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세션의 주된 초점은 기후변화의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르완다를 지원하는 방법이었다. 참가자들은 르완다 각지의 기후회복력 강화 프로젝트 성공사례를 들어, 불규칙한 강우량, 높은 기온, 극한 기상 현상과 같은 난항에 대비해 지역사회, 농장, 기업의 회복력을 개선하는 전략에 관해 논의했다.
또 다른 중요한 주제는 녹색 프로젝트에 민간투자자를 유치하는 방법이었다. 발표자들은 정부와 국제원조도 중요하지만, 대규모 환경 개선엔 민간부문 자금이 필수적이라고 짚었다. 또한, 르완다에서 투자자를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한 녹색기업들의 실제 성공사례를 제시함으로써 민간투자가 환경에 도움이 되면서 동시에 수익을 낼 수 있음을 보여줬다.
중요한 기술적 논제는 녹색 프로젝트의 재원 조달방법이었다. 금융 전문가들은 녹색채권, 혼합금융, 탄소 크레딧, 영세농민 대상 마이크로파이낸스 프로그램 등 다양한 도구를 설명했다. 발표자들은 이 같은 금융 도구가 실제 어떻게 작동하는지 간단한 예시를 통해 설명했다. 또한, KOICA와 같은 개발협력기관이 어떻게 하면 그러한 메커니즘을 르완다 지역사회와 기업에 보급할 수 있는지에 관해 논의했다.
핵심 교훈은 첫째, 기후변화 문제의 해결을 위한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는 점이었다. 즉, 정부기관은 민간 기업과, KOICA와 같은 해외 파트너는 지역사회와 협력해야 하며, 금융기관은 농민과 중소기업의 수요를 파악해야 한다. 두 번째 교훈은 명확한 규제와 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이었다. 투자자들은 자금의 안전한 관리와 녹색 프로젝트에 대한 장기적인 정부 지원에 확신을 갖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KOICA가 차지하고 있는 독특한 강점이 부각되었다. KOICA는 르완다 정부와 민간부문 양쪽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해외 개발기관으로서 다양한 이해관계자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다. 발표자들은 KOICA가 기존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르완다의 녹색 프로젝트를 지원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단순한 재원 조달 뿐만 아니라 기술적 전문성, 국제적 네트워크, 르완다의 장기적 발전을 지원하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KOICA는 기후행동 관련 민간자금 동원에 있어 중요한 파트너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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