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5일(금) 아프리카 소식
2018년 10월 5일 (금) | 1810-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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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은 국내언론을 통해 접하기 어려운 아프리카 대륙의 다양한 소식을 매일(월-금) 전해드립니다. [아프리카 투데이]는 아프리카 현지 및 해외 언론에 보도된 주요 뉴스와 관련 국제기구·지역기구 소식을 선별, 요약하여 제공하는 메일링 서비스입니다. 메일링리스트 가입신청: k-af.github.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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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아프리카 순방 중인 멜라니아 트럼프, 가나에 이어 말라위 방문 (VOA, 10.4.)
- 수단 정부, 수단에서 언론 자유 강화 촉구 회의 주최한 EU에 항의 (News 24, 10.4.)
2. 경제·통상 - 튀니지 집권 연정 분열, 경제에 미칠 영향은? (The Economist, 10.6.)
- 이집트, 긴축정책으로 외국인 투자 감소 (Reuters, 10.5.)
3. 사회·문화
- 니제르, 콜레라 사태로 최소 68명 사망 (News24, 10.3.)
- 기니 보크사이트 호황이 농촌 공동체 파괴 (Reuters,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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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순방 중인 멜라니아 트럼프, 가나에 이어 말라위 방문 (VOA, 10.4.)
4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말라위를 방문했다. 2일(화) 가나에 방문하며 아프리카 단독 순방 일정을 시작한 뒤 두 번째 행선지다. 백악관은 말라위가 빈곤율이 높고 여아의 교육 접근이 어렵다는 점에서 방문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멜라니아 트럼프는 말라위 수도 릴롱궤(Lilongwe)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했다. 미국 국제개발처(USAID)는 말라위에서 오랫동안 교과서 지원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말라위는 약 1천7백만명의 인구 가운데 절반 이상이 빈곤선 이하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문맹률 또한 40%에 달한다. 멜라니아 트럼프는 말라위에 이어 케냐와 이집트 방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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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정부, 수단에서 언론 자유 강화 촉구 회의 주최한 EU에 항의 (News 24, 10.4.)
2일(화) 유럽연합(EU)의 주최로 수도 카르툼(Khartoum)에서 수단 언론인들과 유럽 대사관 대표들, 미국 대사대리가 회동해 수단 내 언론 자유 강화를 촉구하는 회의가 열렸다. 참석한 기자들은 수단 언론 여건의 난점을 브리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수단 정부는 3일(수) 주 수단 EU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수단 정보부(NISS)에 의한 언론인 탄압과 언론 검열을 이유로 국경 없는 기자회(RSF)의 2017년 언론자유지수(Press Freedom Index)에서 수단은 180개국 가운데 17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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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집권 연정 분열, 경제에 미칠 영향은? (The Economist, 10.6.)
튀니지 온건 이슬람 정당인 엔나흐다(Ennahda)당의 간누시(Rachid Ghannouchi) 대표와 세속주의 연립정당인 ‘튀니지의 소리(Niida Tounes)’당의 에셉시(Beji Caid Essebsi) 대통령은 종종 “두 명의 ‘셰이크(Sheikh)’*”라 불린다. 이들은 종종 둘 사이의 결정을 기정사실화(fait accompli)하며 의회에 넘기곤 했다. 그러나 에셉시와 그가 지명한 차헤드(Youssef Chahed) 총리 사이가 경제 문제로 멀어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튀니지는 IMF의 권고에 따라 혹독한 긴축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튀니지 디나르화 평가절하가 가장 논란이 되는 정책일 것이다. 일시적으로 수출액이 늘고 특히 농업부문 수출과 관광산업이 활발해지는 효과가 있었으나 한편으로는 달러로 잡혀있는 국가채무가 급등하고 올해만 유가가 네 차례 오르는 등 역효과도 있었다. 에셉시 대통령은 튀니지의 경제문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차헤드 총리에게 사임을 요구했다. 그러나 간누시 대표는 총리 유임을 주장하며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다. 이들의 분열은 밀실에서 중대한 결정이 이뤄지곤 하던 튀니지에 보다 신선한 정치적 기류를 불러올 수도 있다.
* 아랍어 셰흐(???). 장로, 원로, 수장, 현인, 지식인 등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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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긴축정책으로 외국인 투자 감소 (Reuters, 10.5.)
이집트 비석유경제(non-oil economy) 분야 외국인직접투자(FDI, Foreign direct investment)가 2년 전 국제통화기금(IMF)이 요구하는 긴축정책*이 시작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집트는 급속도로 인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간 부문의 신규 투자에 의존하고 있지만, 긴축정책으로 인해 내수와 투자유인이 줄어든 상태다. 비석유부문 FDI는 2017년 4분기에 15억1천만불, 올해 1분기에 9억5천6백만불을 기록한 것에 비해 이번 2분기 비석유부문 FDI는 6억불로 줄어들었다.
* 2016년 11월, IMF는 이집트에 3년간 120억불의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당시 IMF는 성명에서 “구제금융은 이집트의 거시경제 안정성을 회복하고 폭넓은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MF는 2년 전 최종 승인에 따라 27억5천만불을 즉시 지원했고, 나머지는 이집트의 경제상황과 경제개혁 이행상황 등을 보며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집트는 2016년부터 IMF의 지원조건을 맞추고자 ‘경제 개혁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초긴축 정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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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제르, 콜레라 사태로 최소 68명 사망 (News24, 10.3.)
니제르 보건당국은 지난 7월부터 니제르에서 콜레라 감염이 확산되면서 현재까지 68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감염 건수는 3,690건을 웃돈다고 밝혔다. 특히 마라디(Maradi)주 중부에서 콜레라가 급속도로 확산됐고, 타후아(Tahoua)주 북부, 진데르(Zinder)주 동부, 도소(Dorsso)주 남서부 등도 콜레라 감염 지역에 포함됐다. 니제르에서는 6월부터 9월까지 이어지는 우기에 전염병이 쉽게 창궐한다. 유니세프(UNICEF)와 세계보건기구(WHO)는 마라디주 인구의 37%만이 깨끗한 식수에 접근할 수 있으며 10%만이 기본적인 위생시설에 접근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콜레라균은 오염된 음식이나 식수를 통해 전파되며 감염 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수 시간 내에 사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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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 보크사이트 호황이 농촌 공동체 파괴 (Reuters, 10.5.) 4일(목)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는 보고서를 통해 보크사이트 생산 채굴기업들이 생산량을 늘리면서 기니 농촌 공동체가 파괴되고 수질 및 대기 오염이 심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크사이트는 알루미늄의 원광이다. 중국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기니에서는 지난 3년간 보크사이트 생산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기니 30개 마을에서 300여건 이상의 인터뷰를 진행한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광산지대 주민들은 광산이 확장되면서 적정한 보상 없이 경작지를 빼앗기고, 지하수 수량 감소 및 수질 악화, 미세먼지 발생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대부분의 기니 농민들은 정식 토지소유권 등록 없이 전통적인 토지권 개념에 의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채굴기업들은 종종 이들 미등록 토지가 국유지라고 주장하며 농민들로부터 토지를 강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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