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2일(화) 아프리카 소식 2021년 1월 12일 (화) | 2021-0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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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에티오피아 지역 경보 및 권고사항 [암하라州 | 티그라이州]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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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페이스북, 우간다 정부부처 관련 계정 차단 (VOA, 1.11.)
- 로블 소말리아 총리, 2.8일(월) 총선에서 여성의원 의석 30% 배정 (Thomas Reuters Foundation News, 1.11.)
3. 사회·문화 중아공 거주 외국인근로자 약 250명, 선거 후 급증한 폭력사태로 이웃국 카메룬으로 피신 (VOA, 1.11.)
세이셸, 中 코로나19 백신 시노팜으로 국민 예방접종 시작 (Reuters,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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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우간다 정부부처 관련 계정 차단 (VOA, 1.11.)
페이스북(Facebook)이 우간다 정보통신부(Ministry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의 “시민 상호작용 센터” 페이스북 계정이 무세베니 정권과 여당을 홍보하기 위한 가짜계정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이유로 차단했다. 페이스북은 해당 계정이 가짜 계정과 중복 계정의 관리자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타 게시물에 댓글을 남기기, 타 사용자 위장, 그룹내 게시물 공유를 통한 조회수 조작 등을 위하여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비가바(Duncan Abigaba) 시민상호작용센터 이사는 계정이 차단된 이유는 단지 무세베니 現 대통령과 여당인 국민저항운동(NRM, National Resistance Movement)을 지지했기 때문이라며 반박했다. 이어 아비가바 이사는 강력한 야당 국민통합플랫폼(NUP, National Unity Platform)의 대선후보 보비와인(Bobi Wine)의 페이스북을 통한 활발한 대선 선거운동을 언급하며 이와 같은 차단조치는 부당하다고 주장함과 동시에 센터계정은 소셜미디어상에서의 다양한 홍보 전략을 활용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오폰도(Ofwono Opondo) 정부 대변인은 페이스북으로부터 차단 조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하며 적절한 절차없이 NRM 지지자들의 페이스북 계정이 차단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변인은 “페이스북은 우리에게 문제 본질에 대한 논의가 없었으며 심지어 차단할 것이라고 알려준 적도 없다”며 페이스북의 이중잣대를 주장함과 동시에 야당의 몇몇 인물들이 외국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지난해 말 우간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일부 계정들이 야당 NUP에 의해서 악용되고 있다며 계정을 폐쇄할 것을 요구했었다.
현재 우간다 정부는 일부 소셜미디어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실제로 페이스북에 게시된 비디오들을 재생하려면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접속을 해야만 하는데 이마저 방통위가 앱스토어에서 약 100여개의 VPN을 막을 것을 명령했다. 한편, 쎄뇨니(Joel Ssenyonyi) NUP 대변인은 “우리는 페이스북과 손잡기를 원한다. 정부는 그들의 만행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당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간다 총선과 대선은 1.14일(목)에 치러질 예정이며, 34년간 집권한 무세베니 대통령은 연임을 기대하고 있는 한편 야당 대선후보 보비와인은 잦은 구속과 경찰의 방해로 인해 마지막 선거유세 참여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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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 소말리아 총리, 2.8일(월) 총선에서 여성의원 의석 30% 배정 (Thomas Reuters Foundation News, 1.11.)
로블(Mohamed Hussein Roble) 총리는 2.8일(월) 대선에서 소말리아 의회 의석 중 1/3은 여성 국회의원들에게 할당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 조치는 소말리아에서 오랫동안 여성 인권 운동가들이 요구한 조치였다. 일부 여성 단체들은 로블 총리의 발표를 환영하면서도 2.8일 총선에 맞춰 동 조치를 실행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이라면서 종족 단체 대표들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소말리아는 1991년 이후 내전으로 불안정한 정세를 겪어왔으며, 취약한 안보상황으로 인해 1인 1표 선거제 대신 국회의원들은 21개 종족 대표로 구성된다.
국제의회연맹(IPU, Inter-Parliamentary Union)에 따르면 로블 총리는 현재 소말리아의 상하원 의석 329석 중 24%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 의원들과 회담한 후 여성의원 할당제를 공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여성 운동가들은 종족 대표단이 여성 대표자를 지명하는 것이 30% 여성 의석 할당량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소말리아는 강간, 아동결혼, 여성할례와 젠더폭력 비율이 높은 국가 중 하나이며, 여성인권단체들은 국회에서 높은 여성 목소리는 여성들이 겪는 학대, 차별, 불평등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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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FTA 사무국,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 관세인하 및 원산지 규정 금년 7월 중으로 마무리 해야” (Reuters, 1.11.)
1.11일(월)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국은 회원국들이 금년 7월까지 관세인하 일정과 원산지 규정을 확정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지연에도 불구하고 AfCFTA가 2021년 1월 1일 공식이행이 시작되었으나 전문가들은 AfCFTA의 1.1일(금) 출범은 상징적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전면이행은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fCFTA 회원국들은 향후 5~10년 동안 90%의 관계를 단계적으로 폐지해야 하며 아프리카대륙의 54개국 중 41개국이 관세 인하 일정을 제출한 바 있다. 한편,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제품을 결정하기 위한 필수 단계인 원산지 규정도 반드시 완성되어야 한다. 한편, 1.11일(월) 로이터 넥스트 컨퍼런스(Reuters Next Conference)에서 열린 패널 토론에서 AfCFTA 사무국의 오자콜(Silver Ojakol) 사무총장 비서실장은 AfCFTA 회원국들이 원산지 규정 중 90%에 동의했다며, 나머지 10%는 금년 7월까지 완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AfCFTA는 세계무역기구(WTO, World Trade Organization)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의 FTA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3조4천억 달러 규모의 아프리카 경제블록과 13억 명의 인구를 통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fCFTA의 지지자들은 자유무역지대가 아프리카 대륙의 가치사슬을 개발하는 한편, 아프리카 국가간 무역을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세계은행(World Bank)은 AfCFTA가 2035년까지 수천만 명의 아프리카인들을 빈곤에서 구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AfCFTA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관료주의와 열악한 인프라에서부터 일부 회원국의 보호무역주의를 극복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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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코로나19로 타격입은 아프리카 11개국 회복 위해 50억 불 투입 결정 (Reuters, 1.12.)
1.11일(월) 세계은행(World Bank)은 프랑스와 국제연합이 공동주최한 기후변화 대응 및 생물다양성 보존 관련 고위급 회의인 ‘원플래닛 정상회의(One Planet Summit)’에서 향후 5년간 자연보존, 농업생산성 향상, 코로나19 대유행에 피해입은 아프리카 11개국의 생계보장을 위해 약 50억 불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은행 말파스(David Malpass) 총재는 “자금조달을 통해 팬데믹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들이 향후 2025년에도 안정된 회복기간을 거치고, 코로나19로 인해 뒷전으로 미루어진 기후변화 및 생물다양성의 손실 대응을 다시 우선순위 과제로 삼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50억 불은 사막화된 사헬지대(Sahel) 및 차드 호수 주변지역, 가뭄에 취약한 아프리카의 뿔(Horn of Africa) 지역을 되살리기 위해 ▲농업환경 개선, ▲식수공급, ▲지역사회 개발, ▲식량안보 강화, ▲인프라 개선, ▲생태 복원, ▲재생가능에너지 마련을 목표로 체계적으로 투입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세계은행의 자금조달을 받게 되는 아프리카 11개국은 부르키나파소, 차드, 지부티, 에티오피아, 에리트레아, 말리, 모리타니, 니제르, 나이지리아, 세네갈, 수단이다. 아울러 세계은행의 ‘프로그린(PROGREEN)’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 아래 부르키나파소, 차드, 말리, 모리타니, 니제르 생태복원 프로젝트에 1,450만 불이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세계은행이 자금을 조달할 사헬지대는 기온 상승폭이 지구 평균기온보다 1.5배 빨라 사막화 및 토지 황폐화에 가장 취약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사헬지대의 농지 약 80%는 이미 황폐화된 상태며, 약 3천만 명에 이르는 거주민들은 생계유지가 어렵다고 불안함을 토로했다. 이에 말파스 총재는 사헬경관 복원에 대한 투자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세계 빈곤 문제가 악화된 상황에서 2020년 사헬지대의 빈곤율이 수십 년 만에 평균 1.5% 포인트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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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아공 거주 외국인근로자 약 250명, 선거 후 급증한 폭력사태로 이웃국 카메룬으로 피신 (VOA, 1.11.)
1.11일(월) 카메룬 당국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중아공)에 거주 중인 약 250명의 외국인근로자가 지난 12.27일(일)에 치러진 대선에 이은 폭력사태를 피하기 위해 카메룬의 가루아불레이(Garoua Boulay) 국경도시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대부분이 중국인인 외국인근로자들은 동 선거 결과에 불만을 품은 반군세력들이 자신들을 타겟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카메룬으로 피신한 중국인들의 대변인을 자청한 리유(Li Yu)는 “지난주 피신한 외국인근로자들 152명에는 상인, 건설사와 광부들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어 “대선 이후 중아공 반군들이 중국인 광부들을 위협하기 시작했다”며 “1월 첫 주 동안 반군들이 광부들의 집을 수색하면서 떠나지 않으면 목숨을 앗아갈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전했다. 1.10일(일) 은지(Paul Atanga Nji) 카메룬 영토행정장관은 “비야(Paul Biya) 카메룬 대통령은 중아공의 폭력사태로부터 탈출한 모든 외국인노동자들의 안전을 확인할 것을 당부하면서 이들을 위해 침대, 음식, 구급상자를 구비해둘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카메룬 군부는 야운데(Yaounde)에 위치한 중국 대사관에 가길 희망하는 중국인 노동자들을 이송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1.10일(일) UN 중아공평화유지임무단(MINUSCA)은 “중아공 폭력사태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같은 날 메카(Rene Claude Meka) 국방참모총장은 가루아불레이를 방문하여 외국인노동자들이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는지 확인하였다. 한편, 중아공 폭력사태는 지난 12.27일(일)에 치러진 대선 1차 투표의 개표 결과에서 투아데라(Faustin Archange Touadera) 現 대통령이 53.92% 득표율을 기록하며 연임에 성공하자 급증했다. 이어, 보지제(Francois Bozize) 前 대통령은 쿠데타를 일으킨 혐의로 조사받고 있으나 지난 12월 유엔 평화유지임무단에 반하는 반군 공격과 관련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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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셸, 中 코로나19 백신 시노팜으로 국민 예방접종 시작 (Reuters, 1.11.)
람카왈란(Wavel Ramkalawan) 세이셸 대통령은 中 코로나19 백신인 시노팜(Sinopharm)을 이용해 국민 예방접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1.11일(월)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의료진을 최우선으로 접종했다고 밝히며, 초기 예방접종의 목표는 2만5천명의 국민을 접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 백신은 아랍에미리트로부터 5만 회분을 기증 받았으며, 백신 예방접종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람카왈란 現 대통령을 비롯해 포레(Danny Faure) 前 대통령과 고위 정부 관료들도 예방접종을 맞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세이셸은 1월 말까지 인도 정부로부터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백신 10만 회분을 추가 지원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구 98,000명이 거주하고 있는 세이셸은 최근까지 총 531명의 코로나19 확진자와 1명의 사망자를 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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