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5일(목) 아프리카 소식 2020년 10월 16일 (금) | 2020-1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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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 [홍보] 국내 아프리카 문화예술 아티스트들의 온택트 공연 <2020 아프리카문화마당> [다시보기]
- [자료]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포스트코로나시대 아프리카의 언택트 산업과 제조업>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 [자료]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코로나19와 아프리카의 경제>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 [홍보]「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모바일앱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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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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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탄자니아 야권, 10월 말 총선 앞두고 후보 단일화 박차...첫 정권 교체 기대? (Al Jazeera, 10.14.)
나이지리아 시위대, 군부 개입 경고에도 불구하고 경찰 개혁 요구 시위 강행 (VOA, 10.15.)
3. 사회·문화 레소토, 소셜 미디어 사용 규제 강화에 반발 여론 고조 (VOA, 10.15.) 남아프리카공화국 우버(Uber), 의약품 배달 서비스 개시(Reuters,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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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야권, 10월 말 총선 앞두고 후보 단일화 박차...첫 정권 교체 기대? (Al Jazeera, 10.14.) 4일(일), 탄자니아의 제1야당 차데마당(Chadema)의 음보웨(Freeman Mbowe) 대표가 10월 28일(목)로 예정된 총선을 앞두고 준 자치지역인 잔지바르(Zanzibar) 대통령 선거에 후보 지명을 철회하고 변화와투명성을위한동맹(ACT, Alliance for Change and Transparency?Wazalendo) 소속 하마드(Seif Sharif Hamad)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잔지바르에서 집권여당인 혁명당(CCM, Chama Cha Mapinduzi) 소속 음위니(Hussein Mwinyi) 후보에 맞서기 위해 양당이 단일 대오를 구축하면서 야권 단일화가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약 2주전 ACT의 하마드 대표는 탄자니아 대통령 선거 시 차데마당의 후보 툰두 리수(Tundu Lissu)를 지지할 것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총선에서는 대통령을 비롯하여 연방의회 및 지역의회 의원들을 선출하게 되는데, 차데마당과 ACT는 여론 조사를 통해 최대한 많은 지역구에서 단일 후보를 출마시키는데 합의했으며 양당 수뇌부는 공동 선거 유세를 진행하며 정권 교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복수 정당간 공식 연정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최소 선거 90일 전까지 합의서를 작성해 정당등록국(Registrar of Political Parties)의 승인 받을 것을 규정한 현행법 상 비공식적인 연대는 가능하나 양당 후보간 공개적인 지지 선언은 자칫 선거법 위반으로 비추어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야당 정치인들은 총선을 앞두고 수십 명의 야권 입·후보자들의 출마 자격이 박탈 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부의 정치적 탄압이 거세지고 있다며 항의해 왔다. 이에 잔지바르 언론인인 사이드(Salma Said)는 “잔지바르에서는 ACT 소속 후보가, 탄자니아 본토에서는 차데마당 소속 후보가 실격된 사례가 더 많았다”고 운을 뗀 뒤 “이는 두 주요 야당을 약화시키려는 시도로 야권 단일화가 실현된다면 정권 교체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탄자니아의 정치분석가인 제이콥(Thabit Jacob)은 “ACT는 잔지바르와 남부 평원 지역에서, 차데마당은 북부 지역과 남부 고지대와 호수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기에 두 야당의 단일화는 지지기반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 연관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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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시위대, 군부 개입 경고에도 불구하고 경찰 개혁 요구 시위 강행 (VOA, 10.15.) 15일(목), 나이지리아의 수도 아부자(Abuja)에서 수 백명의 시위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발표한 대규모 집회 금지 조치와 사회 질서 회복을 위해 개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군부의 경고를 무릅쓰고 경찰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를 강행했다. 지난주 과잉 진압과 약탈 행위를 일삼아 왔던 나이지리아 경찰 특수부대(SARS, Special Anti Robbery Squad)의 만행을 규탄하며 시작된 시위는 경찰 특수부대의 가혹행위에 대한 진상 조사와 경찰 조직 개혁을 요구하며 일주일 넘게 지속되고 있다. 이에 11일(일), 나이지리아 정부는 SARS를 전격 해체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시위대는 SARS 소속 병력들이 타 부대로 배치되는 것 이외에는 본질적으로 달라진 것이 없다고 반발하며 시위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시위대는 경제수도 라고스(Lagos)의 도로를 봉쇄하고 깃발과 현수막을 흔들며 시위를 벌이던 와중 무장 괴한들의 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소셜미디어 상에는 버스에서 내린 정체불명의 괴한들이 시위대를 쫓는 영상이 게재되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나이지리아 대통령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정부는 라고스 주지사 포함 모든 주지사들에게 시위대의 핵심 요구 사항 중 하나인 경찰 측 가혹행위의 피해자를 위한 보상기금 설립을 지시했으며 사법조사위원회가 경찰의 가혹행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혀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에 라고스 주정부는 52만 5,000달러 상당의 보상기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산우-울루(Babajide Sanwo-Olu) 라고스 주지사는 “중무장한 불량분자들이 평화적인 시위대를 습격해 혼란을 야기하려 한다”며 비난했다. 나이지리아군은 “체제전복을 꾀하는 자들과 소요꾼들에게 경고한다”고 운을 뗀 뒤 “나이지리아 군대는 법과 질서를 유지하고 어떠한 상황에도 대처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한 나이지리아 경찰은 13일(화), 시위대를 향한 무력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국제인권단체인 국제엠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은 “나이지리아 경찰은 시위 진압 과정에서 시위대를 구타하고 총과 최루탄을 사용했으며, 이번 시위로 적어도 1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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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트라이프社 나이지리아 스타트업 페이스택 인수(Reuters, 10.15.)
15일(목) 미국의 온라인 결제서비스 회사 스트라이프(Stripe)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 대륙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해 나이지리아 핀테크 스타트업 페이스택(Paystack)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번 인수가 약 2억 달러의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나이지리아를 비롯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지역의 온라인 상거래 시장의 성장을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트라이프社는 “아프리카의 온라인 경제는 매년 21%의 성장률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평균 성장률 보다 75%나 빠른 성장”이라고 설명했고 이어서 “아프리카의 온라인 국내총생산(GDP)의 성장을 돕기 위해 이번 인수에 서명했다”라고 전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투자동향 조사업체 피치북(Pitchbook)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의 스트라이프社는 비상장기업이지만 360억 달러의 가치가 있다. 한편, 페이스택은 2016년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두명의 나이지리아 청년 숄라 아킨라데(Shola Akinlade)와 에즈라 오루비(Ezra Olubi)가 실리콘벨리의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 YC)의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자본과 자문등을 지원을 받아 설립된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현재 결제 시스템 또한 제공하고 있는 페이스택은 페덱스(FedEx), 유피에스(UPS), 엠티엔(MTN) 등 6만여 개의 기업들의 매달 수억달러에 달하는 결제를 수행하고 있다. 스트라이프社는 당분간 페이스택은 독립적으로 운영될 것 이며 충분한 시간이 지난 후에 현재 42개국가에 걸쳐 글로벌 자금이동이 가능한 플랫폼인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에 페이스택을 포함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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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과도정부, 전력 생산량 증진 위해 제너럴일렉트릭(GE)과 MOU 체결 (Reuters, 10.16.) 15일(목), 수단 정부는 제네럴일렉트릭(GE, General Electric)과 일일 전력 생산량을 470메가와트(MW)까지 증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GE는 성명을 통해 “기존 발전소 3곳을 재복구하고 수개월 내 설치 가능한 이동식 터빈을 활용함으로써 6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운을 뗀 뒤 “추가 전력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방사선학, 심장학, 종양학 등 의료·보건 프로젝트의 현대화와 교외 지역 의료·보건 인프라 확충 측면에서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함독(Abdalla Hamdok) 수단 총리는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수단 내에 주요 기업이 진출한 것은 거의 30년만에 있는 일”이라고 밝혔으나 재정적인 조건 및 비용 등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또한 수단 과도정부는 서코르도판(West Kordofan 주의 엘 풀라(El Fula) 발전소에 총 9억 1,500만 달러를 투자해 전력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수단 전역의 송전망 연결 상태가 좋지 않은 탓에 전력 공급이 몹시 불안정한 상황이며 의료·보건 체계 역시 사실상 붕괴된 상황이다. 이에 지난해 4월, 알 바시르(Omar al-Bashir) 前 대통령이 대규모 반(反)정부 시위에 굴복해 실각한 뒤 출범한 수단 과도정부는 장기간 지속된 경제적 고립 상태를 탈피하고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 정부에게 수단의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를 요청하고 있다. 앞서 미국 정부는 1993년 수단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고 강력한 대(對)수단 제재를 시행한 바 있으며, 이로 인해 수단 정부는 오랜 기간 동안 국가 부채 탕감 및 해외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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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소토, 소셜 미디어 사용 규제 강화에 반발 여론 고조 (VOA, 10.15.) 최근 레소토의 언론인들과 시민운동가들이 정부가 추진 중인 새로운 미디어 법안이 소셜 미디어 상에서 200만 레소토인들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려 한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레소토 국회의원들은 구독자가 100명이 넘는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의 ‘인터넷 방송사(internet broadcasters)’ 등록을 의무화하고 이들에게 일반 방송국과 동일한 규정을 적용할뿐만 아니라 해당 계정의 소셜 미디어에 게재된 게시물을 검열하고 강제로 삭제할 수 있도록 규정한 새로운 미디어 법안 심사를 앞두고 있다. 미디어 모니터링 비정부기구(NGO)인 남아프리카미디어연구소(MISA, Media Institute of Southern Africa)는 성명을 통해 “레소토 정부가 온라인 콘텐츠 제작자들을 규제하기로 결정한 것은 표현의 자유와 디지털 저작권을 침해하기 위한 명분으로, 탄자니아 정부와 똑같은 전철을 밟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레소토뿐만 아니라 여러 아프리카 국가들이 정치적 불안정 상태를 무마하고자 소셜 미디어 규제를 강화해 언론의 자유를 탄압하고 있다는 비난에 직면해 있다. 기니 정부는 선거를 앞두고 인터넷 접근을 차단하려 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탄자니아와 케냐 정부 역시 소셜 미디어 상에서 자국의 명예나 지위를 손상시키거나 오·남용할 경우 처벌할 수 있다는 법안을 통과시켜 언론인들과 지식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남아공에서 레소토를 취재하고 있는 남아공 언론인 라데베(Rapeland Radebe)는 미국의 소리(VOA)와의 인터뷰를 통해 “레소토 정부의 입법안은 터무니 없고 가혹한 처사”라고 운을 뗀 뒤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 이웃국가인 남아공의 SIM 카드나 인터넷 네트워크를 사용해 소셜 미디어에 게시물을 올린다면 해당 규제는 유명무실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레데베는 또한 “법을 준수하는 시민들을 범죄자로 둔갑시켜 불필요한 반감을 조성하려는 행위에 불과하며 일상 생활 속에서 소셜 미디어 사용이 보편화되어 있는 21세기에 이러한 규제를 적용하는 저의를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VOA는 구독자 7,100명을 보유하고 있는 마조로(Moeketsi Majoro) 레소토 수상의 트위터 공식 계정에 해당 미디어 법안에 대한 논평을 요청했으나 이에 대한 회신을 아직 받지 못했으며 관련 게시물 역시 게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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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우버(Uber), 의약품 배달 서비스 개시(Reuters, 10.15.) 15일(목), 미국 모바일기반 차량공유 서비스 우버테크놀로지의 자회사이자 음식배달서비스 대행업체인 우버잇(Uber Eat)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지부가 앱(app) 기반 일반의약품 배달서비스를 개시하며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우버잇 남아공 지부는 현재 6억 달러 규모의 남아공 음식배달 시장에서 상당한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데, 사업 범위를 넓혀 급성장 중인 남아공 전자상거래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늘려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남아공 내 의약품 배달서비스 시장은 현재 의약품 공급체계인 클릭스앤 디스켐(Clicks and Dis-Chem)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 클릭스앤디스켐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주목받기 이전부터 배달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시장 분석가들은 “소비자들은 보통 더 적은 수의 앱으로 더 많은 기능을 사용하기 원하기 때문에 시장 내에서 선두 주자들이 새로 진입하는 기업 보다 더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우버잇은 시장 전략에 초점을 맞추어 차량 공유 서비스는 물론이고 음식배달을 포함한 다른 서비스들을 하나의 앱으로 통합해 제공해 인기를 끌기 시작해 현재까지 남아공 내에서 200만 명의 고객을 유치했다. 또한 우버잇은 남아공 현지에서 50여 개의 병원과 약국을 운영하는 메디케어(Medicare) 그룹과 협력하여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 없는 일반의약품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한편 정보포털 스테티스타(Statista)는 남아공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2024년까지 연평균 11% 성장하고 온라인 마켓 사용자도 현재 2,500만 명에서 2024년 3,7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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