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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대륙 통신원 리포트

[탄자니아] 탄자니아-프랑스 정상회담, 모잠비크 북부 및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안보 현안 논의

관리자 / 2024-05-28 오전 1:04:00 / 317

지난 5월 14일, 사미아 술루후 하산(Samia Suluhu Hassan) 탄자니아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모잠비크 북부와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지역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안보 상황과 그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마크롱 대통령과 만난 하산 대통령

모잠비크 북부지역, 특히 카부델가두(Cabo Delgado)주를 중심으로 2017년부터 테러 활동이 급증하며 지역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프랑스 기업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가 주도하는 200억 달러 규모 LNG 사업이 중단된 것은 이러한 안보 불안 여파의 대표적인 사례다. 이 지역에서 대규모 피난민이 발생하고 있으며, 평화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지역 또한 무장단체들이 다시 득세하면서 수십 년간 분쟁과 불안정이 계속되고 있다. 천연자원에 대한 경쟁, 민족 간 갈등, 여러 반군 집단의 출동 등으로 안보 상황이 악화되었고, 이로 인해 지역 및 국제적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간 탄자니아는 역내 안보 수호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2021년 7월, 탄자니아는 남부아프리카개발공동체(Southern African Development Community, SADC)의 군사임무에 따라 모잠비크 북부 카부델가두주에 군병력을 파병하여 반군 퇴치 및 안정화를 도모했다. 또한 2023년 12월부터 시작된 SADC의 군사임무에 따라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지역의 반군 무장해제, 민간인 보호, 현지 안보군 지원을 위해 탄자니아군을 파병했다. 이를 통해 탄자니아는 인접국의 안정을 도모하고 역내 평화 회복에 기여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하산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경제 및 개발 측면에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 특히 모잠비크 카부델가두주에서 테러리스트 공격으로 인해 토탈에너지스의 사업 운영이 중단된 사례는 안보 문제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을 여실히 보여준다. 모잠비크 북부지역의 안정화는 지역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데 필수적이다.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지역 안정화 또한 경제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개발 사업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사회경제적 여건을 개선하려면 효과적인 안전보장 조치가 필요하다.

 

하산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역내 안보문제를 해결하는 데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탄자니아는 역내 안보 수호에 지속적으로 기여하면서 프랑스와 같은 국제 파트너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분쟁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고자 한다.

※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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