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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대륙 통신원 리포트

[가나] 한국-가나 문화를 잇는 축제 ‘2025 K’Aente’ 개최

관리자 / 2025-04-25 오전 12:01:00 / 32

2025년 3월 22일, 가나 아크라(Accra) 지역의 이스트 레곤(East Legon)에 위치한 아쿠아틱 스튜디오(Aquatic Studio)에서 한국 대중문화를 사랑하는 가나 사람들이 함께한 다채롭고 활기찬 문화행사 ‘2025 K’Aente*’가 개최됐다.

 

*행사명 ‘K’Aente’는 Korea’와 Africa entertainment를 뜻하는 약자로, 두 지역 간의 문화적 교류를 상징함

 

아피아 아게망(Afia Agyemang)은 이 행사를 기획한 취지가 "K팝, K드라마, K패션 등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한국-가나 양국 문화의 간극을 좁힐 수 있는 장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K’Aente는 양국의 문화교류를 촉진하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2025 K’Aente’는 2024년 10월에 개최된 첫 행사에 이어 열린 두 번째 오프라인 행사로, 보다 확장되고 체계적으로 구성되었다. 행사장에는 18세에서 35세 사이의 학생, 졸업생, 직장인 등 젊은 참가자들이 모여 문화 체험과 교류를 함께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K’Aente의 온라인 수업을 통해 배운 한국어를 시연 및 공유하고, 노래방에서 K팝을 함께 부르거나 한국 전통 및 현대 놀이를 통해 상호 유대감을 쌓기도 했다. 또한,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한 강연 및 퀴즈 세션에 참여하거나 한국 영화를 관람하며 한국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번 K’Aente는 가나 문화와 유사한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가나 참가자들이 보다 자연스럽고 친숙하게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전통 북을 활용해 한국 리듬을 표현하거나, 가나 간식과 한국 떡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양국 문화를 연결했다.

 

아피아는 “처음 만난 사람들이 게임을 통해 친구가 되는 순간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밝히며, 열정이라는 공통점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공동체가 형성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일부 참가자는 이 행사가 한국 문화와 다른 동아시아 전통을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됐으며, 이는 자신의 문화적 소양을 한단계 높여 주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K’Aente는 단순한 연례 행사가 아니라 매주 진행되는 온라인 한국어 수업과 줌(Zoom) 기반 K드라마 시청을 포함한 연중무휴 플랫폼의 일부로 운영되며, 이러한 혼합 형식 덕분에 아크라 외곽 지역의 가나 사람들도 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한류’가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스포티파이(Spotify)는 2022년 기준 가나를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5번째로 큰 K팝 시장으로 꼽았다.

 

이러한 세계적 추세를 반영한 K’Aente는 한국이 서아프리카 국가들과 소프트파워 협력을 심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한국과 가나의 파트너십, 언어 교류 프로그램 및 교역을 위한 기회로 발전할 수도 있다.

 

아피아는 현재 6~7월 개최 예정인 차기 ‘K’Aente’ 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며, 한국 요리 강좌, 태권도 체험, 김치 만들기, 스킨케어 제품 시연, 한국 음식·패션 코너 등 보다 다양한 체험 부스를 포함할 계획이다.

2025 K’Aente에 참여한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

※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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