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박진 외교부 장관, 에티오피아 아비(Abiy) 총리 주최 업무오찬 참석
관리자 / 2023-08-10 오전 8:46:00 / 839박진 외교부 장관, 에티오피아 아비(Abiy) 총리 주최 업무오찬 참석 에티오피아와의 우호협력 관계 강화 및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로의 격상 협의 |
8.8(화)-8.10(목)간 에티오피아를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8.9(수) 아비 아머드 알리(Abiy Ahmed Ali) 총리가 주최한 업무오찬에 참석하여 아비 총리와 한-에티오피아 및 한-아프리카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기회를 가졌다.
박 장관은 아비 총리에게 외교장관으로서 첫 아프리카 순방의 첫 방문국으로 수교 60주년을 맞은 에티오피아를 선택했다고 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각별한 안부를 전하였다. 이에 대해 아비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에티오피아를 방문해주시도록 초청하였다.
박 장관은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내 우리의 최대 개발협력 대상국이자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병한 혈맹이며, 아프리카연합(AU) 본부 소재국으로 우리의 대아프리카 외교에서 핵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양국간 관계를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하였다.
이에 대해 아비 총리는 본인이 직접 한-에티오피아 의원친선협회를 설립했으며, 많은 한국인 친구와의 교류를 통해 한국을 깊이 이해하는 지한파라고 언급하고, 박 장관이 제안한 것처럼 한-에티오피아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킬 적기라고 공감을 표하였다. 특히 아비 총리는 농업, 광업, 산업기술, 보건, 무역 등 분야에서 실천적 협력 사업들을 발굴해보자고 하면서, 한국의 어떠한 협력 제안에도 에티오피아 정부는 열려있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미래 세대인 청년들의 디지털, 과학기술혁신 역량강화 사업과 함께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을 통한 무역투자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 사이버안보 등 신안보 분야도 협력 가능 분야로 제안하였다.
이어, 박 장관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2024-25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 및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한국과 에티오피아 간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하면서, 특히 우리 정부는 개도국과의 발전경험 공유 및 장기적인 협력 강화를 위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추진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지지를 당부하였다.
특히, 한국전에 참전한 에티오피아 장병이 도착한 부산은 적군으로 완전히 포위된 남한의 유일한 보루였으나 현재 활력있는 세계적인 환적항으로 탈바꿈하는 등 놀라운 발전을 이룬 도시라고 설명한바, 아비 총리는 부산의 발전 경험 등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아울러, 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아프리카와 호혜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하면서, 그 일환으로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하고, 전통적 우방국인 에티오피아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였다.
한편, 박 장관은 북한이 전례 없는 수준의 미사일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데 대해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을 설명한 바, 아비 총리는 한국의 동 구상에 공감을 표하였다. 아울러 양측은 수단 사태 등으로 악화된 동아프리카 정세에 우려를 표하고, 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하였다.
오늘 아비 총리와의 업무오찬을 통해 박 장관은 에티오피아 최고위인사에 대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교섭을 적극 실시하는 한편, 양국 수교 60주년 및 한국전 정전 70주년을 맞아 양국 우호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붙임 : 행사 사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