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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 [AfCFTA 시대]①한·아프리카재단, '상생협력'으로 청년 스타트업 이끈다 [아주경제]

관리자 / 2020-12-11 오전 9:54:00 / 2133

세계 최대 역내 무역 단일시장이 탄생하는 아프리카대륙 자유무역지대협정(AfCFTA) 이행을 앞두고 한·아프리카재단이 청년 창업자를 위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춘 아프리카 시장진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8년 6월 외교부의 4번째 산하기관으로 출범한 재단은 한국과 아프리카를 잇는 상생협력 플랫폼으로서 우리 청년과 기업, 민간단체들이 아프리카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0 아프리카 창업 아이디어 대회’를 진행하는 등 우리 스타트업들의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이해제고와 시장 수요 진단, 전략파트너 연결 주선 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 속에서도 한·아프리카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비대면 온라인 사업을 앞장서서 추진하고 있다

10일 재단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춘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 활용해 한국기업이 내년 1월에 본격화될 2717조원 규모의 아프리카 역내 시장에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1월 1일에 이행되는 AfCFTA는 아프리카연합(AU) 55개국 중 에리트레아를 제외한 54개국이 참여하는 아프리카 경제공동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가 참여하는 자유무역지역으로, 인구는 12억7000만명이고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2조5000억 달러(약 2717조 5000억원) 이상에 달한다.

재단은 21개 중소기업, 청년스타트업 9개 등 총 30개 한국기업이 AU와 아프리카 수출입은행이 공동 주최하는 ‘2020 아프리카 역내 무역 가상박람회(IAVTF)’ 한국관 가상부스 참가를 지원한다. 이들은 내년 9월까지 IAVTF 한국관 가상부스에서 아프리카 현지 관계자들에게 자사 제품과 아이디어를 소개·홍보할 수 있다. 

특히 지난 7~11일에는 한국주간(Korea Week)을 개최해 아프리카 측 기업 및 글로벌 투자자 대상 온라인 로드쇼를 통해 직접 제품을 시연하며 협력과 투자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펼쳤다.


21개 중소기업 참가단은 제조업 16개사, 도소매·무역업 4개사, 건설업 1개사로 구성됐다. 청년스타트업 참가단에는 정보통신기술(ICT)·기술 분야 3개 팀, 뷰티 분야 2개 팀, 농·축산업 분야 2개 팀, 관광·운송 분야 1개 팀, 친환경 분야 1개 팀이 포함됐다. 특히 이들은 ‘2020 아프리카 창업 아이디어 대회’에서 선발된 팀으로, △코르미나 △털어보자 △트립소다 △대영마켓 △지오랩 △한랩 △초이스(Choi's) △이븐메이커(EVENMAKR) △리사이클 프로틴(Recycle-Protein) 등이다.

재단은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아프리카 창업 아이디어 대회’를 통해 아프리카지역에 대한 종합적 이해와 아프리카 측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벤처투자자 등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우리 청년들이 아프리카 관련 유망사업 아이템에 관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현실화해 실질적인 창업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이를 위해 아프리카 현지 스타트업 전문기관과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한·아프리카 스타트업 프로그램 △창업 및 투자 정보공유 △시장조사 등 공동프로젝트 개발 계기 한·아프리카 스타트업 교류협력 활성화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연호 재단 이사장은 지난 4일 ‘2020 아프리카 창업 아이디어 대회’ 최종심사에 앞서 22 ON SLOANE(남아프리카 공화국), 동아프리카 사모펀드·벤처개피탈협회(EACVA, 케냐), Co-Creation Hub(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현지 스타트업 전문기관 3곳과 비대면 MOU 체결식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