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내용 바로가기
  • 아프리카 지식정보
  • KAF 자료실
  • 아프리카대륙 통신원 리포트
아프리카대륙 통신원 리포트

[가나] 아콰시다 축제, 조상의 정신을 기리며 공동체 통합 및 유대 강화

관리자 / 2025-04-25 / 37

가나에서는 매년 민족의 정체성과 역사를 보존하는 수많은 전통 축제가 열리는데, 그중 가장 인기 있는 축제는 아칸족(Akan)의 일파인 아샨티(Ashanti) 왕국에서 6주마다 일요일에 거행되는 아콰시다(Akwasidae)이다.

 

이 축제는 현존하는 사람들과 조상 사이의 유대감을 강조하는 영적·문화적·정치적 행사로, 아샨티 왕국의 수도인 쿠마시(Kumasi)에서 열리며, 아산테헨(Asantehene, 아샨티 ) 거처인 만히야 궁전(Manhyia Palace)에서 일련의 주요 의례와 행사가 진행된다. 아콰시다는 아칸족의 아다에(Adae) 전통에서 유래되었으며, 일요일의 아콰시다와 수요일의 아우쿠다에(Awukudae) 구성된다.

만히야 궁전

축제 전날에는 조상의 영혼을 맞이하기 위해 청소, 요리, 북 연주 등의 준비가 이루어지고, 당일에는 아산테헨이 조상의 영혼이 머무는 신성한 장소인 스툴 하우스(stool house)에 들어가 제물과 술을 바치며 조상을 기리고 미래의 축복을 구한다.

 

아콤포(akomfo)라고 불리는 전통 사제들은 아콤(akom)이라는 의식을 집전하는데, 북 연주와 춤, 영창을 통해 영혼에게 인도와 보호를 기원한다. 이 영적 의식은 공동체 내 정체성과 유대감을 재확인시켜 준다.

 

2025년 1월에 열린 첫 아콰시다에서는 아산테헨 오세이 투투 2세(Otufuo Osei Tutu II)가 존 드라마니 마하마(John Dramani Mahama) 전 대통령 등 귀빈을 환영했으며, 이들의 참석은 축제가 국가적 통합에 있어 갖는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또한, 같은 해 4월에는 아콰시다를 중심으로 아샨티 축제가 열려 정화 활동, 켄테(Kente) 축제, 음식 바자회, 문화 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종교색이 강조된 ‘예코솜(Yekosom)’ 행사도 함께 거행되었다.

아산테헨 오세이 투투 2세

아콰시다의 가장 강력한 메시지 중 하나는 통합이다. 이 축제는 지역 주민, 아샨티 디아스포라는 물론, 해외 방문객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며, 조상이 살아 있는 사람들의 삶 속에 존재한다는 아칸족의 믿음을 중심으로 공동체의 통합, 정체성 및 도덕적 가치를 강화한다. 최근에는 SNS 중계 등 디지털 기술을 통해 젊은 세대와의 연결이 강화되고 있으며, 장인·상인·공연자에게는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경제 복합형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아콰시다 축제는 국제 외교 및 문화 교류의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 전 세계 고위 인사와 관광객들의 참여하면서 축제의 문화적 중요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가나의 풍부한 유산을 알리고 아샨티 왕국과 역사적 유대를 지닌 국가 및 공동체와의 관계를 증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만히야 궁전은 외교와 문화의 중심지가 되며, 방문객들은 가나의 유산을 직접 목격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또한, 아콰시다에 가나 정치 지도자와 국제적 인사들이 참석하는 것은 국가 통합에 있어 축제가 갖는 중요성을 보여준다.

 

아콰시다는 아샨티인의 공동체 정신과 영성을 반영하는 살아 있는 전통으로, 시대 변화에 발맞춰 계승되는 지속 가능한 문화유산이다.

※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열람하신 정보에 대해 만족하십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