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화하는 아프리카는 경제적 성장과 사회적 변화를 동시에 겪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는 아프리
한·아프리카재단 조사연구부가 매주 전하는 최신 아프리카 동향과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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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변화하는 아프리카는 경제적 성장과 사회적 변화를 동시에 겪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는 아프리카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많은 학자들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문제를 해결하며 글로벌 담론 속에서 아프리카의 역할을 이끌고 있다.
학자와 연구자들의 활약은 산업 분야에서의 기술과 지식 발전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국가의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특히 과학 및 기술공학에 기여함으로써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혁신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 학술 발전에 기반하여 이루어지는 사회 변혁은 사회의 안정과 발전으로 이어질 확률도 높다.
따라서 우리는 이들의 연구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번 위클리에서는 The Africa Report가 선정한 ‘2025년 아프리카의 미래를 이끌 연구자 10인’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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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Africa Report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아지 부소 디엥(Adji Bousso Dieng), 모하메드 아라파(Mohamed Arafa),
올라주모케 아얀델레(Olajumoke Ayandele), 이스마엘 M 몬태나(Ismael M. Montana),
그리브 첼와(Grieve Chelwa), 빅토리아 미야다지(Victoria Miyandaz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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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지 부소 디엥(Adji Bousso Di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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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출신의 과학자이자 컴퓨터 과학 및 AI 연구자인 아지 부소 디엥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마친 후, 현재 구글 딥마인드에서 인공지능의 윤리적 문제와 사회적 영향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 머신 또는 시스템이 경험으로부터 학습하고 개선될 수 있게 해주는 인공지능의 일부를 의미한다. 머신러닝은 명시적인 프로그래밍 대신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하고, 통계로부터 학습하고 정보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 광범위한 분야로, 기술을 사용하여 보고, 이해하고, 말이나 글로 된 언어에 반응하고, 데이터를 분석하고, 추천을 제공하는 등 사람의 지능과 연관된 인지기능을 모방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내가 아는 아프리카(The Africa I Know)’라는 플랫폼을 통해, 팬데믹 기간 동안 아프리카 국가들의 기술 해결책이 미디어에서 다뤄지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아프리카의 기술 활용 사례를 널리 알리고 있다. 이 플랫폼에서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농업, 보건, 교육 등의 분야 발전을 위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녀는 동 플랫폼을 통해 아프리카의 경제적, 사회적 의식을 고취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연구를 통해 아프리카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이루고, 아프리카의 과학기술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그녀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규모 격차 해소: 도시 열섬 모델링 및 완화를 위한 머신러닝(Bridging the Scale Gap: Machine Learning for Urban Heat Island Modeling and Mitigation)', ‘AI 거버넌스에서 누락된 연결(Missing Links in AI Governance)’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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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스 카리카리(Thomas Karik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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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출신의 신경과학자인 토마스 카리카리는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진단과 치료와 관련된 연구를 통해 아프리카를 비롯한 전 세계 의료계에 중요한 기여를 한 연구자이다.
카리카리 교수의 연구팀은 타우 단백질*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진단법을 개발하여 알츠하이머병이 발병하기 최대 10년 전부터 위험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인 타우 단백질이 덩어리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변이를 찾아, 이를 통해 타우 단백질이 덩어리를 만들 가능성을 확인하는 방식을 개발한 것이다. 이 연구 성과는 질병의 조기 발견과 치료 가능성을 높임으로써 관련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세대의 치료법 개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 받는다.
* 치매 및 알츠하이머 병의 원인으로서,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서 응집되고 섬유화되어 비정상적으로 축적될 시 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한다. 정상적일 때는 신경세포의 형태를 유지를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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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라주모케 아얀델레(Olajumoke Ayande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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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출신의 정치학자 올라주모케 아얀델레는 아프리카 정치, 국제 분쟁, 안보 분야의 전문가로, 아프리카 거버넌스와 정치적 안정성 간의 관계를 연구한다. 현재 뉴욕대학교 글로벌센터에서 방문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및 아프리카 디아스포라 연구센터에서 연구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아프리카 안보 문제를 글로벌 사우스의 관점에서 접근하여 정치적 폭력과 종교적 갈등, 이슬람 무장단체에 대한 대응 등의 주제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나이지리아의 납치, #EndSARS 운동* 등에 대한 연구를 주로 진행하였다. 주로 정치 불안정성 및 거버넌스 측면에서 발생하는 사회 문제들에 대한 정부의 대응과, 이것이 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 2020년 발생한 나이지리아의 경찰 잔혹 행위에 반대하는 사회원동이자 일련의 대규모 시위이다. 나이지리아 전역에서 이뤄진 시위는 잔혹하게 진압되어 약 12명의 시민이 사망하였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현재는 SARS 경찰 부대가 해체되었다.
주요 논문으로는 ‘치복 사건 이후 10년, 차드강 지역에서의 비군사적 행위자들을 통한 지역 전략(A Decade After Chibok, Non-Military Actors as a Regional Strategy in the Lake Chad Region)'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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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 출신의 경제학자인 그리브 첼와는 아프리카 경제 개발과 정치경제학을 연구하고 있다. 그는 아프리카 학술연구기관인 아프리카 인스티튜트(The Africa Institute)에서 사회과학과장으로 활동하며, 아프리카 경제의 정치경제학적 의미를 주요 연구 주제로 다룬다.
주로 경제 식민지화 해제, 건강경제학*, 아프리카 경제 개발 등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하며, 담배 농작 및 제품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알아보는 담배통제경제학(Economics of tabacco control)**을 통해 남아공, 우간다, 잠비아, 케냐 등의 국가 현상을 분석하기도 하였다.
* 건강과 의료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정책적 영향을 경제적 관점에서 연구하는 분야이다. ** 데이터를 활용하여 담배 수요의 다양한 측면을 조사한다.
그의 경제학적 연구 행보가 주목 받는 이유는, 그가 기존의 경제학이 주류 담론으로서 제국주의를 정당화하는 학문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아프리카의 역사적 맥락에 맞춘 사회 전면의 변화를 의미하는 ‘개발’이 중요하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그는 기존의 경제학에서 강조하는 개발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바탕으로 신식민주의 및 하위 경제 파괴와 관련지어 개발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피력한다.
주요 논문으로는 ‘경제학에는 ‘아프리카 문제’가 있는가(Does economics have an ‘Africa problem?)', ‘우간다의 담배 수요는 가격 인상에 어떻게 반응하는가(Does cigarette demand respond to price increases in Uganda?)', ‘우간다 국가 패널 조사와 디튼 방법을 활용한 가격탄력성 추정(Price elasticity estimates using the Uganda National Panel Survey and Deaton’s method, Price)'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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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출신의 심리학자 풀렝 세갈로는 아프리카 중심 심리학, 젠더와 트라우마, 탈식민지적 페미니즘을 연구한다. 특히 고통과 트라우마의 개념에 초점을 맞추며, 비판적 페미니스트 이론을 주로 사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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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역사적 트라우마와 젠더 기반 폭력(Gender Based Violence: GBV)*을 시각적 예술을 통해 연구하는 독창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하며, 심리학과 사회 정의의 연관성을 강조한다. 실제로 피해 여성들로 하여금 자수를 놓으면서 여성들이 겪은 트라우마를 표현하도록 한다. 인터뷰 등의 대화를 통한 연구 방식이 아니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예술방식을 하나의 조사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그녀의 특징이다.
* 성별이 원인이 되어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폭력이거나, 특정 성별의 사람들에게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폭력을 의미한다. 여성에 대한 폭력은 인권 침해이자 여성 차별의 한 형태로 간주되고 있으며, 신체적 피해, 성적 피해, 심리적 피해, 경제적 피해 등을 모두 포함한다.
또한 학술적 접근 뿐 아니라, 여성 공동체와 협력하여 심리적 치유와 사회 변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사회의 실질적 행동을 실천하고도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의 성별, 사회적 응집 및 일상투쟁(Gender, social cohesion and everyday struggles in South Africa)’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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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토리아 미야다지(Victoria Miyanda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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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출신의 법학자이자 변호사인 빅토리아 미야다지는 비교평등법과 사회·경제적 권리, 헌법 등을 연구한다. 법이 사회적 불평등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탐구하며, 특히 헌법과 인권법을 통해 소외된 계층의 권리 보장 방안이 어떻게 구성될 수 있는지 제시한다.
이러한 그녀의 연구는 그녀의 주요 연구 국가인 케냐를 넘어, 아프리카 국가들의 법적 시스템 개선과 소외 계층의 권리 보장에도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주요 연구로는 ‘케냐 인권 및 평등위원회의 빈곤 및 경제적 불평등 해결 역할(Human rights and equality commissions in Kenya and their role in tackling poverty and economic inequality)', ‘불평등과 정의로의 접근: 케냐에서 사회경제적 권리의 판결에 집중하여(Inequality and access to justice: a focus on the adjudication of socio-economic rights in Kenya)'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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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출신의 사회인류학자인 샌드라 마누엘은 신체, 젠더, 섹슈얼리티에 대한 사회적 분석과 건강, 질병 치료 관련 연구를 진행한다. 전통적인 젠더 개념을 비판적으로 재검토하거나 성교육과 지역 사회 간의 충돌을 연구하며 젠더와 섹슈얼리티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이끌어나간다.
주요 논문으로는 ‘번영의 포용: 마푸투의 세계적인 라이프스타일(Embracing prosperity: The cosmopolitan lifestyle in Maputo)', ‘아프리카 중산층의 상승: 신화, 현실, 비판적 접근(The Rise of Africa’s Middle Class: Myths, Realities and Critical Engagement)'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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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하메드 아라파(Mohamed Ara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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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출신의 법학자인 모하메드 아라파는 형법, 화이트칼라 범죄*, 인권법, 이슬람법 등을 연구하며 국제 법률 체계를 연구한다. 미국, 유럽, 중동에서 발생하는 제도적 차별과 법적 대응 방식을 국가별로 비교분석하며, 법과 사회 정의의 관계를 주로 다룬다. 최근에는 이슬람법, 이슬람 형법, 국제형사법, 국제인권법 및 인도주의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직업상 사회적, 경제적 또는 기술적 힘을 개인 및 기업적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범죄를 의미한다.
이슬람법상의 부패, 이슬람 환경 보호 정책, 이집트의 테러방지법 등을 포함하여, 이슬람 형법이 실제 사회문제 및 범죄 사례에 적용되는 것에 대한 글을 주로 쓰며, 주요 연구로는 ‘고양이 먹이주기*: 실패한 아랍의 봄 ? 이집트의 부패문제(Feeding the Cats: The Corruption Conundrum in the Failed Arab Spring-Egypt)'가 있다.
* Feeding the kitty라고도 하며 도박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경제학에서 공동 자금이나 준비금에 돈을 넣는 것을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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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리비아 르와부쿠나(Olivia Lwabuk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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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출신의 법학자이자 탄자니아 고등법원의 변호사인 올리비아 르와부쿠나는 국제법, 아프리카 법제, 인권법 등과 관련하여 아프리카 지역의 개발에 대해 주로 연구한다. 법률 또는 거버넌스, 정책 및 규제 등이 개발에 미치는 영향과 방해요인 등을 분석하며, 주로 이주, 채굴권 등에 대해 다룬다.
또한 국제적인 법률 기관 및 프레임워크의 차원에서 아프리카의 불평등 및 취약성, 그리고 식민지성으로 인한 논쟁 등을 이와 같은 맥락에서 다루기도 한다.
정기적으로 격년마다 ‘아프리카의 법치주의와 포용적 개발’을 주제로 워크숍을 기획하여 정책 입안가, 활동가, 학자, 법률가가 참여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도 한다. 이 워크숍에서는 법과 개발의 관계를 주로 토의하며, 아프리카 여성의 토지권과 법적 보호 문제 등의 주제도 다룬다. 실제로 이 워크숍에서 논의된 내용을 통해 『아프리카 동부 및 남부에서의 여성 토지권: 성별, 법, 개발(Women’s Land Rights in East and Southern Africa: Gender, Law, and Development is underway)』이라는 책이 발간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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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마엘 M. 몬태나(Ismael M. Mont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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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출신의 역사학자인 이스마엘 M. 몬태나는 아프리카 노예제도, 이주, 문화 발전 등을 주제로 연구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 디아스포라의 역사적 상호작용을 통해, 아프리카 노예들이 이주 이후 겪게 된 문화적 이식, 크레올화와 함께 새로운 사회적 정체성을 형성하게 된 과정을 분석한다.
이러한 그의 연구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아프리카 디아스포라 연구에 중요한 기여를 하였을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디아스포라의 역사적 맥락을 분석함으로써 아프리카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대륙 정체성 형성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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