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27일(목) 아프리카 소식
2018년 9월 27일 (목) | 1809-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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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은 국내언론을 통해 접하기 어려운 아프리카 대륙의 다양한 소식을 매일(월-금) 전해드립니다. [아프리카 투데이]는 아프리카 현지 및 해외 언론에 보도된 주요 뉴스와 관련 국제기구·지역기구 소식을 선별, 요약하여 제공하는 메일링 서비스입니다. 메일링리스트 가입신청: k-af.github.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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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DR콩고 카빌라 대통령, ‘평화롭고 신뢰할 수 있는’ 선거 약속 (Reuters, 9.26.)
- 멜라니아 트럼프, 아프리카 4개국 방문 예정 (VOA, 9.26.)
2. 경제·통상 - 아프리카 대륙 비즈니스 쟁탈전 (Financial Times, 9.24.)
- 하얏트, “2020년까지 아프리카 내 호텔 2배 이상 늘릴 것” (Reuters, 09.26.)
3. 사회·문화
- 부르키나파소 농민, 사막화 방지 농업기술 보급 공로로 ‘대안 노벨상’ 수상 (VOA,9.24.)
- DR콩고 분쟁 격화로 에볼라 사태 대응에 난관 (The Washington Post, 9.25.)
- 탄자니아 여객선 침몰사고 사망자 224명으로 증가 (VOA,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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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콩고 카빌라 대통령, ‘평화롭고 신뢰할 수 있는’ 선거 약속 (Reuters, 9.26.)
콩고민주공화국(이하 DR콩고)의 카빌라(Joseph Kabila) 대통령이 25일(화) 유엔*에서의 연설을 통해 DR콩고에서 “평화롭고 신뢰할 수 있는” 선거가 실시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예정대로 올해 말 대선과 총선을 치를 것이며, DR콩고의 정치상황이 점점 더 예측 가능하고 투명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2001년부터 DR콩고를 통치해온 카빌라 대통령은 지난달 8일(수)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며 샤다리(Emmanuel Ramazani Shadary) 전 내무장관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DR콩고는 1960년 벨기에로부터 독립한 이후 한 번도 평화적인 정권 교체를 이뤄본 적이 없다. * 유엔은 현재(8.31. 기준) 평화유지임무 가운데 2위 규모인 15,777명의 인력을 DR콩고에 파견(유엔 DR콩고 임무단, MONUSCO)하고 있으며, 해마다 11억5천3백만불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유엔은 오는 12월 23일로 예정된 DR콩고 대선 및 총선을 앞두고 ‘정부군이 다양한 무장세력의 공격에 직면했다’며 키부(Kivu)지역에 닥친 불안정한 상황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 카빌라 대통령의 대선 불출마 선언은 대통령의 3선 도전 여부를 두고 수년간 지속된 정치적 논란을 끝맺는 계기가 되었다. ※ 연관 기사
- 카빌라 DR콩고 대통령, 12월 대선에 불출마 의사 밝혀 (아프리카투데이 8월 9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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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트럼프, 아프리카 4개국 방문 예정 (VOA, 9.26.)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트럼프 대통령 동행 없이 아프리카 4개국 단독 방문에 나선다. 26일(수) 백악관은 10월 1일부터 멜라니아 트럼프가 가나, 말라위, 케냐, 이집트 4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멜라니아 트럼프는 방문 기간 중 자신이 주도하는 아동 복지 캠페인인 ‘비 베스트(Be Best)’를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방문의 주요 행선지는 모자보건 관련 병원, 교육시설 등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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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대륙 비즈니스 쟁탈전 (Financial Times, 9.24.)
최근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에서 아프리카 대륙에 향후 3년간 600억불 규모의 지원을 약속한 중국을 필두로 인도·러시아·터키·아랍에미리트 등의 對아프리카 교류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각국의 동기는 이민대책·테러대응·상업논리 등으로 다양하지만 아프리카 국가들 입장에서 기회 및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은 분명하다. 2001년-2017년 사이 중국-아프리카 교역규모는 약 20배 늘어 1700억불이 됐다. 작년 미국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교역액은 390억불에 불과했다. 인도-아프리카 교역규모는 2001-2014년 사이 10배 늘어 780억불이 됐다. 2006-2016년 사이 아프리카 국가들의 대러시아 수입액은 142%, 대터키 수입액은 192% 늘었다. 미국은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영향력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BUILD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도 정상들이 아프리카 국가들을 방문하는 등 뒤늦게나마 교류확대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UN은 2018-2035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상위 10개 도시가 모두 아프리카 소재 도시들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계은행이 올해 선정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상위 10개 국가 가운데 6개가 아프리카 국가들이었다.
* The Better Utilization of Investments Leading to Development Act. 미국 해외민간투자공사(OPIC, U.S. Overseas Private Investment Corporation) 및 유관기관을 통합해 재원·권한·기능이 확장된 미국개발금융공사(DFC, U.S. Development Finance Corporation)를 설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DFC의 대출 한도는 OPIC의 두 배인 600억불이 될 전망이다. 이 법안을 통해 미국은 개발도상국에 대한 미국 민간투자를 늘려 인프라, 전력 접근, 창업, 일자리 창출 등을 촉진하며, 궁극적으로는 미국발 대외원조의 필요성을 낮추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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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얏트, “2020년까지 아프리카 내 호텔 2배 이상 늘릴 것” (Reuters, 09.26.)
지난 26일(수) 하얏트(Hyatt) 호텔 측은 2020년까지 아프리카 내 자사 호텔 수를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의 경제 성장세가 탄탄한데다 항공교통 개선으로 방문이 용이해졌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현재 경쟁사인 AccorHotels 및 Radisson이 각각 100여개와 86개의 호텔을 아프리카에서 운영하고 있는 데 비해 하얏트의 아프리카 내 호텔은 9곳에 불과하다. 하얏트는 2020년 케냐 수도 나이로비(Nairobi)에 케냐 내 첫 번째 하얏트 호텔을 개점할 예정이며,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와 탄자니아 아루샤(Arusha) 등지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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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나파소 농민, 사막화 방지 농업기술 보급 공로로 ‘대안 노벨상’ 수상 (VOA,9.24.) 사막화에 대응할 수 있는 농업기술인 ‘Zai’를 대중화한 부르키나파소 농민 야쿠바 사와도고(Yacouba Sawadogo)가 지난 24일(월) 2018년 ‘The Right Livelihood Award’*을 수상했다. Zai는 단단한 땅에 구덩이를 파고 물과 영양분을 섞어 넣음으로써 빗물이 스며들지 않을 만큼 단단해진 땅을 회복시키는 농업 기법이다. 사와도고는 1980년대부터 부르키나파소와 니제르에 zai 기술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수천 헥타르의 황무지를 복구하고 굶주림을 줄일 수 있었다. 사와도고는 2010년 다큐멘터리 “사막을 멈춘 사람(The Man Who Stopped the Desert)”의 주인공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 ‘바른생활상’ 또는 ‘올바른 삶을 기리는 상’ 등으로 옮겨진다. 스웨덴 자선사업가인 야콥 폰 윅스쿨(Jakob von Uexkull)이 세계의 당면 현안을 해결하는 데 실질적이고 특별한 공헌을 한 사람을 기리기 위해 1980년 제정한 상으로 대안 노벨상, 제2의 노벨상 등으로 알려져 있다. 매년 스웨덴 의회에서 시상식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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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콩고 분쟁 격화로 에볼라 사태 대응에 난관 (The Washington Post, 9.25.)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에서 발생한 에볼라 사태가 가장 우려했던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민병대 반군이 22일(토) 에볼라 사태의 진원지인 베니(Beni) 시를 한시간 가량 공격해 최소 14명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다. DR콩고 정부는 28일(금)까지 애도기간을 선포했으며 이 때문에 구호기관들의 활동영역이 베니 시 내부로 제한돼 주변 지역에 대한 에볼라 사태 대응 업무가 중단됐다. 게다가 우간다 접경지역 알버트호(Lake Albert) 인근 마을인 초미아(Tchomia)에서도 에볼라 환자가 발생해 확산 우려가 더해지고 있다. 초미아는 우간다로 향하는 수만명의 콩고 난민들의 주요 승선지로 이용되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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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여객선 침몰사고 사망자 224명으로 증가 (VOA, 9.24.)
23일(일) 탄자니아 당국은 여객선 침몰 사고 사망자가 224명에 달하며 심문을 위해 선박 관리자들을 구금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목) 빅토리아호(Lake Victoria) 우케레웨(Ukerewe) 섬 인근에서 MV 니에레레(Nyerere) 호가 침몰했다. 침몰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예비조사에서 정원 초과 상태였음이 밝혀졌다. 마잘리와(Kassim Majaliwa) 탄자니아 총리는 “정부는 사고의 원인을 조사할 특별 조사위원회를 구성할 것이고, 이번 참사 발생과 연관된 모든 관계자들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연관 기사
- 탄자니아 여객선 빅토리아 호수에서 침몰, 최소 44명 사망 (아프리카투데이 9월 21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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