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4일, 탄자니아 도도마*에서 유네스코(UNESCO), 대한민국, 탄자니아 정부는 한국-유네스코 신탁기금(Korea Funds-in-Trust, KFIT)* 3단계 사업 '아프리카 교육 혁신을 위한 ICT'를 공식 출범했다. 이 사업은 2027년까지 총 400만 달러 규모로 탄자니아, 나미비아, 우간다에서 디지털 학습 플랫폼 구축, 교사 대상 ICT 훈련, 교육 정책 개선을 통해 교육 분야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역주: 탄자니아의 법적인 수도는 도도마이지만, 실질적인 수도의 기능은 탄자니아의 최대 도시인 다르에스살람(Dar es Salaam)이 수행하고 있음
*역주: 한국-유네스코 신탁기금(KFIT)은 한국 정부가 유네스코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교육·정보접근 향상을 지원하는 장기 협력사업으로, 이번 3단계는 교육의 디지털 전환에 초점을 맞춘 ICT 기반 공동개발 사업임.
출범식에는 다니엘 무시(Daniel Mushi) 탄자니아 교육과학기술부 부장관, 미셸 토토(Michel Toto) 유네스코 탄자니아 부대표, 샤피카 아이작스(Shafika Isaacs) 유네스코 정책 및 평생학습 시스템 부국장, 이승윤 주탄자니아 한국대사관 일등서기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모두 ICT 교육 강화를 통해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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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끝부터 이승윤 주탄자니아 한국대사관 부대사, 다니엘 무시 교육과학기술부 부장관, 미셸 토토 유네스코 탄자니아 대표부 소장, 왼쪽 첫번째는 멜키오르 발타자르 대통령실 ICT 담당 부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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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IT III 사업은 2014년 개정된 탄자니아 교육훈련정책 및 ‘비전 2050’ 등 국가 개발계획과 부합하며, UNESCO의 ‘교육 2030 어젠다’에도 기여하는 형태로 설계되었다. 특히 도시와 농촌 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학생이 동등하게 양질의 교육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승윤 서기관은 “한국은 탄자니아, 나미비아, 우간다 청소년들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전문 지식과 자원을 공유할 것”이라 강조했으며, 무시 부장관은 “ICT 통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기술 중심 사회에서 교사와 학생이 성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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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3단계 사업은 기존 KFIT 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아프리카 내 ICT 교육 통합 흐름을 선도하고자 한다. 2027년까지 수천 명의 교사 대상 디지털 훈련, 원격지 학생 대상 디지털 학습 자원 보급, 지속가능한 ICT 통합 교육정책 수립 등을 목표로 하며, UNESCO·한국·수혜국 정부 간 협력을 통해 각국의 상황에 맞는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KFIT III 사업은 유네스코, 한국, 탄자니아 간 협력의 주요 이정표이며, 디지털 격차 해소와 ICT 기반 교육의 포용성 확대를 통해 더욱 평등한 미래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려면 인프라 투자, 이해관계자 참여, 효과적인 모니터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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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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