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포사 정부, 남아공 경제 회복 위해 안간힘 (The Economist, 9.27.)
부패로 점철됐던 주마(Jacob Zuma) 남아프리카공화국 전 대통령의 9년 집권기가 지나고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대통령이 취임한 지 7개월이 지났다. 기대와 달리 남아공 경제 전망은 더욱 어두워졌다. 9월 초 남아공은 2009년 이래 처음으로 경기후퇴 국면에 접어들었다. 구직 포기자를 포함하면 실업률은 37% 이상이다. 남아공 랜드화 가치는 올해 20% 가까이 떨어졌다. 하지만 뚜렷한 대책은 없다. 라마포사 정부는 예산 부족으로 대규모 재정투입을 할 여력이 없는 실정이다. 대신 예산의 3%(약 1,200억불)를 일자리 창출과 성장 촉진 분야에 재배정하는 한편, 기업활동 촉진을 위해 전기·항구·철도요금 인하를 검토하고 관광 활성화를 위해 비자규정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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