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9일(금) 아프리카 소식 2021년 1월 29일 (금) | 2021-0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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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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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바이든 행정부의 트럼프 前행정부 입국금지조치 해제에도 불구 실제 이행에 시간 소요 전망 (VOA, 1.28)
- DR콩고 의회, 일룽가 총리와 내각에 대한 불신임안 통과...치세케디 대통령 손 들어준 의회 (France24, 1.28.)
2. 경제·통상
- JP모건 체이스, 코트디부아르 출신 푸르덴셜생명 前 대표 티엄(Tidjane Thiam)에게 SPAC 출범 참여 요청 (The Africa Report, 1.15.)
- 케냐, 대(對)중국 2억 4,500만불 채무 상환 6개월 유예 중국과 합의 (The Africa Report, 1.28.)
3. 사회·문화 - 세네갈,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쥬드(Djoudj)지역에서 700여 마리 펠리칸 떼죽음 (01.28)
- 아프리카, 2030년까지 에이즈 전염율 감소목표치 달성 못할 수도(The East African,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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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의 트럼프 前행정부 입국금지조치 해제에도 불구 실제 이행에 시간 소요 전망 (VOA, 1.28) 지난 주 취임한 바이든(Joe Biden) 美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가 취한 13개 국가에 대한 ‘미국입국금지조치’(Travel ban)를 철폐했다. 지난 4년간 트럼프 前행정부의 입국금지조치 대상 아프리카 국가는 리비아, 나이지리아, 수단이다. 하지만 바이든 정부의 입국금지철회조치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행정문제들이 완전히 해결되고 일반인들이 원활히 이동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워싱턴 소재 이민정책연구소의 정책분석가 피어스(Sarah Pierce)는 “이민은 미국에게는 큰 자산이며, 무차별적인 특정 국가에 대한 입국 금지는 미국에게 큰 손실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 비자신청이 거부된 기존의 입국거부자들은 다시 새롭게 신청하고 재심사를 받아야하고 또한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고 여행이 안전해져야하기 때문에 입국금지조치의 해제가 즉각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한편 바이든 정부의 입국금지조치해제는 수십 년간 테러지원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수단에서 특히 환영을 받았다. 수단 공무원인 아흐메드(Mohammed Ahmed)는 “입국금지조치의 철폐는 물가상승과 치안불안정으로 고심하는 많은 수단국민들에게 큰 의미를 갖을 것”이라고 평하면서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입국금지조치의 철폐로 인해 수단은 투자와 발전에서도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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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콩고 의회, 일룽가 총리와 내각에 대한 불신임안 통과...치세케디 대통령 손 들어준 의회 (France24, 1.28.)
1.28일(목), DR콩고 의회는 일룽가(Sylvestre Illunga) 총리와 내각에 대한 불신임안 표결에서 전체 500석 중 찬성 367, 반대 7로 통과됐다. 동 결과로 일룽가 총리는 DR콩고의 헌법에 따라 24시간 이내에 해임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일룽가 총리는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불복하고 있다. 이번 불신임안 통과로 일룽가 총리 등 카빌라(Joseph Kabila) 前대통령 수하의 정치세력의 약화와 치세케디(Felix Tshisekedi) 現대통령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치세케디 대통령은 지난 2019년 1월 취임 후 국회의 다수를 차지한 친(親)카빌라 세력과 권력공유에 합의한바 있다. 그러나 바로 양진영간 대립이 시작되었고, 치세케디 대통령이 12.6일 친카빌라 세력과 결별을 선언하면서 ‘신성연합당(Sacred Union)’을 결성해 다수의석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갈등이 절정에 달했다.
한편, 1.27(수) 일룽가 총리와 친카빌라 장관들이 불참한 가운데 국회 토론회에서 일룽가 총리에 대한 내각불신임안이 발의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동 소식을 접한 일룽가 총리는 “이 안건은 국가의 법에 위배되는 근거없는 정치적 책동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비난했다. 같은 날 수요일 카빌라 前 대통령의 측근이자 선거관리위원장을 역임한 물룬다(Pastor Daniel Ngoy Mulunda)가 종족간 증오를 조장하고 가짜뉴스를 유포하며 국가 안보를 위협한 혐의로 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아 친카빌라 진영에 또 하나의 타격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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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체이스, 코트디부아르 출신 푸르덴셜생명 前 대표 티엄(Tidjane Thiam)에게 SPAC 출범 참여 요청 (The Africa Report, 1.15.)
1.15일(금) 스위스 금융기관 크레디 스위스(Credit Suisse)의 거물이자 영국의 푸르덴셜생명(Prudential) 그룹 대표로 역임했던 티암(Tidjane Thiam)은 글로벌투자은행인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로부터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 출범에 참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SPAC은 인수에 앞서 자금조달하고 향후 자산을 매입하려는 투자회사들의 안전한 상장을 지원한다. 아프리카 인베스터(Africa Investor)가 발간한 아프리카 인프라개발을 위한 아프리카 공공기관 투자조달에 관한 보고서에서 SPAC는 기업공개(IPO, Initial Public Offering)를 기반으로 투자를 촉진하는 민간개인들로 구성된 회사라고 정의하고 있다.
본 SPAC의 성공여부는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스폰서들의 전문성과 투자자들의 환심을 사는 능력에 좌우된다. 이런 측면에서 티암은 유럽의 금융계에서 두루 경험을 쌓았을 뿐만 아니라 크레디 스위스에서 활동하는 동안 자산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투자자들과 (금융계에서 흔히 통용되는 용어로) ‘초고액 순자산 보유자(ultra-high-net-worth individuals(UHNW)’들과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큰 규모의 인수가 가능한 회사(blank cheque vehicles)운영의 역할이 가능하다. 지난 2020년 9월 말 EY 분석가들은 “전세계적으로 122개의 SPAC이 생겨났으며, 총 441억불 투자를 유치했다”며 “2020년 3분기에만 SPAC 기업공개(IPO, Initial Public Offering) 수익 322억 달러로, 2019년 총 수익 158억 달러를 100%이상 초과했다”고 관측했다. 티암은 크레디 스위스를 퇴사한 후, 은행운영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기보다 세계 3위인 케링(Kering) 럭셔리패션그룹의 이사회, 르완다 파이낸스 리미티드(Rwanda Finance Limited) 이사회, 바티칸의 포용적 자본주의 위원회(Council for Inclusive Capitalism with the Vatican) 등에의 비상임직을 역임하며 간접적인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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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대(對)중국 2억 4,500만불 채무 상환 6개월 유예 중국과 합의 (The Africa Report, 1.28.)
1.20일(수), 케냐와 중국이 2억4,500만불 가량의 채무를 6개월간 상환 유예하기로 합의했다고 야타니(Ukur Yatani) 재무부장관이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전하였다. 그에 따른 중국은 케냐의 상환 유예된 채무를 2021년 6월부터 6년에 걸쳐 상환할 수 있도록 추가 유예기간을 연장하고, 채무액에 대한 이자분은 케냐의 코로나19 극복에 사용될 것이고, 케냐 당국은 총 부채전액을 공개할 것이라고 자세한 언급을 피하며 대강의 내용을 전했다. 동 합의내용은 앞서 케냐 당국이 표준궤철도(SGR, Standard Gauge Railway) 건설 프로젝트의 일환인 나이로비(Nairobi)-나이바샤(Naivasha) 노선 건설을 위해 중국수출입은행(China Exim Bank)으로부터 빌린 차관액 14억 달러의 상환을 하루 앞둔 날 합의 되었다. 케냐는 최근 중국과의 합의 외에도 1.11일(월) 파리클럽(Paris Club)에서 채무 원리금 상환 유예기간을 금년 1월에서 6월 말로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야타니(Ukur Yatani) 장관은 “국가신용등급 개선과 국제금융시장에의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자 및 민간 금융기관으로부터 상환유예를 추가적으로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연관기사 - 동아프리카 국가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충격 완화하기 위해 자금 조달하려 고군분투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1월 8일자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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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쥬드(Djoudj)지역에서 700여 마리 펠리칸 떼죽음 (The Guarduan, 1.28)
세네갈 북부에 위치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수백만 마리 철새들의 도래지인 쥬드(Djoudj) 지역에서 750여 마리의 펠리칸들이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고 세네갈 국립공원 책임자가 전했다. 지난 주 토요일(1.23일) 매해 사하라사막을 가로지르는 철새들의 보금자리이며 모리타니아와 근접한 한 습지지역에서 감시원들이 발견했으나 떼죽음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티암(Bocar Thiam) 세네갈 국립공원 책임자는 ‘조사를 위해 몇몇 샘플들을 확보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사인을 파악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본 조류보호구역은 철새도래지로서 350여 종 이상의 새들이 서식하는 곳이지만 750여 마리의 팰리칸만이 죽은 채로 발견되었으며 740는 어린 새들이었고 10마리만 성체 펠리칸이었다. 한편, 세네갈 당국은 이번 달 독성이 매우 강한 조류독감(H5N1)이 남쪽으로 190km 떨어진 티에스(Thies)지역의 한 가금류 농가에서 발생하였다고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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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2030년까지 에이즈 전염율 감소목표치 달성 못할 수도(The East African, 1.28)
후천성면역결핍증(Human Immunodeficiency Virus, HIV)에 관련된 많은 치료제와 광범위하고 값비싼 기술들이 도입되고 있지만, 아프리카를 포함한 많은 국가들이 2030년까지 HIV전염률 감소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의료전문가 및 과학자 팀은 분석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HIV 예방 연구회’(HIV research for prevention, HIVR4P) 컨퍼런스에서 세인트루크 국제대학(St Luke’s International University) 소속 응우옌(Phuong Nguyen) 연구원은 “에이즈검사률이 매우 느리게 증가하고 있고 콘돔의 사용율도 변화가 없다. 에이즈 예방관련 행동변화에 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고 선행 연구에서 아프리카 HIV감염축소 목표를 너무 높게 정했다”고 평가했고, 다른 학자들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HIV 또는 말라리아로 인한 사망률도 증가할 것이라고도 경고하며, 최악의 경우에 HIV감염으로 인한 사망건수는 5년간 10배 이상으로 증가할 수 도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사전노출예방’(pre-exposure prophylaxis, PrEP) 이라는 약으로 고위험군의 사람들의 HIV감염률을 낮출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 복용자의 숫자가 미미한 실정이고, 지난 3년 간 약 8만2천명의 케냐인들이 이 약물을 복용했는데, 이는 목표치의 1/4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지난 몇 년 동안, 과학자들은 고위험군에 속한 사람들을 HIV감염에서 지켜냄과 동시에 매일 약물을 복용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도 연구해왔다. ‘이슬라트라비르’(Islatravir)라는 약물의 경우, 한 달의 한 번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HIV감염을 줄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러나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에도 불구하고 에이즈의 감염율이 떨어지고 있지 않아 과학자들은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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