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8일(화) 아프리카 소식
2018년 12월 18일 (화) | 1812-12호
|
|
한·아프리카재단은 국내언론을 통해 접하기 어려운 아프리카 대륙의 다양한 소식을 매일(월-금) 전해드립니다. [아프리카 투데이]는 아프리카 현지 및 해외 언론에 보도된 주요 뉴스와 관련 국제기구·지역기구 소식을 선별, 요약하여 제공하는 메일링 서비스입니다. 메일링리스트 가입신청: k-af.github.io
|
|
1. 정치·외교 - 수단 대통령, 아랍연맹 회원국 지도자로서 다마스커스 최초 방문 (VOA, 12.16.)
- 프랑스, 부르키나파소에 신규 군사원조 약속…그러나 파병은 없을 것 (Reuters, 12.18.)
2. 경제·통상
- 코트디부아르, 적은 비와 하마탄 현상으로 인해 카카오 수확에 차질 우려 (Reuters, 12.17.)
- 아프리카 저가항공사 패스트젯, 1월말까지 탄자니아 국내선 운항 중단 (Reuters, 12.18.)
3. 사회·문화
- 미군 아프리카사령부, 소말리아 공습으로 알샤바브 전투원 62명 사살 (Al Jazeera, 12.18.)
- 남아공과 이집트, 2019 AFCON 유치에 도전 (Africa News, 12.16.)
- 이집트와 에리트레아,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언론인 수감 (Africa News, 12.16.)
|
|
수단 대통령, 아랍연맹 회원국 지도자로서 다마스커스 최초 방문 (VOA, 12.16.)
바시르(Omar al-Bashir) 수단 대통령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커스(Damascus)를 방문해 아사드 대통령과 만났다.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이래 아랍연맹*의 회원국 지도자가 다마스커스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대부분의 아랍 국가들은 아사드 대통령이 반대세력과의 협상에 실패하고 과도한 군사력을 사용하고 있다며 시리아 주재 자국 대사관을 폐쇄했다. 게다가 시리아는 2011년 11월 시리아 내전의 영향으로 회원국 자격이 정지된 상황이다. 바시르 대통령의 이번 방문에는 공식적은 명목은 없으나 두 정상은 아랍 지역과 시리아의 발전에 관해 의논할 것으로 보인다. 시리아 내전이 아사드 대통령의 승리로 기울어짐에 따라 최근 아랍연맹의 일부 국가들은 시리아와의 외교관계를 정상화하고 시리아를 연맹의 회원국으로 다시 받아들일 것을 주장하고 있다.
* 1945년 이집트·이라크·요르단·레바논·사우디·시리아 왕국들의 주도로 회원국 간 협력을 증진하고, 각 회원국들의 독립성, 주권,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 결성됐다. 현재 회원국은 22개국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이집트·리비아·수단·모로코·튀니지·알제리·모리타니·소말리아·지부티·코모로 10개국이 소속돼 있다.
|
|
프랑스, 부르키나파소에 신규 군사원조 약속…그러나 파병은 없을 것 (Reuters, 12.18.)
프랑스가 17일(월) 알카에다(al-Qaeda), 이슬람국가(IS) 등 이슬람주의 무장세력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르키나파소에 새로운 군사원조를 약속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더 이상 프랑스군의 파병은 없을 것이나 대신 군사장비?차량?훈련교관?군사고문단 등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프랑스 국방장관에 따르면 양국 간 안보협력의 법적 체계를 규정하는 합의서에 서명함에 따라 프랑스군이 부르키나파소 정부군을 보다 신속히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군은 바르카네(Barkhane) 대테러작전에 이미 자국 병력 약 4,500명을 파견했고, 이와는 별도로 250-400개의 프랑스군 특수부대가 부르키나파소에 파견·주둔하고 있다. 부르키나파소는 이슬람주의 무장조직들로 인해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어왔고, 콩파오레(Blaise Compaore) 전 대통령이 2014년 민중봉기로 축출된 이후 국가권위 확립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프랑스는 사헬 G5 연합군*에도 자금을 약속해왔으나, 사헬지대의 치안불안이 계속 심화되는 가운데 지원금의 지출이 지연되고 군인들의 상황이 열악해 효과적인 작전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사헬 지대에 위치한 니제르·부르키나파소·모리타니·말리·차드 5개국은 사헬지역에서도 안보에 가장 취약한 말리-부르키나파소-니제르 국경지대의 치안을 유지하고, 테러·마약 밀수·인신매매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는 목표로 지난해 7월 ‘사헬 G5 연합군’을 공식 출범했다.
|
|
코트디부아르, 적은 비와 하마탄 현상으로 인해 카카오 수확에 차질 우려 (Reuters, 12.17.)
지난 주 코트디부아르의 카카오 재배지역에서 하마탄 현상*이 관측되고, 평균보다 적은 수준의 비가 내림에 따라 농부들은 ‘18/‘19 시즌(10월-3월) 코코아 수확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 세계 최대 카카오 생산국인 코트디부아르에서 농부들은 12월 초순이면 발육이 잘된 카카오 꼬투리부터 수확을 시작한다. 하지만 이 시기는 서아프리카에서 하마탄 현상이 나타나는 시기와 거의 겹치는데다 코트디부아르도 건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적절한 비가 내려주지 않으면 토양과 카카오 꼬투리의 수분이 말라 황폐해지고 만다. 코코아 벨트의 심장부인 수브레(Soubre) 지역의 지난 주 강우량은 지난 5년간의 평균치보다 3mm 낮은 7mm를 기록했다. 다행히도 전국 카카오 생산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달로아(Daloa) 중서부 지역에는 오히려 동기간 평균치보다 23.4mm 많은 27.2mm의 비가 내려 농부들이 안심하고 있다.
* Harmathan. 12월부터 2월에 걸쳐 사하라 사막에서 서해안으로 모래를 동반해 부는 건조한 바람으로, 온도는 지역에 따라 낮거나 높을 수 있다.
|
|
아프리카 저가항공사 패스트젯, 1월말까지 탄자니아 국내선 운항 중단 (Reuters, 12.18.)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저가항공사 패스트젯(Fastjet)이 내년 1월 말까지 다레살람(Dar es Salaam)-킬리만자로 노선을 포함한 모든 탄자니아 국내선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 2012년 탄자니아에서 설립된 패스트젯은 최근 몇 년간 경영난을 겪으면서 자산 유동성이 크게 위축됐고, 이로 인해 법정관리에 들어가거나, 폐쇄 또는 매각 조치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탄자니아 민간항공국(TCAA)은 패스트젯이 28일 내에 경영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사업 면허를 취소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패스트젯은 탄자니아 외에도 잠비아, 짐바브웨, 모잠비크, 남아공에서 항공편을 운항 중이다.
|
|
미군 아프리카사령부, 소말리아 공습으로 알샤바브 전투원 62명 사살 (Al Jazeera, 12.18.)
미군 아프리카사령부(AFRICOM)는 지난 주말 소말리아 중남부 바나디르(Banaadir)주 간다르쉬(Gandarsh) 부근에서 알샤바브(al-Shabab)에 대한 여섯 차례 공격을 감행해 전투원 62명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AFRICOM에 따르면, 이번 공격의 목적은 알샤바브가 해당 지역을 새로운 공격을 계획하고 전투원을 모집하기 위한 기지로 사용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함이었고, 민간인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
|
남아공과 이집트, 2019 AFCON 유치에 도전 (Africa News, 12.16.)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이 이달 초 카메룬의 2019 아프리카네이션스컵(AFCON) 유치권을 회수하고 새로운 개최국을 물색하고 있는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이집트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달 초 CAF는 카메룬에 AFCON 개최를 위한 인프라가 미비하고 영어권 지역 분쟁으로 안전이 우려된다고 지적하며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었다. CAF는 약 20일간의 심사 및 검토를 거쳐 내년 1월 9일 세네갈 수도 다카르(Dakar)에서 개최국을 확정하고 발표할 계획이다.
|
|
이집트와 에리트레아,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언론인 수감 (Africa News, 12.16.)
언론인보호위원회(CPJ, Committee for the Protection of Journalists)는 이집트가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많은 언론인을 구금 중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회의 수감인 대상 센서스 조사에 따르면 현재 이집트에 수감된 언론인은 25명으로 2017년 12월에 조사된 20명보다 증가했다. 선거 부정행위와 경찰들의 학대행위를 고발했던 모하메드 이브라힘(Mohamed Ibrahim)도 수감된 언론인들 중 한 명이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 중에는 16명의 언론인이 수감된 에리트레아가 최상위에 올랐다. 이들 대부분은 2001년 아페웨르키(Isaias Afwerki) 에리트레아 대통령이 독립 언론들을 폐쇄한 직후 구금돼 현재 생존여부조차 불확실한 상태다. 이웃나라 에티오피아에서는 2004년 이래 처음으로 올해 언론인 체포가 발생하지 않으며 인권과 언론자유에 있어 진전이 관찰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집트, 에리트레아에 이어 아프리카 대륙 전체에서 언론인 수감자수로 상위를 기록한 국가들로는 △3위 카메룬(7명), △공동 4위 르완다, 모로코(각 4명)가 있다. 한편 CPJ의 센서스 조사 결과 전 세계에 투옥된 언론인 약 251명 중 98%는 자국 정부에 의해 체포된 것으로 드러났다.
|
|
kaf@mofa.or.kr 04519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21길 39 사랑의열매회관 3층 한·아프리카재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