최근 리비아의 석유산업이 위축되고, 정부가 암시장 외환거래를 억제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자국 통화(리비아 디나르, LYD) 가치를 1불당 1.9디나르에서 3.9디나르로 평가절하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엔진과 자동차 부품을 수입하는 TBCo로서는 그 타격이 더 클 수밖에 없다. TBCo 경영진은 정부의 새로운 환율정책에서 예외를 적용받기 위해 경제부 장관과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압둘라 펠라(Abdalla Fellah) 리비아기업인회(Libya Businessmen Council) 회장은 카다피 집권기 동안 기업인들의 활동을 배제하고 경제를 장악함에 따라 민간부문이 다양성과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다며, 자국의 민간부문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투자친화적인 규제를 채택하고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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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축구연맹, 카메룬에 아프리카네이션스컵 개최 기회 다시 제공 (Africa News, 1.8.)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이 2019 아프리카네이션스컵(AFCON)의 새로운 개최지를 심사 중인 가운데, 2014년 확정됐던 향후 AFCON 일정이 전면 수정됐다. 기니에서 콩데(Alpha Conde) 기니 대통령과 만난 CAF 총재는 2019 AFCON 유치권을 박탈당한 카메룬*이 2021년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하고자 2023년으로 예정됐던 기니 AFCON 대회를 차기로 미루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기니의 AFCON 개최 연도가 각각 2년씩 연기될 전망이다.** 한편, 남아공과 이집트가 2019 AFCON 재유치 경쟁에 참여했으며 이집트가 최종 선정됐다.
* 지난해 말 CAF는 카메룬의 국내 정정불안과 인프라 미비를 이유로 유치권을 회수했다.
** 카메룬(2019→2021), 코트디부아르(2021→2023), 기니(2023→2025). 그러나 코트디부아르는 이 결정에 반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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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프리토리아에서 열차 사고, 최소 3명 사망 (Reuters, 1.8.)
남아프리카공화국 행정수도 프리토리아(Pretoria)에서 열차 2대가 충돌해 최소 3명이 숨지고 약 300명이 부상당했다. 사고는 8일(화) 오전 9시 30분경 발생했으며, 현장에서 수색이 계속되고 있어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남아공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규모의 철도망을 가지고 있는 국가다. 지난해 10월에는 최대 경제도시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에서 프리토리아로 향하던 열차가 정차 중이던 열차와 충돌해 320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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