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핀테크 주모社, 아시아 진출 확대 예정 (Reuters, 9.18.)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소재 핀테크(FinTech)* 회사인 주모(JUMO)**는 아시아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모社는 2014년 설립됐으며 개인·소기업이 모바일 기기로 저축과 신용상품에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신용정보가 많이 축적돼 있지 않은 개발도상국에 특화된 서비스로, 휴대전화 사용패턴 등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출 리스크를 평가하고 맞춤형 금융상품을 연결해 준다. 설립 이래 ‘모바일 머니’***의 도입으로 금융산업의 판도가 바뀐 아프리카 대륙에 집중해 왔으나 최근 아시아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파키스탄에서도 영업을 개시하는 한편 CEO 왓킨스볼(Andrew Watkins-Ball)이 싱가포르 지사로 옮겨가기도 했다. 주모社는 골드만삭스의 투자를 비롯해 5천2백만불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 핀테크는 금융을 뜻하는 Financial과 기술을 뜻하는 Technology의 합성어로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빅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기준 금융 기법과 차별화 된 새로운 형태의 금융기술을 의미한다.
** 본부는 남아공 케이프타운(Cape Town)에 위치하며 케냐, 우간다, 탄자니아, 르완다, 가나, 잠비아, 영국에 사무소가 있다.
*** 휴대전화를 통해 결제, 송금, 공과금 납부, 소액대출, 보험 서비스 등의 금융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휴대전화 번호가 하나의 계좌 역할을 한다. 은행과 ATM 및 온라인 뱅킹에 대한 접근이 제한적인 국가들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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