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은 2024년 12월 1일부터 1년간 G20 의장국을 맡게 되며, 이로써 영향력 있는 국제 포럼을 주도하는 아프리카 최초의 국가라는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남아공은 의장국으로서 포용적 경제성장, 식량안보, 인공지능 발전에 초점을 맞춘 전략적 의제를 제시했다. 시릴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남아공 대통령은 특히 아프리카 대륙과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의 우선과제를 G20의 최우선 의제로 설정함으로써 모든 국가에게 발전 목표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아공의 G20 의장국 임기 동안 핵심 주제는 ‘포용적 성장 촉진’이다. 남아공은 국내 및 아프리카 대륙 전체에 걸쳐 시급한 문제인 빈곤과 실업, 불평등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남아공은 공평한 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소외된 공동체에 기회를 창출하며 성장의 혜택을 널리 공유하고자 한다.
식량안보도 중요한 우선과제다. 기후변화, 경제적 불안정 및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남아공은 지속가능한 농업 관행과 농촌 개발에 대한 투자, 그리고 탄력성 있는 식량 시스템 구축에 관한 논의를 주도하고자 한다. 이러한 활동은 사람들이 영양가 있는 식량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반적인 복지와 안정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술 분야에서는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AI의 잠재력을 개발할 계획이다. 혁신을 촉진하고 디지털 전환을 수용함으로써 남아공은 자국을 비롯한 아프리카 지역 전체를 글로벌 디지털 경제의 적극적인 참여자로 발돋움시킨다는 목표를 정했다. 여기에는 AI를 포함한 신기술이 제공하는 기회와 도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 및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가 포함된다.
남아공이 G20 의장국을 맡게 된 것은 포용적 성장, 식량안보 및 기술 발전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다. 남아공은 이러한 우선 과제들에 집중함으로써 자국과 아프리카 대륙 전체의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지속가능발전과 세계 경제 안정이라는 광범위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