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재단은 오는 5월 9일부터 6월 5일까지 개최되는 2024 아프리카영화제(Africa Film Festival 2024)의 14개국 14편의 상영작을 공개했다.

이들 작품은 주한아프리카외교단(African Group of Ambassadors in Korea)이 추천한 작품으로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작가의 대표 작품에서 최신 영화까지, 역사와 정치, 사회를 다루는 역사극부터 아프리카 사회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로맨스와 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극영화와 다큐멘터리까지 망라됐다.

2023년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되었던 수단의 모하메드 코르도파니 감독이 연출한 ‘굿바이 줄리아’는 종교와 문화로 남북으로 나눠져 갈등을 빚고 있는 수단의 사회현실을 비판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이번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여운기 이사장은 “우리 국민들에게 영화를 통해 아프리카 문화의 다채로운 모습을 소개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아프리카를 다양하게 이해하고 아프리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아프리카재단과 영화의전당이 주최하고 외교부와 주한아프리카외교단(AGA)이 후원하는 이번 영화제는 오는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씨네큐브 광화문과 16부터 22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