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여성과 지역 청년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여학생 전용 공간과 기숙사도 마련돼 여성 등록률이 2년 만에 25% 증가했다. 아울러 타이타타베타(Taita-Taveta), 킬리피(Kilifi, 나이로비(Nairobi) 등 인근 지역 청년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숙소도 함께 조성됐다.
산업과의 연계도 주목된다. KOICA는 현지 기업, 산업단지, 한국 기업과 NITA와의 연결을 주선해 2021년 한 해에만 300건 이상의 인턴십을 성사시켰다. 이에 따라 삼성, LG 등 한국 기업도 우수 졸업생 채용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NITA 몸바사는 케냐 내 다른 직업훈련기관은 물론 탄자니아, 우간다, 에티오피아 등 인접국 정부와 국제개발 파트너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KOICA 나이로비 사무소는 이 모델을 타 지역에 확산하기 위한 협력 계획을 모색 중이다.
KOICA의 NITA 프로젝트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자립과 현장성, 포용성, 지속가능성이라는 개발협력의 이상을 구체화한 사례로, 교육의 물리적 환경, 교사 역량, 커리큘럼, 산업 연계를 모두 고려한 포괄적 접근을 통해 한국의 기술직업교육훈련 노하우가 아프리카의 기술 인재 양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