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21일(금) 아프리카 소식
2018년 9월 21일 (금) | 1809-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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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은 국내언론을 통해 접하기 어려운 아프리카 대륙의 다양한 소식을 매일(월-금) 전해드립니다. [아프리카 투데이]는 아프리카 현지 및 해외 언론에 보도된 주요 뉴스와 관련 국제기구·지역기구 소식을 선별, 요약하여 제공하는 메일링 서비스입니다. 메일링리스트 가입신청: k-af.github.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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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남수단, 평화협정 체결 이후 전투 재개 (VOA, 9.19.)
- DR콩고 선거위원회, 최종 대권주자 명단 발표 (News24, 9.20.)
2. 경제·통상 - 가나-스페인, 청년 기업가 지원 프로그램에 합의 (Ventures Africa, 9.20.)
- 유류세 파동으로 케냐 정부지출 삭감, 그러나 송금 세율은 인상 예정 (VOA, 9.19.)
- 라이베리아에서 1억불 상당 신권 증발 (Reuters, 9.19.)
3. 사회·문화
- 탄자니아 여객선 빅토리아 호수에서 침몰, 최소 44명 사망 (Al Jazeera, 9.21.)
- 남아공산 전복을 밀매하는 중국 범죄조직 (DW, 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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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평화협정 체결 이후 전투 재개 (VOA, 9.19.)
지난 18일(화) 라크루아(Jean-Pierre Lacroix) 유엔 평화유지임무 담당 사무차장*은 남수단 평화협정이 체결된 지 수일만에 남수단 곳곳에서 전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반군이 자신들이 통제하는 지역에 정부가 지방당국을 설치하려는 데 반발해 발생했으며, 양측 모두 병력을 증강한 것으로 보인다. 양측 충돌은 중부에콰토리아(Central Equatoria), 유니티주(Unity), 코페라(Kopera) 주에서 발생했다. 유엔의 수단·남수단 파견 특사 헤이섬(Nicholas Haysom)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출석해 남수단 평화구축 과정에 통합성과 이행능력, 재정적 투명성 및 상호신뢰가 아직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지도자들이 진정 ‘무기를 침묵’시키려는 헌신을 보이지 않는다면 국제사회도 재정적 지원을 꺼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UN Under-Secretary-General for Peacekeeping Operations
※연관 기사
- 남수단 대통령-반군 지도자, 평화협정 서명 완료 (아프리카투데이 9월 13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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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콩고 선거위원회, 최종 대권주자 명단 발표 (News24, 9.20.)
지난 19일(수) DR콩고 선거위원회(CENI)가 올해 12월 23일에 치러질 대선의 최종 후보자 명단을 발표했다. 주요 야당 인사인 벰바(Jean Pierre Bemba) 전 부통령과 카툼비(Moise Katumbi) 카탕가(Katanga)주 전 주지사가 명단에서 배제돼 지지자들의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12월 23일 대선·총선·지방선거가 같은 날 치러질 예정으로 사회기반시설이 미비한 DR콩고에서는 선거 관리에 대한 부담이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1960년 벨기에로부터 독립 이후 한 번도 평화적인 정권 이양을 이뤄본 적이 없는 DR 콩고는 최근 2016년 말 임기 종료 후에도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던 조세프 카빌라(Joseph Kabila) 대통령의 3선 불출마 결정이 있기까지 대규모 시위가 발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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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스페인, 청년 기업가 지원 프로그램에 합의 (Ventures Africa, 9.20.)
가나 비즈니스개발부(Ministry of Business Development)와 스페인 INCYDE*는 가나 기업가정신 촉진을 위해 3천만가나세디(약 67억원) 규모의 협정을 체결했다. 본 협정은 가나의 유망한 청년 기업가 2천명을 스페인 내 교류 프로그램에 초청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 청년 기업가들은 스페인 회사에 배치돼 기업 경영 관련 지식을 익힌다. 가나 정부는 “원조를 넘어선 가나(Ghana beyond Aid)” 국정운영기조를 내세우고 있다. 아왈(Mohammed Awal) 비즈니스개발부 장관은 이 슬로건이 실현되려면 75%의 가나 기업이 창업 5년 내 폐업하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트레이너들의 트레이너’를 육성해 기업가 정신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Institute for the Creation and Development of the Enterprise. 스페인 상공회의소의 이니셔티브로 1999년 창립됐다. 기업가 정신 육성·지원을 목적으로 하며, 유럽사회기금(ESF, European Social Fund) 및 유럽지역개발기금(ERDF, European Regional Development Fund) 프레임워크 내에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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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파동으로 케냐 정부지출 삭감, 그러나 송금 세율은 인상 예정 (VOA, 9.19.)
케냐 재무부는 7월 시작된 이번 회계연도 정부지출을 1.8%(551억 우간다실링, 5억4690만불) 삭감했다. 이 조치는 최근 모든 석유제품에 16%의 부가가치세가 도입되면서 국민적 분노가 일자 케냐타(Uhuru Kenyatta) 대통령이 의회에 석유제품 부가가치세율을 절반으로 줄이라고 권고한 이후 이뤄졌다. 케냐 경제는 올해 회복세지만 투자자와 IMF는 공공부채가 증가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해 왔다.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유류 부가가치세 도입을 비롯해 모바일머니 및 은행 송금 시 부과되는 세율을 인상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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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베리아에서 1억불 상당 신규발행 현금 증발 (Reuters, 9.19.)
라이베리아 중앙은행에 귀속될 예정이었던 1억불 상당의 국외 제조 현금이 사라졌다. 해당 금액은 라이베리아 국내총생산(GDP)의 5%에 육박한다. 라이베리아 당국은 조사에 착수해 찰스 설리프(Charles Sirleaf)(노벨상 수상자이자 전직 대통령을 지낸 설리프(Ellen Johnson Sirleaf)의 아들) 전 중앙은행 부행장과 윅스(Milton Weeks) 전 중앙은행장을 비롯한 15명의 출국을 금지했다. 자체 조폐국이 없는 라이베리아는 외국에서 신권을 발행해 국내로 들여온다. 법무부는 신권 조폐 주문이 설리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에 이뤄졌으나 해당 사항이 현 웨아(George Weah) 정부에 전해지지 않았다며, 정확한 조폐 주문 규모와 발행 장소, 국내에 최종적으로 반입된 수량, 현재 소재지 등을 여전히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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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여객선 빅토리아 호수에서 침몰, 최소 44명 사망 (Al Jazeera, 9.21.) 탄자니아 빅토리아호에서 여객선이 침몰해 44명 이상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가 져 구조작업이 동틀 무렵까지 미뤄진 탓에 사망자 수는 향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MV 녜레레(Nyerere) 호는 현지시각으로 20익(목) 빅토리아호 우카라(Ukara) 섬 인근에서 침몰했으며, 여객선 업체는 탑승 승객 수가 얼마나 되는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의 정원은 100명이지만 지역 언론들은 400-500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전하고 있다. 빅토리아호에서는 과적으로 인해 선박 침몰 사고가 종종 발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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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산 전복을 밀매하는 중국 범죄조직 (DW, 9.19.)
국제 야생동물 보호단체 트래픽(Traffic)은 지난 17년 동안 남아프리카공화국 해변에 서식하는 9천6백만마리의 전복(약 9억불 가치) 불법 채취가 이뤄져 왔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들 전복은 거의 전부 중국과 홍콩으로 보내졌다. 남아공 전복 총 채취량의 1/3만이 적법하게 채취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불법 전복 무역은 남아공에서 활동하는 중국 범죄조직에 의해 이뤄지고 있으며 다른 야생동물 및 마약 거래와도 연계돼 있다. 전복을 생산하지 않는 아프리카 국가들 및 심지어 내륙국에서도 전복 수출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불법 무역망이 널리 퍼져 있음을 시사한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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