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8일(목) 아프리카 소식 2021년 1월 28일 (목) | 2021-0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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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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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미국, 에티오피아 분쟁지역 티그라이주에 있는 에리트레아군 즉각 철수 요구 (VOA, 1.27.)
- 프랑스군과 말리군, 사헬지역 이슬람 테러리스트 100여명 사살 (France 24, 1.27.)
2. 경제·통상
케냐, 코로나19 디지털검사 솔루션 도입을 통해 공항 출입국 수속 효율화 (Al Jazeera, 1.25.)
- 핀란드 전기택시회사 ‘노피아 라이드’, “케냐에서 차량운행대수 늘릴 것” (VOA, 1.27.)
3. 사회·문화 로블 소말리아 총리, “2.8일(월) 선거에서 ‘여성 의석 30%를 할당할 것’이라 거듭 약속” (VOA, 1.27.)
나미비아...“주민을 지키기 위해 170마리의 야생코끼리를 판매할 것” (Independent,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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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티오피아 분쟁지역 티그라이주에 있는 에리트레아군 즉각 철수 요구 (VOA, 1.27.)
미국무성의 한 대변인은 지난 1.26일(화) AP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난민캠프에서 벌어진 약탈, 성폭행, 만행 등의 인권침해사례들이 보고되었고 에리트레아군이 난민들을 티그라이에서 에리트레아로 강제이송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무부 대변인의 발표는 바이든 정부의 에티오피아 정부에 대한 새로운 형태의 압박을 보여 주는 것이며 이러한 미국의 입장은 트럼프 정부가 에리트레아 정부가 분쟁지역에서 제지(restraint)하는 행동을 칭송했던 것에 비하면 매우 드라마틱한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에티오피아 정부나 에리트레아 정부는 아직 공식적인 답변은 내어놓지 않고 있으나 에리트레아 공보부장관의 트윗을 통해 ‘에리트레아를 맹렬히 모함하는 캠페인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정부의 입장은 티그라이 지역에서의 교전을 즉시 중단하는 것이며 완전하고, 안전하며 방해없는 인도주의적 지원이 가능해야 된다는 입장이다. ‘우리는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을시 수십만 명이 기아로 죽음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신뢰할만한 보고서에 매우 깊게 우려하고 있다.’고 국무성의 대변인은 전한다. 유엔의 가장 최근의 인도주의 보고업데이트에 따르면 식량의 태부족으로 인한 기아의 급증을 염려하고 있으며 유엔아동기구의 한 관계자는 ‘12주가 넘게 국제인도주의단체들이 티그라이 교전지역의 주민들에게 접근하는게 매우 힘들었다’며 심각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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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군과 말리군, 사헬지역 이슬람 테러리스트 100여명 사살 (France 24, 1.27.)
1.27일(수) 말리군은 바르칸작전(Operation Barkhane)에 파병된 프랑스군과 합동작전을 전개하여 100여 명의 지하디스트들을 사살했으며 20명을 생포하고 군장비 등을 포획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말리 북부서 발발한 지하디스트와의 분쟁은 이웃 국가인 부르키나파소와 니제르로 확산되고 있다. 한때 말리를 식민 지배했던 프랑스는 지난 2013년 말리 수도 바마코(Bamako)로 진격하는 지하디스트 세력을 퇴치하기 위해 말리에 군사개입을 시작하였다. 현재 5,100명의 프랑스군 병력이 바르칸 작전의 일환으로 사헬 지역에 배치되어 있다. 이달 초 프랑스군은 알카에다(al-Qaeda)와 연계된 단체가 활동하고 있는 부르키나파소와의 국경 부근에서 지하디스트 15명을 사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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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코로나19 디지털검사 솔루션 도입을 통해 공항 출입국 수속 효율화 (Al Jazeera, 1.25.)
최근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의 조모 케냐타 국제공항(JKIA, Jomo Kenyatta International Airport)은 디지털화된 코로나19 검사 솔루션을 도입했다. 승객검사관은 자동화된 열화상 카메라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수십 명의 여객의 체온 측정하고 모니터 화면으로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승객의 여권을 스캔하여 코로나19 검사서를 인증한다. 조모 케냐타 국제공항의 ‘트러스티드 트래블(Trusted Travel)’ 솔루션을 체험한 英 여성사업가인 필머(Antonia Filmer)는 “디지털 수속 솔루션의 도입으로 출입국 수속에 소요되는 시간이 유럽의 공항보다 빠르며, 입국심사를 받기에 앞서 핸드폰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체온이 화면에 보여져 승객들이 옆에 발열자 유무를 알 수 있는 등 열이 나는 사람을 쉽게 찾을 시스템의 유용성에 대해 말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는 케냐 국제국항의 솔루션을 코로나19 방역의 판도를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기술로 꼽았다. 트러스티드 트래블 솔루션은 다수의 아프리카 기관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인 파나바이오스 컨소시엄(PanaBIOS Consortium), 짐바브웨 소재 IT기업 에코넷 그룹(Econet Group), 케냐 소재 AI 전문기업 콜드체인(Koldchain)과 아프로챔피언스(Afrochampions)이 공동개발하였다. 카그웨(Mutahi Kagwe) 케냐 보건부 장관은 ‘케냐는 항상 아프리카에서 혁신을 선도했으며 케냐의 아프리카지역통합에 대한 헌신으로 트러스티드 트레블 시스템 협업을 통해 (범아프리카적으로) 디지털 보건협력이 가능했다.’며 ‘본 사업은 매우 강력한 범아프리카적인 혁신의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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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전기택시회사 ‘노피아 라이드’, “케냐에서 차량운행대수 늘릴 것” (VOA, 1.27)
핀란드의 전기택시회사인 ‘노피아 라이드’(Nopea Ride)는 금년에 케냐 수도 나이로비(Nairobi)에서 운행하는 자사의 전기차를 세 배 이상 늘려, 나이로비의 악명높은 교통체증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전문가들은 전기차가 환경오염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건강문제를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지만 배기가스 기준과 대중교통은 아직 부족한 상태라고 입을 모은다.
노피아는 나이로비에서 11,000 여대의 일반연료을 이용한 택시들과 경쟁하고 있으며 유엔환경계획(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UNEP)은 대부분의 나이로비 택시들은 일본에서 수입된 배기오염량이 높은 중고 차량이라고 지적한다. 환경전문가들은 전기택시의 도입은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하지만 UNEP의 드종(Rob de Jong)씨는 케냐에는 좀 더 개선된 대중교통이 필요하고 정부가 배기오염도가 높은 차량에 대한 운행 금지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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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 소말리아 총리, “2.8일(월) 선거에서 ‘여성 의석 30%를 할당할 것’이라 거듭 약속” (VOA, 1.27.)
1.27일(수) 로블(Mohamed Hussein Roble) 소말리아 총리는 2.8일(월) 선거에서 여성의원의 비율을 30%로 할당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각 종족단체 대표들이 동의하면 국회에서 여성의원의 비율은 현재보다 6% 증가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일부 여성 단체들은 가부장적인 소말리아에서 미미한 정도의 여성의원 비율의 증가조차도 실현이 가능할지 의심하고 있다. 이브라힘(Mohamed Ibrahim) 총리실 대변인은 로블 총리가 30%의 여성의석비율을 실현하기 위해 종족 원로들과 모든 이해당사자들의 지지를 구할 것을 거듭 약속했다고 밝혔다.
소말리아 여성 운동가들은 간접선거제도에서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남성들이 지배하는 종족들이 정부의 지침을 따를 것이라는데 여전히 회의적이다. 베나디르 여성단체 회장(Benadir Women Organization) 바르카브(Jawahir Barqab)는 “소말리아의 남성 지도자들이 여성 역할의 중요성을 무시했으며 이는 역사적으로 자명한 대가를 치루었다. 남성들은 서로 죽이고 나라를 망쳤지만 여성은 이제 의회 양원에서 30% 할당제를 시작으로 리더십을 보여줄 때가 왔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현재 여성들은 의석 24%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성지도자들은 어머니와 아내의 역할을 통해 여성들이 수년간의 분쟁으로 분열된 소말리아를 화해로 이끌어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합사드(Hanifa Habsade) 소말리아 여성인권개발부 장관은 여성이 “소말리아 인구의 50%가 넘으며, 여성도 행정부와 입법부에서 남성과 동등하게 대표성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권리는 소말리아 문화에서는 새로운 현상이며, 여성들이 더 많은 의석 수를 차지할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말리아에서 투표일은 2.8일(월)에 예정되어 있으나 정치지도자들의 선거절차에 대한 마무리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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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비아...“주민을 지키기 위해 170마리의 야생코끼리를 판매할 것” (Independent, 12.4.)
나미비아 환경부는 오랜 가뭄으로 인해 코끼리가 사람들을 위협하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 170마리의 야생코끼리를 경매에 붙였다고 전했다. 코끼리 사육을 위한 방역시설과 사냥방지펜스인증(a game-proof fence certificate) 등과 같은 필요한 조건만 갖추고 있다면, 나미비아 국외의 어느 누구라도 코끼리를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시페타(Pohamba Shifeta) 환경부장관은 “개체수 조절을 위하여 코끼리를 사살한다는 지탄을 받은 이후, 나미비아 정부는 코끼리 판매정책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몇 달전 나미비아 정부는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농부들과 농작물들을 지키기 위하여 적어도 10마리의 코끼리를 사살하기도 했다. 나미비아도 코끼리와 코뿔소같은 희귀종들을 보호함과 동시에 주민들에게 가해지는 피해를 줄이기 위하여 절충안을 찾는 중이다. 나미비아의 야생동물 보호정책 덕분에, 나미비아의 코끼리 개체수는 1995년 7천5백마리에서 2019년 2만4천마리로 증가했으며, 국제적인 지지를 받았다.
한편 지난 해 몇몇 회원국들이 ‘흰코뿔소’(white rhinos)의 사냥과 수출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는 개정안에 반대표를 던진 다음에, 나미비아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Cites)에서 탈퇴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나미비아는 ‘트로피헌팅’(trophy hunting)과 야생동물 수출이 동물보호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지난 10월 나미비아는 방목지를 보호하기 위하여 ‘워터버그 국립공원’(Waterberg Plateau Park)에서 서식하는 버팔로(buffalo) 1백 마리를 시장에 내놓기도 했다.
※ 연관기사 - 공공기관의 부패로 인한 나이지리아의 야생동물 불법거래 성행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12월 9일자 뉴스) - 보츠와나, 야생 코끼리들의 새로운 터전을 위한 이동 길 열어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11월 30일자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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