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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대륙 통신원 리포트

[모잠비크] 한국, 기후 위기로 고통받는 모잠비크에 희망을 건설하다

관리자 / 2025-08-26 / 15

기후 변화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모잠비크에 한국이 주요 협력 파트너로 나서고 있다. 모잠비크의 사이클론 발생 빈도는 2020년 이후 급증해 지난 5년간 12차례나 발생했으며, 엘니뇨로 인한 가뭄도 지속돼 지역사회가 고통받고 있다. 2024년 10월 이후 약 180만 명이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가운데, 한국은 인도적 지원과 개발 협력을 통해 모잠비크가 회복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올해 초 한국 정부는 2017년부터 무장세력의 공격과 자연재해가 반복된 북부 카보델가두(Cabo Delgado) 지역에 약 100만 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다. 해당 자금은 국제이주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 IOM)를 통해 집행되며, 무장 공격과 최근 3차례의 사이클론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생존과 회복에 쓰인다. 한국은 2024년 이후 이 지역의 식량 안보 강화를 위해 총 760만 달러를 투입했다.

 

또한 한국국제협력단(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KOICA)은 2023~2026년 동안 총 650만 달러 규모의 '재난 회복력 및 지역사회 결속 증진(Promote Disaster Resilience and Community Cohesion)'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의 목표는 자연재해와 분쟁에 대한 지역사회의 대응 역량을 높이고, 생계와 기본 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현진주 KOICA 모잠비크 소장은 “약 35만 명이 수혜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국가재난위험경감관리청(National Institute for Disaster Risk Reduction and Management, INGD) 및 유엔개발계획(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 UNDP)과 협력해 현지 맞춤형 전략으로 실행된다.

 

한국의 지원은 국제사회에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아킴 슈타이너(Achim Steiner) UNDP 총재는 “한국 정부의 지원 덕분에 UNDP는 우크라이나, 미얀마 등지에서 인도적 지원과 변화를 이끌 수 있었다”고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 WFP) 모잠비크 지부 역시 “반복되는 내전과 기후 재해, 재정난 속에서 한국은 핵심 파트너”라며, 2024~2025년 사이클론 시즌에만 140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한국이 2년 연속 760만 달러를 지원해 식량 안보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단기적인 인도적 개입을 넘어, 모잠비크의 장기적 사회 경제 발전 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수도 마푸토(Maputo)에서는 디지털 혁신, 기후변화 대응, 공공정책 강화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이 마련되고 있으며, 이는 향후 모잠비크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의 참여는 단순한 재정 지원이 아닌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의 상징으로 평가된다.

※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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