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같은 날 개최된 ‘이스트사이드 투어’는 나이지리아 아티스트 바얀니(Bayanni), 마기스(Magixx), 보이 스파이스(Boy Spyce)의 첫 우간다 공연으로, 서아프리카와 동아프리카 간 음악 교류를 상징하는 무대였다. 탤런트 아프리카 그룹(Talent Africa Group)이 주관한 이 콘서트에서 세 아티스트는 각자의 개성과 아프로비트(Afrobeat)* 사운드를 무대로 선보였고, 조슈아 바라카(Joshua Baraka), 아바 피스(Ava Peace), 릭맨 맨릭(Rickman Manrick) 등 현지 아티스트들도 참여해 협업과 연대를 강화했다.
*역주: 서아프리카에서 유래한 장르로, 전통 아프리카 리듬에 블루스, 재즈, 미국 흑인음악의 요소를 결합한 대중 음악 스타일
‘올드 스쿨 수아레’는 중장년층과 복고 문화를 선호하는 관객의 향수를 자극했고, ‘이스트사이드 투어’는 최신 아프리카 사운드에 열광하는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며 세대와 취향을 초월한 문화 포용력을 보여줬다. 관객들은 행사 후 SNS를 통해 열정적인 공연 장면과 후기들을 공유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 두 행사는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행사 당일 캄팔라의 레스토랑, 호텔, 교통 서비스가 활성화되었고, 현장 부스에 참여한 예술가와 판매자들에게도 실질적인 수익과 노출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지역 예술가와 해외 아티스트의 협업을 통해 캄팔라의 문화적 풍경을 더욱 다채롭게 했고, 향후 국제 음악 투어와 문화 축제를 위한 중요한 모델이 되었다. 이번 사례는 캄팔라가 문화적 다양성과 창조성을 토대로 국제 문화 행사 유치에 적합한 도시임을 입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