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6일(수) 아프리카 소식 2021년 1월 6일 (수) | 2021-0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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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에티오피아 지역 경보 및 권고사항 [암하라州 | 티그라이州]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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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지역 무장폭력 사태 지속으로 난민들 수단으로 유입 계속 (VOA, 1.5.)
- 수단, GERD 관련 장관급 회담 참석 유보 (The East African, 1.5.)
3. 사회·문화 태권도를 통한 인식개선으로 아동결혼에 반대하는 짐바브웨 소녀 (Al Jazeera, 1.5.)
르완다, 코로나19 감염 및 사망률 급증에 수도 이동제한 조치 내려 (The East African,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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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티그라이 지역 무장폭력 사태 지속으로 난민들 수단으로 유입 계속 (VOA, 1.5.)
UNHCR은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라이(Tigray) 지역에서 지속되고 있는 무장폭력 사태로 새해들어 약 800명의 난민들이 수단 동쪽 지역에 피난했다고 발표했다. 내전이 시작된 작년 11월 초부터 지금까지 티그라이 지역을 떠난 난민의 숫자는 총 5만6천명이 넘는다. 일일 난민 발생 수가 초기보다는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UNHCR 관점에 의하면 티그라이 지역 민간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폭력, 학대, 위험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마헤익(Andrej Mahecic) UNHCR 대변인은 수백 명의 에티오피아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피난길에 오르고 있으며 수일간의 고된 여정으로 많이 지치고 여윈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가장 최근 수단으로 탈출한 피난민에 따르면 지속되는 내전으로 인해 집은 약탈당했으며 남성과 사내아이들은 강제 징집, 여성과 여자아이들은 성폭력 등 여러 위험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마헤익 대변인은 난민 중 30% 이상이 18세 미만 청소년들이며 60세 이상이 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UNHCR은 에티오피아 국경 인근에 위치한 두 곳의 난민센터가 과밀상태임과 동시에 안전상 위험이 우려되어 수단난민위원회(Sudan’s Commission for Refugees)와 함께 에티오피아 난민들을 국경을 지나 수단 내륙에 위치한 새로운 난민캠프로 가능한 빨리 이동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늘어나는 난민 수에 따라 건강, 음식, 영양 서비스 등 정부와 인도주의단체들의 지원을 늘리고 있지만 사안이 심각하고 수요가 높아 인도주의적인 운영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한 실정이다. 마헤익 대변인은 “특히 난민캠프와 난민접수처의 물과 위생상태를 개선하고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20년 말 UNHCR과 협력관계자들은 티그라이 지역을 탈출하는 에티오피아 난민들을 위한 긴급 구호 기금을 위해 2021년 상반기까지 1억5,600만 달러의 성금을 호소했지만 현재까지 목표기금액에 많이 못 미치는 4천만 달러가 모금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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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GERD 관련 장관급 회담 참석 유보 (The East African, 1.5.)
수단 정부는 지난 1.4일(월) 개최 예정이었던 청나일 그랜드 르네상스댐(GERD)관련 장관급회의 참석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수단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지난 1.3일(일) 열린 장관급 3자회담 결과를 토대로 수단 정부는 아프리카연합(AU) 전문가와 옵저버들과 3자 회담을 요청했지만 이에 대한 반응 대신 지속적으로 3자회담 초청이 와 초청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발표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수단 정부는 3국의 협상을 촉진하고 입장 차이를 좁히기 위해 AU 전문가들의 중재 역할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하며 수단은 AU의 원칙인 ‘아프리카의 이슈를 위한 아프리카식 해법’에 따른 협상 과정을 고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3일(일) 이집트, 수단, 에티오피아 3국 장관급 회의에서 1주일 중단 후 1.10일(일) 협상을 재결하기로 합의했다. 3국은 GERD의 저수와 운영과 관련한 기술적·법적 문제에 대해 AU의 자문을 토대로 협상을 벌여 왔다. 수단 대표는 GERD관련 회담이 장관급회의를 넘어 AU와 3국의 지도자들이 협상해야만 이견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에티오피아는 2011년 기공식을 가진 GERD 건설 프로젝트로 6천 메가와트 이상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강 하류에 위치해 맑은 물에 의존하고 있는 이집트와 수단은 해당 프로젝트가 자국의 수자원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어 3국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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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수 에이콘, DR콩고 국영 광산회사와 손잡고 합작투자(JV) 나서 (Reuters, 1.6.)
12.14일(월) 美 가수 겸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에이콘(Akon)은 DR콩고의 구리·코발트 광산 개발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국영 광산회사와 합작투자(JV, Joint Venture)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Don’t Matter’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아티스트로 유명하며 세네갈에 60억 불 규모 미래 도시 ‘에이콘시티’ 건설 계획과 암호화폐인 ‘에이코인’ 등 최근 몇 년간 아프리카 전역에 다양한 사업을 펼치면서 기업가로 활약하고 있다.
에이콘의 DR콩고 광업분야 진출은 본인이 사장겸 CEO인 화이트워터폴(White Waterfall)사를 통해 체결되었다. 화이트워터폴은 사이닝보너스(signing bonus) 2백만 불과 광산지역이 오트카탕가(Haut-Katanga)주에 소재한 키모노(Kimono) 탕관에 대한 타당성 조사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DR콩고는 아프리카의 1위의 구리 생산국이자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사용되는 코발트의 세계 1위의 생산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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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우려 속 디지털서비스세(DST) 시행 (Nairobi News, 1.5.)
케냐 국세청(KRA, Kenya Revenue Authority)은 1.1일(금) 디지털서비스세(DST, Digital Service Tax)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케냐 2020년 금융법(Finance Act 2020)은 디지털시장에서 발생하는 서비스 소득에 대한 DST를 도입, 디지털플랫폼에서 발생되는 총 거래 가치(VAT 제외)에 1.5%를 부과한다. 또한 케냐 금융법은 디지털서비스 이용 시, 지불 시점에 DST를 서비스 제공업체에 납부해야 한다고 명시한다. 케냐에 거주하는 사용자에게 디지털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디지털서비스 제공을 촉진할 경우 DST의 대상이 된다. 2020년 금융법 아래 DST가 도입됨에 따라 주요 이해관계자들은 케냐국세청의 DST시행 여부를 주목해왔다. 그러나 DST에 속하는 거래의 정확한 범위와 KRA가 이를 징수하고 관리하는 메커니즘에 대한 다양한 우려가 있다.
DST가 부과될 디지털플랫폼에서의 거래는 전자책, 영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같은 다운로드가 가능한 디지털컨텐츠, 온라인 신문과 같은 구독 기반 미디어(subscription-based media), 스트리밍 서비스, 음악, 게임, 콘서트를 예매할 수 있는 e-티켓플랫폼, 운송서비스 및 기타 모든 디지털시장서비스 제공업체가 포함된다. 현재 케냐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나 VAT에 등록하지 않은 넷플릭스, HBO, 아마존프라임과 같은 기업들은 KRA의 이러한 움직임을 선호했다. 그러나 케냐 정부는 동 회사들이 DST 규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시장에서 제한을 둘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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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를 통한 인식개선으로 아동결혼에 반대하는 짐바브웨 소녀 (Al Jazeera, 1.5.)
짐바브웨에서는 10살 밖에 안 된 어린 소녀들이 가난이나 전통 및 종교적인 관습으로 인해 원치 않는 아동결혼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5살 때부터 무술을 좋아했던 17세 마릿사(Natsiraishe Maritsa)는 태권도 수련을 통해 가난한 환경에 처한 소녀들이 원치 않는 아동결혼에 맞서게 하고 있다. 수도 하라레(Harare)에서 15km 정도 떨어진 엡워스(Epworth)에서 4살배기의 어린 아이들부터 이미 아동결혼을 한 마릿사의 학교친구들이 발차기, 격파, 주먹치기와 대련 등 태권도를 배우고 있다. 마릿사는 “우리는 아직 결혼을 할 준비가 안 되었으며, 태권도 수업은 어린 소녀들이 토론하기에도 안전한 공간이다”며 “친구들이 아동결혼으로 학교를 떠나는 것을 보고 2018년부터 태권도 수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릿사는 취약계층미성년자모임(Vulnerable Underaged People’s Auditorium)이라는 협회와 함께 태권도와 토론 수업을 진행하며, 수업을 통해 소녀들의 자신감을 향상시키기를 희망하고 있다.
2016년 짐바브웨 헌법재판소는 모든 소년 및 소녀들이 18세가 되기 전까지 결혼을 할 수 없도록 법을 개정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UNICEF에 따르면 약 30%의 어린 소녀들이 18세가 되기 전에 혼인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어린 딸들에 대한 가족의 결혼 압박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현재 짐바브웨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소시키기 위해 엄격한 봉쇄령을 도입했으며, 그로 인해 마릿사의 태권도 수업이 중단된 상황이나 마릿사는 봉쇄령이 해제되는 즉시 수업을 재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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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코로나19 감염 및 사망률 급증에 수도 이동제한 조치 내려 (The East African, 1.5.)
1.5일(화) 르완다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사망률을 억제하기 위해 수도 키갈리(Kigali)와 주변 지역간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1.4일(일) 응기렌테(Edouard Ngirente) 총리는 코로나19 관련 새로운 조치를 발표하며 1.5일(화)부터 상점, 시장, 쇼핑몰을 포함한 모든 사업장이 오후 6시에 문을 닫게 되며, 오후 8시부터 새벽 4시까지 이동제한령이 내려진다고 말했다. 또한 키갈리를 오가는 공공 및 민간 대중교통수단의 운행이 15일 간 중단되며, 보름 이후 정부는 코로나19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르완다는 1.4일(월) 기준 총 8,848명의 코로나19 확진자와 105명의 사망자를 기록하였다. 또한 지난 11월 0.5%에 그치던 확진율이 월요일 기준 7.6%로 급상승했다. 같은 날 르완다 총리실은 “키갈리와 주변 지역 간의 이동은 의학적 혹은 필수적 요인일 때만 허용된다”며 관광객은 새로운 조치에 대한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으며 코로나19 음성판정 서류를 소지하는 한 전국을 다닐 수 있다. 응기렌테 총리는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시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 등을 포함한 방역 지침을 준수하길 바란다”며 불이행 시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완다 정부는 2021년 1분기 내 코로나19 백신 구입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및 모더나(Moderna)와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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