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5일(목) 아프리카 소식 2020년 10월 15일 (목) | 2020-1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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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 [홍보] 국내 아프리카 문화예술 아티스트들의 온택트 공연 <2020 아프리카문화마당> [다시보기]
- [자료]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포스트코로나시대 아프리카의 언택트 산업과 제조업>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 [자료]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코로나19와 아프리카의 경제>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 [홍보]「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모바일앱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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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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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로우코크 UN 인도주의업무 담당 사무차장, 사헬지대 내 위기 악화일로 경고 (VOA, 10.14.)
- 우간다 군·경, 유력 야당 대권주자인 보비와인 사무실 압수수색 (The Guardian, 10.14.)
잠비아, “채권단 측의 채무 상환 유예 없을시 디폴트 선언할 것” 경고 (Financial Times, 10.14.)
- 에티오피아 재무부, 에티오피아항공 부분민영화 계획 잠정 중단 (Ethiopian Herald, 10.14.)
3. 사회·문화 - 남아공 바이오백연구소, 코로나19 백신 생산 협의 중 (Reuters, 10.14.)
- 가나 사업가 바이든, 임업 기반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 제시 (VOA,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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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코크 UN 인도주의업무 담당 사무차장, 사헬지대 내 위기 악화일로 경고 (VOA, 10.14.)
10.13일(화) 로우코크(Mark Lowcock) UN 인도주의업무 담당 사무차장은 사헬지대 내 위기가 점점 악화되고 있으며, 악영향이 아프리카를 벗어나 유럽에 이어 전 세계적으로 전파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르키나파소, 카메룬, 차드, 말리, 니제르, 나이지리아 북부지역 등 중부아프리카 6개국이 갈등과 국가불안, 취약한 통치, 만성적인 저개발과 빈곤, 인구밀도와 기후변화의 진원지라고 말했다. 로우코크 사무차장은 테러단체와 극단주의 무장단체들이 자원을 차지하고 정부권력을 악화시키기 위해 선동과 갈등을 조정하고 있으며, 인신매매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조직범죄단체들은 사람들을 유괴할 뿐만 아니라 국가자산과 천연자원을 약탈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우코크 사무차장은 2012년 이전까지만 해도 말리에 이슬람 무장단체인 마그레브 지역 알카에다(Al-Qaeda)만 활동했으나, 극단주의 단체들은 2014년 이후 이슬람국가(IS)를 따라 힘을 키웠으며, 2018년에는 보코하람(Boko Haram)을 포함한 10여개 무장단체가 말리, 부르키나파소, 니제르에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09~2015년 기간 중 2018년 한 해에만 폭력사태가 압도적으로 많이 발생했으며, 1970년대 이후 사헬지대에 지구온난화가 전 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 두 배나 빨리 찾아왔다”며 “이는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사헬지대의 연평균 3% 인구성장률 또한 생태계 훼손을 야기한다”고 덧붙였다. 로우코크 사무차장은 또한 “오늘날의 국가 및 국제사회는 사헬지대 내 갈등의 주원인보다는 크고 작은 증상에만 대응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10.20일(화) 독일, 덴마크, EU와 UN이 주최하는 사헬지대 관련 고위급 온라인회의에서 사헬지대 관련 문제를 더 많이 다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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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군·경, 유력 야당 대권주자인 보비와인 사무실 압수수색 (The Guardian, 10.14.)
10.13일(수), 우간다 군부와 경찰이 수도 캄팔라(Kampala) 교외 캄워키야(Kamwokya)에 위치한 야당 국민통합플랫폼(NUP, National Unity Platform) 본부를 불시에 급습한 뒤 야권의 유력 야당 대권주자인 카굴라니(Robert Kyagulanyi)의 물품들을 압수해 논란이 되고 있다. 보비와인이라는 예명으로 더 유명한 카굴라니는 우간다의 인기 레게(reggae) 가수 출신 국회의원으로 지난 2017년 당선된 후 장기집권 중인 무세베니(Yoweri Museveni) 대통령에 맞서 반(反)정부 투쟁을 주도하며 우간다 청년층의 인기를 얻어 차세대 지도자로 각광받아 왔다. 우간다 군부는 NUP 본부에서 보비와인의 트레이드마크이자 저항의 상징인 빨간 베레모를 비롯하여 현금, 포스터, 현수막 등을 압수했다. 카굴라니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백 명의 군·경이 갑자기 사무실에 들이닥쳐 베레모가 불법이라며 압수하겠다고 말했다”고 운을 뗀 뒤 “이러한 형태의 탄압은 독재자들이 자신의 권력이 무너지기 전에 보이는 전조 증상으로 전세계가 우리를 지지하고 있기에 포기하지 않고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쎄뇨니(Joel Ssenyonyi) NUP 대변인 역시 “카굴라니의 대선 출마를 지지하는 수백 명의 서명이 적힌 명부를 압수당했으며 20여명의 당원들이 체포되었다”고 항의했다.
일각에서는 무세베니 정권이 장기간 형성된 정치적 유착관계, 언론 통제, 재계의 지원과 광범위한 후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군·경을 동원해 야권 탄압에 앞장서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이에 에낭가(Fred Enanga) 우간다 경찰 대변인은 “이번 작전은 단지 베레모를 압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운을 뗀 뒤 “군복과 유사한 의상을 제조·공급·유통하거나 이를 소지하는 불법 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우간다에서는 지난해 군복과 유사한 의상을 착용하거나 소지할 경우 최대 무기징역까지 구형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한 바 있다. 바이콰소(Brig Flavia Byekwaso) 우간다군 대변인 역시 “이번 작전은 군·경 용품 및 특허에 대한 불법적인 사용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1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 우간다에서 34년째 집권 중인 무세베니 대통령이 6선에 성공해 40년 집권에 성공할 수 있을지 국내·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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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 “채권단 측의 채무 상환 유예 없을시 디폴트 선언할 것” 경고 (Financial Times, 10.14.)
10.13일(화), 잠비아 재무부는 30억 달러의 채권에 대한 지불 유예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코로나19의 여파로 디폴트(채무불이행)을 선언한 아프리카 최초의 국가라는 오명을 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아프리카 제2의 구리 생산국인 잠비아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현재 120억 달러에 달하는 대외 채무에 대해 6개월간 무이자를 적용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채권단 측은 이에 대해 다음 주 중으로 거부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잠비아 정부는 중국 정부가 채무 상환 유예를 결정하기에 앞서 대중(對中) 채무 2억 달러를 조기 상환할 것을 압박하자 이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일부 美 달러화 채권 보유자들은 잠비아 정부가 IMF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희망하고 있으나 대중(對中) 채무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으며 중국을 제외한 기타 채권단을 동등하게 대우하고 있지 않다며 의구심을 품고 있다.
잠비아의 주요 채권자 중 하나인 에버딘스탠더드투자(Aberdeen Standard Investments) 소속 달리(Kevin Daly) 펀드매니저는 “채무 상환 유예를 결정지을 만큼 잠비아 정부로부터 충분한 세부 정보들을 받지 못했다”고 운을 뗀 뒤 “잠비아는 다른 채권자들로부터 어떻게 채무를 면제받았는지 설명하지 못하고 있으며 거시경제 불균형 해소와 지속가능한 부채 상환 역량을 갖추기 위한 중기 대안 역시 부재한 상황”이라며 비판했다. 또한 커다브코(Polina Kurdyavko) 블루베이자산운용(BlueBay Asset Management) 신흥시장채무국장은 “채권단들은 모두가 합의한 경우에만 채무 상환 유예 협정을 체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으며 그전까지 계획 없이 수정안을 채택하는 것은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잠비아 정부는 모든 채권자들에게 동등한 대우를 하고 있으며, IMF와 협상을 추진하기에 앞서 지속가능하고 공평한 채무 관리 전략을 설계하기 위해서라도 채무 상환 유예 조치는 필수적이라고 호소했다. 또한 경제적·사회적으로 즉각적인 영향을 받는 우선순위 사업들에 대한 채무는 상환할 계획이며 해당 사업들에 대한 세부 사항 역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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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재무부, 에티오피아항공 부분민영화 계획 잠정 중단 (Ethiopian Herald, 10.14.)
에티오피아 재무부는 아프리카 최대 항공사인 에티오피아항공의 부분민영화 계획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동 조치는 최근 에티오피아 해운물류서비스 기업의 민영화 계획을 철회하기 위해 취해진 것과 비슷한 목적으로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아흐메드(Ahmed Shide) 재무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에티오피아항공이 현재 세계 항공산업에서 여전히 수익을 내고 경쟁력을 지속하고 있어 부분민영화 계획을 잠정 중단하겠다”며 지금은 민영화를 추진할 때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에티오피아항공은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에티오피아 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조치와 함께 국가경제가 상당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흐메드 장관은 인플레이션과 외환의 압력을 언급하면서 정부는 재정·통화정책을 계속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대유행이 경제에 미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는 재정, 통화 및 기타 행정정책들은 에티오피아 경제를 유지하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 정책으로 정부 세입수출과 세입수입, 대출, 보조금에 800억 비르(약 21억 달러)가 걷혔으며, 에티오피아 금년 예산년도 첫 3개월 동안 수출 시장에서 거의 5억 달러가 확보되어 에티오피아 경제는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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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바이오백연구소, 코로나19 백신 생산 협의 중 (Reuters, 10.14.)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정부가 부분 소유한 바이오백연구소(Biovac Institute)는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위해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프타운(Cape Town)에 위치한 정부·민간 합작회사인 바이오백은 코로나19 백신 제작을 위해 요구되는 기술에 따라 연간 최대 3,000만 회분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백신이 1회 또는 2회 처방이 요구되는지에 따라 남아공 인구의 4분의 1이나 2분의 1이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감염병예방혁신연합(CEPI)의 대변인은 바이오백을 잠재적 의약품 제조업체로 확인했으나, 아직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백신 공급협의체인 코백스(COVAX)는 2021년 말까지 20억 회분의 승인된 백신을 공정하게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CEPI는 동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 세계 백신 제조업체들과 조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공 과학기술혁신부의 므자와라(Phil Mjawara) 차관은 바이오백의 참여를 지지하며 “국내 제조업을 활성화하고 코로나19 백신 조달이 국가수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바이오백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현재 남아공 정부는 바이오백이 공급하는 결핵, 자궁경부암, 인플루엔자 등의 백신수량의 약 95%를 매년 구입하고 있으며, 그 외 5%는 타 아프리카 국가들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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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사업가 바이든, 임업 기반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 제시 (VOA, 10.12.)
세계은행(World Bank) 보고서에 따르면 가나에서 매년 31만 5,000헥타르의 산림이 사라지고 있어 최근 산림과 식물들로부터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임업 육성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가나의 사업가로 포탈포레스트(Portal Forest Estates) CEO를 역임하고 있는 바이든(Wellington Baiden)은 “그린 슈퍼마켓”이라 부르는 85헥타르 넓이의 산림에서 물고기를 기르고 과일과 묘목을 재배하고 있으며 방향유에 쓰이는 방향성 식물뿐 아니라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가나 고유 식물들을 기르고 있다. 또한 목재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역 농부들과 협업해 일랑일랑(ylang-ylang) 혹은 시트로넬라(citronella) 등을 재배해 천연 오일을 제조한 뒤 국제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포탈포레스트는 20년 전 심은 나무를 수확하는 한편 나무를 대체하기 위해 숲에서 진행 중인 사업을 다원화함으로써 장·단기적으로 모두 수입을 창출하고 있다. 바이든은 “지역사회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미래와 공동체를 위해 이익을 창출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차후 증류주 공장뿐만 아니라 산림 내부에 더 큰 생태휴양 및 학습센터를 건립해 농부들을 훈련시키고 방문객들에게 산림 프로젝트를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든식 비즈니스 모델을 지지하는 환경운동가들은 그러한 방식이 천연자원의 지속가능한 사용을 가능하게 하며 산림의 보존 및 복원을 장려하는 한편 가나 정부의 벌목 계획으로부터 산림을 지키기는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환경보호 NGO인 로차가나(A Rocha Ghana) 소속 운동가인 보수(Daryl Bosu)는 “바이든은 산림지역을 보존할 때 나타나는 단·중·장기적인 효과를 입증함으로써 가나 내 나무 손실을 막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운을 뗀 뒤 “이는 기업가와 사업가들에게 좋은 영감이 될 것이며 삼림 관리는 이제 정부뿐만 아니라 혜택을 얻을 기회가 무궁무진한 개인들의 의무”라며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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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k-af.or.kr (06750)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58 외교센터 4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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