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1일, 케냐 콘자 테크노폴리스(Konza Technopolis)에서 케냐과학기술원(Keny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Kenya-AIST) 이양식이 개최되며 케냐의 과학기술 역량 강화 및 디지털 전환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마련됐다. 이번 이양식은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지원으로 추진된 Kenya-AIST 사업이 개발 단계에서 운영 단계로 전환되는 계기로, 콘자 스마트 시티 내 지리적·기술적 시너지를 바탕으로 이 기관이 아프리카의 대표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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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ICT·디지털경제부 존 타누이(John Tanui) 차관, 콘자 테크노폴리스 CEO 존 오크위리(John Okwiri), 강형식 주케냐 한국대사, Kenya-AIST 이사회 의장 임마누엘 무티쟈(Emmanuel Mutisya) 등 케냐 및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대학 및 연구기관 대표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Kenya-AIST는 응용과학, STEM* 교육, 혁신 역량을 중점 육성하는 지역 연구중심대학으로, 학계-산업-스타트업을 연결하는 통합형 혁신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역주: STEM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ematics) 교육의 융합을 의미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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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양은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공동선언에서 강조된 과학기술 협력, 교육적 연대, 디지털 공동 개발이라는 비전과 궤를 같이하며, 상호 개발과 전문성 교류에 기반한 지식외교 모델로서의 상징성을 갖는다. 강 대사는 이 자리에서 장학금, 교수 교류, 공동연구 확대 등 후속 협력 의지를 밝히며 “이 사업은 단순한 기반시설 구축을 넘어 아프리카를 디지털 시대로 이끌 인재 양성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콘자(Konza)가 위치한 마차코스(Machakos) 지역 청년 단체와 지역 지도자들은 Kenya-AIST가 교육·연구를 넘어 주거·교통·학생 서비스 등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냐 정부의 마초구(Machogu) 교육장관은 “Kenya-AIST는 케냐를 지식 기반 경제로 전환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AI와 과학기술 분야에서 아프리카 인재를 양성할 핵심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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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과학기술원 내부를 둘러보는 윌리엄 카보고 정보통신기술부 장관(모자 착용)과 존 타누이 정보통신·디지털경제부 수석차관(오른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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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ya-AIST는 KOICA의 차세대 교사 양성 프로그램, KOTRA의 디지털 기술 훈련, 스마트 파트너십 등 한국의 대(對)아프리카 전략의 핵심축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협력 확산을 위한 재현 가능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이양식은 케냐의 산업화와 혁신을 가속화하고, 한-케냐 양국 간 지속 가능한 과학·기술·교육 협력의 이정표로서 역사적 의미를 가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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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과학기술원에서 이동하는 윌리엄 카보고 장관(가운데)과 에마누엘 무티샤 케냐-AIST 위원회 의장(왼쪽), 존 타누이 수석차관(오른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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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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