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5일(월) 아프리카 소식 2021년 1월 25일 (월) | 2021-0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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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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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짐바브웨 국민, 코로나19로 장관 2명 사망하자 정부 대처에 비난 봇물 (VOA, 1.23.)
- DR콩고 하원, 일룽가 現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 제출...치세케디 대통령 손 들어주나 (Reuters, 1.23.)
3. 사회·문화 남아공 재즈 거장 그왕와(Jonas Gwangwa), 향년 83세로 별세 (Reuters, 1.24.)
축구계에서 새로운 역사 만드는 아프리카 여성 심판들 (VOA,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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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국민, 코로나19로 장관 2명 사망하자 정부 대처에 비난 봇물 (VOA, 1.23.)
짐바브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장관 2명이 사망했다. 지난주 정부는 마티자(Joel Matiza) 교통부 장관과 모요(Sibusiso Busi Moyo) 외무장관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국민들은 SNS를 통해 음낭가과(Emmerson Mnangagwa) 정부가 붕괴된 의료체제시스템을 복원하는 대신 고위 관리들의 해외 원정치료를 받게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또한 음낭가과 대통령과 무가베(Robert Mugabe) 前 대통령은 국가 병원시설을 보수하거나 의료 종사자들에게 적절한 급여를 지불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최근 의료진들은 더 많은 의료 보호 장비와 급여인상을 위해 파업에 돌입한 상태이다.
망위로(John Mangwiro) 짐바브웨 보건부 부장관은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은 축제 기간 동안의 “자만과 태만”이 주원인이었다고 밝히며 국민들이 방역조치를 준수해야하며 이달 초부터 시행하고 있는 야간통행금지령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당 민주변화운동(MDC, Movement for Democratic Change)의 흘라트슈와요(Clifford Hlatshwayo) 대변인은 이번 확진자 급증이 봉쇄령만으로 코로나19 사태를 막지 못한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고 말했다. 이어 “짐바브웨 인구의 90% 이상이 비공식 경제 부문에 종사하고 길거리를 떠돌고 있으며 이들은 치료를 위해 중국에 갈 돈이 없는 사람들이다. 이에 반해 정부는 적절한 의료를 받기 위해 중국으로 갈 수 있지만 지난 수년 동안 국가 의료장비확보 및 의료서비스 개선에 소홀했다”며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들은 개인보호장비(PPE), 약품, 심지어 산소통조차 구비하지 못하였다”고 말했다. 1.23일(토) 음낭가과 대통령은 국영TV 연설을 통해 정부는 세계적으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성을 평가하고 있으며 국내 확진자 수 급증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현재까지 짐바브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만명을 돌파했으며 사망자 수는 고위 관리들을 포함해 1천명 이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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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콩고 하원, 일룽가 現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 제출...치세케디 대통령 손 들어주나 (Reuters, 1.23.)
1.22일(금) DR콩고 하원의 과반수가 일룽가(Sylvestre Illunga)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17년 장기 집권한 카빌라(Joseph Kabila) 前 대통령과 손잡은 일룽가 現 총리 및 주요 정치 세력이 힘을 잃고 치세케디(Felix Tshisekedi) 現 대통령의 정치적 의사결정권이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었다. 불신임안 건의 제출로 일룽가 총리는 48시간 이내에 사임하거나 불신임 투표를 거쳐야 한다. 치세케디 대통령은 지난 2019년 1월 취임 후 그의 권위를 줄곧 제약해 온 카빌라 前 대통령과와 연정을 파기했으며, 그는 또한, 지난해 12월 의회 다수당을 차지한 친(親)카빌라 의원 수십 명을 설득하여 카빌라 前 대통령과의 연정을 파기하도록 각별한 노력을 들였다.
지난주 금요일 하원의 결정에 이어 치세케티 대통령의 정당인 ‘신성연합당(Sacred Union)’이 다수당을 차지할 수 있다는 예측도 있다. 만일 신성연합당이 의회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게 되면, 치세케디 대통령은 취임 후 2년 만에 자신이 선택한 내각을 지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그가 선관위 위원장과 새로운 중앙은행 이사회를 지명하게 되면 현재 DR콩고가 절실히 필요한 국제사회로부터 지원금을 조달받을 수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치세케디 지지세력연합은 근본적인 문제를 개혁하기 보다는 정치 엘리트들 간의 밀실거래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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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탄자니아와 우간다에 이어 디지털서비스세 도입 (The East African, 1.21.)
케냐는 민간부문 활동 둔화, 국가수익 감소, 공공부채증가 및 정부 지출 압력 증가로 인해 침체된 경제에서 고갈된 공공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디지털 거래에 세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1일(금)부터 시행된 디지털서비스세(DST, Digital Service Tax)는 야타니(Ukur Yatani) 재무장관이 2020년 재정법을 통해 도입하였고, 이 세금은 모바일 앱, 전자책, 영화와 같이 다운로드가 가능한 디지털 콘텐츠와 스트리밍 TV 프로그램, 음악, 팟캐스트 및 기타 모든 디지털 콘텐츠 등 디지털 시장을 통해 창출되는 모든 소득에 1.5%의 세금을 부과한다.
우간다에서는 이미 2018년 5월 디지털서비스세가 도입되었으며, 2018년 7월부터 SNS에 접속하기 위해 이용자들은 하루 200 우간다실링(0.05 달러)의 세금을 지불해야 했다. 글로벌인권단체 퓨처챌린지(Future Challenges)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3월부터 9월까지 우간다에서 페이스북, 왓츠앱, 트위터 등 60개 이상의 온라인 플랫폼에 디지털서비스세가 부과되고, 이 결과 30%에 가까운 인터넷 이용자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탄자니아에서는 혐오 발언과 가짜뉴스를 제한하기 위해 2018년 정부가 ‘온라인콘텐츠규제(Online Content Regulations)’를 도입하였고 블로거와 온라인 라디오 및 텔레비전 서비스 제공자들은 연간 최대 900달러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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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물량 확보 위해 개당 5.25 달러 지불 예정 (Reuters, 1.21.)
1.21일(목) 남아프리카공화국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인도 세럼 연구소(SII, Serum Institute of India)에 백신 150만 개 분량에 대하여 개당 5.25 달러를 지불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필라이(Anban Pillay) 보건부 차관보는 동 백신가격은 “세계은행에서 제시한 중상위권 국가의 기준에 따라 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아프리카연합의 협정에 따라 제시된 개당 3 달러나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지불키로 합의한 2.5 유로(약 3달러) 보다 높은 금액이다. 일각에서는 남아공 정부가 옥스퍼드대학교와 손잡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어 남아공이 지불해야 하는 높은 가격의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한편, 코로나19 이후 재정악화가 심화되어 동 백신구매가 재정에 추가적으로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였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에는 백신으로 수익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파이낸셜타임즈(Financial Times)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거래 계약서에 코로나19 대유행의 종식시기를 임의적으로 정할 수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남아공의 보건권과 평등 보장에 중점을 둔 ‘보건정의이니셔티브(Health Justice Initiative)’의 하싼(Fatima Hassan) 대표는 “남아공 당국은 백신보급이 절실한 상황에서 가격산정에 실패했다”며 “아스트라제네카 측에서 SII와 합의한 내용을 남아공 정부에게 더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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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재즈 거장 그왕와(Jonas Gwangwa), 향년 83세로 별세 (Reuters, 1.24.) 1.24일(일) 남아공 반(反)인종차별 투쟁에 앞장섰던 재즈 트롬본 연주자이자 작곡가 그왕와(Jonas Gwangwa)가 향년 83세로 별세했다. 1937년 10월 요하네스버그의 소웨토(Soweto)에서 태어나 40여 년간 재즈 음악가 커리어를 쌓았던 그왕와는 1987년 영화 “자유의 절규(Cry Freedom)”의 주제곡으로 오스카상(OSCAR) 후보에 오르기도 하였다.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대통령은 “우리의 혁명적 문화운동과 민주적 창조산업의 거장이 사망했다”며 경의를 표하며 “대범함과 용기로 함께 울부짖어주고 감미로운 멜로디로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던 트롬본 연주가가 마침내 이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어 “그왕와는 흑인들의 모임이 금지되고 음악가들이 연습했다는 이유만으로 수감되던 시절 흑인문화의 성지인 소피아타운(Sophiatown)의 청중들을 위해 연주했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그왕와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재즈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세켈라(Hugh Masekela)의 사망 3주기와 음투쿠지(Oliver Mtukudzi) 짐바브웨 음악 거장의 사망 2주기를 맞는 날 세상을 떠났다며, 1.23일(토)은 ‘음악이 죽은 날’이 되었다고 전했다. 그왕와는 1970년대 집권여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 African National Congress)의 운동가들이 결성한 문화단체인 아만들라 문화앙상블(Amandla Cultural Ensemble)의 작곡가, 편곡자, 음악감독으로서 그의 작품을 인정받아 2010년 문화예술분야에서 가장 위대한 업적을 이룩한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국가 최고상인 이카만가(Ikhamanga) 훈장을 받았다. 그왕와의 구체적인 사망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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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에서 새로운 역사 만드는 아프리카 여성 심판들 (VOA, 1.23.)
1.23일(토) ‘아프리카네이션스챔피언십(CHAN, African Nations Championship)’ 4강전을 아프리카 여성 심판들이 주심을 맡으며 새로운 역사가 쓰여졌다. 동 경기에 에티오피아 출신 리디야(Lidya Tafesse) 주심, 말라위 출신 크윔비라(Bernadettar Kwimbira) 부심과 나이지리아 출신 이요르헤(Mimisen Iyorhe) 부심은 아프리카축구연맹(CAF, Confederation of African Football)이 주최하는 성인남성토너먼트 경기를 주관한 최초의 여성 심판진이 되었다. 여성 심판진들이 경기를 주관한 것은 ‘아프리카 U-23 네이션스컵(Africa U-23 Cup of Nations)’과 ‘아프리카 U-17 네이션스컵(U-17 Africa Cup of Nations)’ 이후 2년만이다. 익명을 요청한 한 CAF 관계자는 “리디야 주심은 자신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고, 이는 여성 심판의 존재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세이셸 출신의 메일렛(Eddy Maillet) CAF 심판진 매니저도 세 명의 심판진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했다고 말하며, CHAN에서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진 것에 대해 기쁨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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