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3일(금) 아프리카 소식 2020년 10월 23일 (금) | 2020-2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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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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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함독 수단 총리, 의회 승인 후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 추진할 준비돼 (Reuters, 10.23.)
나이지리아 부하리 대통령, 라고스 시위 중단 촉구 (Reuters, 10.22.)
3. 사회·문화 세계보건기구(WHO), 아프리카에 수백만 개의 新 코로나19 진단키트 제공 (VOA, 10.22.)
세네갈 암퇴치운동단체, 코로나19 확산으로 위험에도 불구 유방암 검사 촉구 캠페인 (VOA,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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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독 수단 총리, 의회 승인 후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 추진할 준비돼 (Reuters, 10.23.)
10.22일(목) 수단(Abdalla Hamdok) 총리는 구성예정인 과도의회의 승인 후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를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동 발언을 통해 미국의 압력을 받고 있는 함독 총리가 과거 적대국이었던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신호를 뜻한다. 그러나 지난 2019년 알바시르(Omar al-Bashir) 前 대통령이 축출된 이후 수단 과도정부를 공동으로 운영해 온 군부와 민간인들 간 권력분담 협정에 따라 의회가 아직 설립되어야 하며, 확실한 의회 구성날짜가 나오지 않았기에 관계 정상화 움직임이 임박해보이지 않는다.
수단 정부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와 바레인은 팔레스타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외교관계수립에 합의한 후 함독 정부에 아랍에미리트와 바레인의 선례를 따르도록 압력을 넣고 있는 미국의 움직임을 거부해왔다. 과도정부 내 군부는 이스라엘과의 외교관계수립에 긍정적인 반면, 민간그룹은 소극적인 입장이다. 수단 정부관계자는 “경제위기가 심각한 상황에서 이런 중대한 외교정책 움직임이 군과 민간간 균형을 깨고 정부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한편, 10.19일(월) 트럼프(Donald Trump) 美 대통령이 수단이 1998년 미국 대사관 테러 피해보상금 3억3,500만 달러를 지급한 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할 것이라고 선언하며 수단과 이스라엘간 관계 정상화가 조금씩 가까워지는 것을 의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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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부하리 대통령, 라고스 시위 중단 촉구 (Reuters, 10.22.)
10.22일(목) 나이지리아 부하리(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반(反)경찰 시위가 경제수도인 라고스(Lagos)에 확산되고 나이지리아 정부가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시위 중단을 촉구했다. 시위 목격자들은 이코이(Ikoyi) 지역에서 총성이 울리고 최소 2건의 화재가 있었으며 지역 교도소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라고스에 있는 쇼핑몰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최대 도시이자 최대 상업 중심지인 라고스에서 나이지리아군이 레키(Lekki) 톨게이트 일대에서 시위대를 향해 발포해 폭력사태는 10.21일(수)부터 확대되었다. 국제앰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는 나이지리아군과 경찰이 시위대 12명을 사살했다고 밝히며, 라고스 시위에 대한 살인과 과잉진압 의혹에 대해 즉각적이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러나 나이지리아군 당국은 군인들이 총격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이어, 부하리 대통령은 총격사건 이후 첫 대국민 TV 연설에서 시위대를 향해 “시위를 중단하고 정부가 해결책을 찾는데 건설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촉구했으나 총격사건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아 SNS에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나이지리아군의 총격사건에 대해 바첼렛(Michelle Bachelet Jeria) 유엔인권최고대표는 “나이지리아군이 무력을 과도하게 사용한 경우라는 것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미국 대통령 후보인 바이든(Joe Biden)과 클린턴(Hillary Clinton) 前 미국 국무장관 또한 시위대를 향한 폭력 사용을 비난했다. 그러나 이런 국제사회의 비난에 대해 부하리 대통령은 “모든 사실을 알고 난 후 판단하라”며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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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재무부, 코로나19 여파로 금년 정부지출 11억만 불 추가 조정...국내시장에서 55억만 불 조달해야 (Nation Africa, 10.21.)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케냐 재무부는 금년 정부지출을 1,280억 실링(약 11억 불)로 추가 조정하였다. 이어 재무부는 당초 계획했던 총예산 8,410억 실링(약 77억 불)에서 1조18억만 실링(약 91억 불)로 상향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냐 재무부는 추가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약 6천억 실링(약 55억 불)을 국내시장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재무부는 또한 순외부조달금융을 3,460억 실링(약 31억 불)에서 4천억 실링(약 36억 불)으로 상향 조정했다.
케냐 재무부는 2020년 예산안 심사 및 전망서(Brop, Budget Review and Outlook Paper)를 통해 2020~21년 회계연도 지출 전망치를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수정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망보고서에 2020~21년 회계연도 지출과 순대출예산을 2조7천억 실링(약 256억 불)에서 2조9천억 실링(약 268억 불)으로 수정했다. 재무부는 이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총예산에 추가적인 예산투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야타니(Ukur Yatani) 재무부 내각 장관은 금년 재정적자가 GDP의 8.9%로, 예산 추정치의 7.5%와 2019~2020년 회계연도 GDP의 7.8%보다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한편, 케냐 재무부는 금년 경제성장이 2.6%가 될 것이며, 2021년에는 5.3%, 그리고 중기적으로 5.9%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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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석유탐사권 신규 입찰자 유치 실패 (The East African, 10.21.)
우간다의 2차 석유탐사권을 위한 입찰은 지난달 만료되었으며, AGRC(Albertine Graben) 정유 컨소시움의 5개의 新 석유탐사권에 신규 입찰자 유치를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부의 카산데(Robert Kasande) 사무차관은 석유시장에 대한 전망이 어두움에 따라 에너지부는 인허가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총 6개의 지원서를 받아 곧 지원서를 평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탐사권 지원 마감일을 9.30일(수)로 연기하여 더 많은 국제 기업들이 지원할 수 있는 조건들이 유리하기를 바랐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지원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간다 정부 관리자들은 탐사권 입찰의 낮은 관심도는 코로나19가 세계 경제활동, 항공사와 석유가격 붕괴를 초래한 탓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지난 7월 석유가스저널(Oil and Gas Journal)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시추시장과 관련 시추장비 수요 측면에서 석유와 가스축출 활동이 중단됨에 따라 세계적으로 탐사된 석유가 금세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우간다는 2006년 발견된 65억 배럴 이상의 석유를 탐사하고 매장량을 늘리기를 희망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진행된 석유탐사권 입찰은 글로벌 석유회사들을 유치하지 못했으나, 17개의 소규모 석유회사들이 지원을 하였으며, 나이지리아의 오란토페르톨리움(Oranto Petroleum)이 응가사(Ngassa) 석유블록을 인수하고 호주의 아머에너지社(Armour Energy)가 칸와타바(Kanywataba) 블록의 탐사권을 취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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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아프리카에 수백만 개의 新 코로나19 진단키트 제공 (VOA, 10.22.)
10.22일(목)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는 아프리카대륙에 보급 예정인 新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아프리카대륙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에티(Matshidiso Moeti) WHO 아프리카 사무소장에 따르면, “보다 저렴하고 강한 내구성을 가진 새로운 진단키트는 검진센터에서 신속하게 확진자를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프리카대륙에 전달된 진단키트 중 상당량은 중·저소득국에 보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모에티 사무소장은 새로운 진단키트를 보급한 후 확진자수가 증가할 수 있음을 언급했다. 新 진단키트는 현재 PRC 진단법과 달리 연구소를 거치지 않고 30분 안에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주요 대형병원 외 교외지역에 위치해 있는 보건소에서도 해당 진단키트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모에티 사무소장은 지난 6월 일평균 15,000명의 코로나19 확진자수를 기록한 것에 비해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지역은 지난달 4,000명의 확진자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앞으로 경계를 낮추지 말아야 하며, 지난 몇 주간 국가들이 이동제한령을 해지함에 따라 일부 국가에서는 수치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新 진단키트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와 손 씻기를 다시 한 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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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암퇴치운동단체, 코로나19 확산으로 위험에도 불구 유방암 검사 촉구 캠페인 (VOA, 10.21.)
세네갈의 암퇴치 운동단체인 안티캔서리그(Anti-Cancer League)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여성 유방암 검진 수가 줄고 있어 유방 전용 X선 촬영인 유방 촬영술을 권유하고 있다. ACL은 10월 유방암 인식의 달(October’s Breast Cancer Awareness Month)을 맞아, 유방암 검진을 활성화하기 위해 의료기관 및 병원과 제휴한 할인 가격을 제시하였으며 병원 방문이 어렵거나 불안한 여성들을 위해 공공장소에 세워진 ‘핑크옥토버(Pink October)’ 트럭에서 무료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본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는 의사들 중 한 명인 콘코보(Damien Konkobo)는 무료 상담소를 방문하는 여성들은 유방암 검진을 받아본적이 없는 여성들이며, 이들 중 이미 1년 정도 암이 진행된 사람들이 있었지만 의료상담 조차 받아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ACL관계자 디옵(Oumar Diop)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과 이에 따른 제한들이 암환자들의 치료를 방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많은 암환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치료를 포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ACL은 수입이 없는 환자들에게 교통비를 지원하며 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네갈에서 매년 10,500명이 암으로 진단받으며 그 중 35%가 자궁경부암과 유방암 환자들이라고 말한다, 한편 ACL은 매일 수백 명의 여성들이 핑크옥토버 트럭을 방문하고 있어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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