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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대륙 통신원 활동 사항

[탄자니아] 탄자니아 K-팝 경연 열기, 한-탄자니아 문화 교류 촉진

관리자 / 2025-06-20 오전 12:17:00 / 93

지난 6월 21일 다르에스살람에서 주탄자니아 한국대사관과 현지 문화단체들의 협력으로 K-팝 경연이 열려 한-탄자니아 간 문화교류의 힘을 보여주었다. 노래와 댄스 두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 대회는 청소년 참가자들의 뜨거운 경쟁으로 탄자니아 내 한국 대중문화의 인기와 동시에 양국 간 외교·문화적 유대가 성장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청소년 창의성 증진과 문화 외교, 양국 간 상호이해 도모를 목표로 열린 이번 경연에서 참가자들은 한국어 노래와 K-팝 스타일 안무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노래 부문에서는 라이트니스 비센트(Lightness Vicent)가 김연자의 대표 트로트곡 ’아모르파티’를 강렬하게 소화하며 1위를 차지했고, 기브니스 키탈레(Giveness Kitale)가 아이유의 ‘Love Wins All’을 감성적으로 불러 2위에, 레일라 시라지(Leilah Siraji)가 크러쉬의 ‘뷰티풀’로 심사위원들을 감동시키며 3위에 올랐다.

K-팝 경연 참가자들의 공연

댄스 부문에서는 라흐마 라마단 마셀레(Rahma Ramadhan Masele)가 르세라핌의 ‘크레이지’ 댄스를 에너지 넘치게 선보여 1위를 차지했고, 숨바나 바루아니 므루타(Shumbana Baruani Mruta)와 소피아 라흐만(Sophia Rahman)이 각각 에스파의 ‘드라마’와 ‘슈퍼노바’로 2위와 3위를 수상했다.

댄스 부문 1위 수상자 마셀레(출처: 주탄자니아 한국대사관)

이번 행사는 탄자니아 청소년들 사이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것을 반영한다. 세계적인 '한류'가 K-드라마, 패션, 특히 K-팝을 통해 탄자니아 대중과 만나고 있는 것이다. K-팝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완성도 높은 무대, 강력한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진 장르로, 현지 청소년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또한 이번 경연은 단순히 엔터테인먼트에 그치지 않고 문화 외교의 촉매제 역할도 했다. 다양한 배경을 지닌 젊은이들이 함께 모여 한국어로 노래를 부르며 한국어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냈으며, 양국 대표들 간 대화의 장도 마련됐다.

 

주탄자니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 행사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우정과 문화, 청년의 힘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양국 간 다리를 놓는 이러한 활동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K-팝 대회의 성공으로 한국과 탄자니아 간 인적 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기술 강국 한국과 창의력 넘치는 청년 인구를 보유한 탄자니아 간 협업 가능성은 앞으로 교육, 관광, 기술, 경제 분야까지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청소년들이 한국 문화를 수용함으로써 상호 학습과 음악·영화·디지털 아트 분야의 공동 제작 기회도 넓혀질 것이다.

 

수상의 영예는 일부 참가자에게 돌아갔지만, 모든 참가자들의 열정과 헌신은 높이 평가받았다. 주최 측은 이번 경연을 계기로 향후 연례 행사로 발전시키고, 경쟁 부문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문화를 적극 수용하는 탄자니아에서 열린 이번 K-팝 경연은 소프트 파워 외교의 대표 사례이다. 이번 행사가 예술의 힘으로 국경을 넘어 사람들을 하나로 잇는 문화 교류의 물꼬를 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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