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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대륙 통신원 리포트

[남수단] ‘투마이니 평화 이니셔티브’…남수단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을 달성할 기회

관리자 / 2024-11-28 오전 1:00:00 / 120

‘투마이니 평화 이니셔티브(Tumaini Peace Initiative)’는 2024년 5월 9일 케냐 나이로비(Nairobi)에서 출범한 고위급 평화 중재계획으로, ‘2018년 남수단 신평화협정(2018 Revitalized Agreement on the Resolution of Conflict in South Sudan, R-ARCSS)에 서명하지 않은 모든 저항 세력을 통합해 남수단 내 분쟁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재에는 케냐 정부, 남수단 정부 및 라자루스 숨베이요(Lazarus Sumbeiywo) 전 케냐 육군 사령관 등이 참여한다. 최근 남수단과 케냐 정부는 ‘투마이니 평화 이니셔티브’의 걸림돌이 되는 남수단 국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평화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투마이니는 스와힐리어로 ‘희망’이라는 뜻이다.

 

투마이니 평화 이니셔티브에 대한 구상은 남수단 정부와 저항세력 간의 로마평화회담(Rome Peace Talk)이 교착 상태에 빠진 후, 2023년 12월 살바 키르 마야르디트(Salva Kiir Mayardit) 남수단 대통령이 윌리엄 루토(William Ruto) 케냐 대통령에게 로마평화회담을 중재하는 이탈리아 평화 기구인 산 에지디오(Sant Egidio) 공동체로부터 중재 책임을 이관 받아 달라고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마야르디트 대통령은 평화 협상이 무산됨에 따라 남수단 평화를 위한 항구적인 해결책을 강구하지 못하는 상황을 우려했다.

 

그러나 투마이니 평화 회담은 지난 7월 남수단 정부 대표단 일부가 협상에서 제기된 특정 체제에 반대하면서 교착상태에 빠졌다. 신평화협정의 주요 서명자인 수단인민해방운동(Sudan People's Liberation Movement-in-Opposition, SPLM-IO) 대표이자 남수단 제1부통령인 리에크 마차르(Riek Machar)는 투마이니 회담이 2018년에 체결된 신평화협정에 위배되고 이 협정의 이행에 있어 과도기적 통일정부의 주권을 명백히 훼손한다고 주장하면서 2024년 7월 16일 평화 회담에서 탈퇴했다. 이후, 최근 남수단을 방문한 루토 대통령과 마야르디트 대통령, 그리고 마차르 제1부통령은 남수단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낙관론자들은 ‘투마이니 평화 이니셔티브’가 남수단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평화 이니셔티브로 국내 부족 간 폭력 양상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지 의심하고 있다. 다양한 교파의 종교 지도자들은 정당 지도자들에게 ‘투마이니 평화 이니셔티브’를 비폭력적으로 남수단에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을 가져올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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