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615 스마트 물류부터 헬스케어까지…아프리카, K-스타트업에 꽂혔다 [머니투데이]
관리자 / 2023-06-15 오전 8:51:00 / 939백신·의약품 배송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하벤은 이달 초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열린 정보통신 박람회 '자이텍스 아프리카(GITEX Africa)'에서 이집트와 우간다의 물류기업, 나이지리아의 IT기업 등 3곳과 기술협업·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현지 기업들이 하벤의 솔루션으로 콜드체인 물류가 발달하지 않은 아프리카의 백신·의약품 배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협업을 요청하면서다. 모로코의 한 IT기업은 아예 하벤과 조인트벤처 설립을 제안했다. 하벤은 이번 자이텍스 참가를 계기로 본격적인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프리카가 K-스타트업들에게 '기회의 땅'으로 거듭나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들이 혁신기술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디지털 전환 수요를 공략하면서다.
15일 외교부 소속 한·아프리카재단에 따르면, 이달 초 자이텍스 아프리카에 참여한 국내 스타트업 7곳 중 △하벤 △프로메디우스 △스위치원 △마린이노베이션 △코코넛사일로 등 5곳은 현지에서 기업들과 사업 협업이나 투자유치 협의를 진행했다. 한·아프리카 재단 관계자는 "성공 가능성이 확실해야 협업을 시작하는 현지 문화를 고려하면 상당한 성과"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