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5일(금) 아프리카 소식 2021년 1월 15일 (금) | 2021-0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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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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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UN 쿠테흐스 사무총장, 공석인 리비아 특사직에 새 인물 추천해 (Reuters, 1.15.)
- 에티오피아, 수단에 경고...“국경지역 분쟁에 대해 인내심 한계에 다다랐다” (Reuters, 1.13.)
3. 사회·문화 EAC, AU로부터 3,900만 명분의 백신물량 확보 예정 (The East African, 1.14)
케냐 인형술사, 코로나19 교육을 인형극에 결합해 인기 얻어 (VOA,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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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쿠테흐스 사무총장, 공석인 리비아 특사직에 새 인물 추천해 (Reuters, 1.15.)
1.15일(목), 쿠테흐스(Antonio Guterres) 국제연합(UN) 사무총장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UNSC,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에 쿠비스(Jan Kubis) 前 아프가니스탄·이라크 특사를 리비아 신임 특사로 추천했다. 지난해 3월 살라메(Ghassan Salame) 前 특사가 스트레스를 사유로 리비아 특사직에서 사임한 이후 9개월 만에 불가리아 출신 외교관인 믈라데노프(Nickolay Mladenov)가 신임 특사로 임명되었지만, 믈라데노프가 개인적인 이유로 특사직 거절 의사를 밝혀 윌리엄(Steffanie William) 특사 대행이 대(對)리비아 임무를 이어가고 있다. 만약 1.15일(목) 저녁까지 UN 안보리 15개 회원국의 반대의사가 없다면 쿠비스가 리비아 신임 특사로 임명된다. 쿠비스는 슬로바키아 외교장관출신으로 현재 UN 레바논 특별조정관을 역임하고 있다.
한편, 앞서 미국 정부가 리비아 특사직 관련해 특사들의 임무를 분리를 주장하며 특사 한 명은 UN 정치 사절단을 이끌고 나머지 한 명은 분쟁 중재에 투입되어야 된다고 압박했다. 이로 인해 UN 안보리 회원국들 사이에서 몇 달 동안 언쟁이 오고 갔지만 결국 지난해 9월 UN 안보리는 미국정부의 제안을 받아들여 믈라데노프의 리비아 특사 임명이 연기되었다. 그 이유는 일부 외교관들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당시 중동 특사였던 믈라데노프가 리비아 특사로 임명되면 공석이 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특사자리를 먼저 채우고 싶어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지난해 12월 UN 안보리는 노르웨이 출신 외교관 토르 웬네슬란드(Tor Wennesland)를 중동 특사로 임명하면서 리비아 특사직 공석을 채우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비아는 지난 2011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지원 하에 발생한 반(反)정부 시위로 인해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Muammar Gaddafi)가 실각한 이후로 줄곧 혼란에 빠져 있었으나 지난 10월, UN승인 리비아통합정부(GNA)와 리비아동부군벌(LNA) 측 대표단은 휴전 협정을 체결해 10년 가까이 지속되어 온 내전을 끝내기로 합의한 바 있다. LNA는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러시아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GNA는 터키의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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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수단에 경고...“국경지역 분쟁에 대해 인내심 한계에 다다랐다” (Reuters, 1.13.)
1.12일(화)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단 정부가 알파쉬카(al-Fashqa) 국경 인근 지역에서 에티오피아 농부들과 반군들의 영향력 아래 놓인 지역을 수복하기 위해 병력을 증강 배치하는 가운데, 에티오피아 정부는 “인내심이 한계점에 다다랐다”며 수단에 경고를 했다. 디나(Dina Mufti) 에티오피아 외교부 대변인은 “수단이 현재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으며, 에티오피아는 외교적 해법으로 국경지역 분쟁을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모든 것에는 한계가 있으며, 에티오피아가 얼마나 더 외교적 해법을 고수할지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살레(Faisal Saleh) 공보부 장관은 “수단은 에티오피아와 전쟁을 원치 않지만 어떤 도발에도 대응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맞수를 놓았다. 이어 수단 외교부는 1.11일(월) 알파쉬카 지역에서 에티오피아 갱(gang)들의 공격으로 여성 5명과 아이 1명이 숨졌으며, 2명의 여성들이 실종되었다고 말했다. 알파쉬카 지역에 대한 분쟁은 지난 수십 년간 지속되었으며, 지난해 에티오피아와 수단은 몇 주간 군사적 충돌을 펼친 바 있다. 한편, 알파쉬카 지역에는 에티오피아 농민들이 오랫동안 정착해왔으며, UN은 지난 주 보고서를 통해 알파쉬카 지역 부근에 양국의 군사적 증강이 포착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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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 앙골라에 4억8천만 달러 자금 지원 승인 (Reuters, 1.12.)
1.11일(월) 국제통화기금(IMF) 이사회는 코로나19 대유행과 유가하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앙골라의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약 4억8천만 달러 가량의 자금지원을 승인했다. 동 자금은 앙골라에 37억 달러를 지원하는 확대신용공여(EFF, Extended Fund Facility) 프로그램에 대한 3번째 검토가 끝난 뒤 추가 승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IMF는 “앙골라가 현재 겪고 있는 어려운 시국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비(非)석유 부문의 재정수입 확대와 비(非)필수지출 비중 축소를 목표로 한 앙골라의 2021년 정부 예산안 통과를 사례로 들었다.
이어 데 소우사(Vera Daves de Sousa) 앙골라 재무장관은 中 채권단들과 채무상환 지원 3년 프로그램이 성공리에 성사된 뒤 IMF의 자금조달액에서 트랑슈(tranche)* 7억 불 이상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앙골라는 2018년 12월 승인된 IFF의 3년 프로그램 아래 지난해 9월 7억6천만 달러를 지원받았다. 한편, 사예(Antoinette Sayeh) IMF 아프리카 국장은 “앙골라가 지난해 강력한 재정건전성 정책을 비롯하여 현재 공공·금융부문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트랑슈(Tranche): 분할 발행된 채권이나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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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클럽, 케냐의 채무 원리금 상환 유예기간 요청 수용 결정 (Reuters, 1.11.)
1.11일(월) 파리클럽(Paris Club)은 성명을 통해 채무 원리금 상환 유예기간을 금년 1월에서 6월 말로 연장해달라는 케냐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케냐는 코로나19에 따른 보건, 경제, 그리고 사회분야의 악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더 많은 자원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에 따르면 케냐는 채무원리금상환유예이니셔티브(DSSI, Debt Service Suspension Initiative)의 조항들과 연계해서 타 채권자들로부터 비슷한 조치를 얻어낼 예정이다.
지난 해 초 케냐는 ‘G20 코로나19 채무완화 이니셔티브(G20 Coronavirus Debt Relief Initiative)'에 가입하는 것을 꺼려했으나 그 후 마음을 바꿔 이니셔티브에 가입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1월, 야타니(Ukur Yatani) 케냐 재무부 장관은 “이니셔티브에 가입함으로써 케냐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orld Bank)으로부터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있게 되었으며 6억9천만 불 가량 채무 원리금 상환을 연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IMF는 지난달 "2021년 초 IMF 이사회에 상정될 예정인 ‘동아프리카국가를 위한 IMF 금융프로그램(IMF Financing Program for the East African Country)’의 조항들에 대해 케냐와 협상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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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C, AU로부터 3,900만 명분의 백신물량 확보 예정 (The East African, 1.14)
동아프리카공동체(EAC, East African Community) 회원국들은 아프리카연합(AU, African Union)으로부터 약 3,900만 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을 것으로 보인다. 1.13일(수) 아프리카연합 의장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대통령은 “2억7천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했으며, 4~6월 사이 최소 5천만 명이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는 지난 8월에 설립된 AVATT(African Vaccine Acquisition Task Team)이 거둔 성과”라며 “저소득 국가의 공정한 백신 확보를 돕기 위해 코백스(COVAX)와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과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시작부터 아프리카대륙의 초점은 협력과 공동노력이었다”며 “그 어떤 나라도 소외되면 안 된다는 원칙을 견지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AU로부터 케냐 정부는 1,080만 명분, GAVI로부터 2,400만 명분, 이외 다른 공급체로부터 1,200만 명분의 백신 구입을 계획해 총 4,7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탄자니아는 1,200만 명분, 우간다는 910만 명분, 르완다는 260만 명분, 부룬디와 남수단은 각각 230만 명분, 에티오피아는 2,310만 명분, 소말리아는 320만 명분의 백신을 공급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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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인형술사, 코로나19 교육을 인형극에 결합해 인기 얻어 (VOA, 1.14.)
케냐 인형술사인 무타히(Michael Mutahi)는 인형극 기술을 활용하여 아이들에게 코로나19 감염증에 대해 교육을 하고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무타히는 지난 20년 동안 연마해온 인형술로 자신의 인형극 공연을 소규모 관객 앞에서 선보인 뒤 이를 녹화해 인터넷에 공유했다. 그는 “사람들은 매번 똑같은 손씻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이야기로 인해 지루해한다”며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재밌게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 인형술사로서 정보 전달을 위한 창의적인 방법을 떠올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케냐 인형극협회(KIPT, Kenya’s Institute of Puppet Theater) 오코스(Phylemon Okoth) 이사는 “인형극은 재미를 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관련 인식을 높이는 역할을 해왔다”며 “KIPT뿐만 아니라 타 파트너 협회와 개인에게도 교육 영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무타히는 인형극에 코로나19 예방교육의 결합은 훨씬 더 많은 관객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현재까지 케냐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 명에 달하며, 1,700명 이상의 사망자 수가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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