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4일(수) 아프리카 소식 2020년 10월 14일 (수) | 2020-193호
|
|
한·아프리카재단 공지
- [홍보] 국내 아프리카 문화예술 아티스트들의 온택트 공연 <2020 아프리카문화마당> [다시보기]
- [자료]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포스트코로나시대 아프리카의 언택트 산업과 제조업>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 [자료]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코로나19와 아프리카의 경제>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 [홍보]「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모바일앱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
|
코로나19 관련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
|
1. 정치·외교 - 기니, 10.18일(일) 대선 코앞으로 다가와...‘3선 도전’ 콩데 現 대통령과 최대 라이벌 야당 지도자 디알로 간 대결일 듯 (Al Jazeera, 10.13.)
- 차크웨라 말라위 대통령, 탄자니아 공식 방문시 마스크 미착용해 ‘구설수’ (VOA, 10.11.)
나이지리아 도·소매업자들,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기술 친화적 물류 시스템 수용 가속화 (Reuters, 10.8.)
- 말라위, 잘못된 관습으로 손상된 화폐 대체하기 위해 매년 120억 콰차 손실입어 (Malawi News Agency, 10.12.)
3. 사회·문화 - 케냐, 코로나19로 전국 휴교령 내린지 6개월 만에 4, 8, 12학년 개학 허가 (VOA, 10.12.)
- 르완다, 수출용 대마초 재배 허용 (The East African, 10.13.)
|
|
기니, 10.18일(일) 대선 코앞으로 다가와...‘3선 도전’ 콩데 現 대통령과 최대 라이벌 야당 지도자 디알로 간 대결일 듯 (Al Jazeera, 10.13.)
10년간 집권한 콩데(Alpha Conde) 現 기니 대통령은 그의 대선 출마에 반대하는 시위에도 불구하고 3선 출마선언을 한 바 있다. 전직 야당 지도자였던 콩데 대통령은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음모를 꾸미는 등 권위주의로 표류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콩데 대통령은 나라를 현대화시키겠다는 의미로 헌법 개정을 제안했으나, 반대자들은 대통령 2년 임기의 제한을 넘겨 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계략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그는 다가오는 10.18일(일) 대선에서 그의 오랜 라이벌인 야당 지도자 디알로(Cellou Dalein Diallo)를 마주할 예정이다. 현재 기니 제1야당 지도자인 디알로는 2004~2006년 총리로 역임한 바 있으며, 그는 시위의 선두에 서서 콩데 대통령의 3선에 반대하기도 했다.
콩데 대통령과 디알로는 서로 다른 민족 출신이다. 1,300만 명의 인구를 가진 기니는 가난하지만 자원이 풍부한 나라로, 기니 정치는 민족에 따라 나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콩데 대통령의 기니인민단합당(RPG, Rally of the Guinean People)은 주로 말린케(Malinke)계 사람들이 지지자이며, 디알로의 기니민주연합당(UFDG, Union of Democratic Forces of Guinea)은 풀라니(Fulani)계 사람들이 지지하고 있다. 이어 지난주 UN은 여론조사를 앞두고 기니 내 인종혐오 발언에 대해 경고하며 혐오가 계속될 시 상황이 극도로 위험하고 폭력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선 후보자들에게 폭력, 차별과 기타 인권침해로 이어질 수 있는 혐오발언을 하지 않을 것을 권고한 바 있다.
※ 연관기사
|
|
차크웨라 말라위 대통령, 탄자니아 공식 방문시 마스크 미착용해 ‘구설수’ (VOA, 10.11.)
10.10일(토), 차크웨라(Lazarus Chakwera) 말라위 대통령은 3일간의 탄자니아 공식방문 기간 중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논란을 빚자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를 해명하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앞서 차크웨라 대통령은 마구풀리(John Magufuli) 탄자니아 대통령과 만나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로 찍은 사진을 SNS에 업로드했는데, 이는 지난 8월, 공공장소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위반 시 벌금 15달러를 규정한 말라위 정부의 코로나19 예방 지침에 정면으로 위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말라위 내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차크웨라 대통령은 주간 연설을 통해 “마구풀리 대통령에 대한 신뢰의 표시로 탄자니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운을 뗀 뒤 “위기 상황 속에서도 친구가 자신을 지켜줄 것이라는 서로에 대한 신뢰를 증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나와 말라위 대표단은 치명적인 코로나19 위험에 노출되었지만 탄자니아 정부 측은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며 보호하기 위해 힘써주어 행복했다. 이러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 강화와 협력 증진을 위한 몹시 유익한 논의를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크웨라 대통령은 탄자니아 방문 이후 코로나19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추후 경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마구풀리 대통령은 그동안 탄자니아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없기 때문에 예방 조치가 불필요하다고 주장해온 바 있다. 한편 말라위의과대학(Malawi College of Medicine) 전염병 전문가인 디발라(Titus Divala) 교수는 VOA와 인터뷰를 통해 디발라 교수는 “그는 다방면에서 훌륭한 대통령이지만 이번만큼은 국민들의 그의 발언을 무시해야 한다”며 차크웨라 대통령의 주장이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반면 카이시(Sheriff Kaisi) 블랜타이어국제대학(Blantyre International University) 정치학과 교수는 “만약 그가 말라위에서 했던 것처럼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하길 원했다면 탄자니아 방문이 거절되었을 것이다. 국제관계에서 지도자들은 불가피하게 타국의 방식을 따라야 할 때도 있는 것”이라며 차크웨라 대통령을 옹호했다.
※ 연관기사 |
|
나이지리아 도·소매업자들,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기술 친화적 물류 시스템 수용 가속화 (Reuters, 10.8.)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나이지리아의 경제수도 라고스(Lagos)에서는 제조업체와 소매업체를 연결하는 온라인 시장을 제공하는 물류 회사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라고스 무신(Mushin) 구역에서 음료수, 통조림,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작은 키오스크 매장을 운영 중인 아키놀라(Funmilayo Akinola)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공급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안전 수칙들로 인해 도매 상품들을 구입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재고 부족에 직면했던 비공식 상인들 중 하나이다. 현재 그녀는 앱을 이용해 주문한 상품들을 라고스 소재 물류업체인 트레이드디포(Trade Depot)가 툭툭(tuk tuk)이나 밴을 이용해 배달해주고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아키놀라는 “지난 5월 초 종료된 한 달간의 봉쇄령 시행 기간 동안 상품 수요가 특히 많았다”고 운을 뗀 뒤 “남편은 시장에서 물건을 사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을 것이므로 트레이드디포가 없었다면 상점을 닫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물류 컨설턴트인 은오수(Ikenna Nwosu)는 “디지털화에 대한 광범위한 접근이 촉진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쇼핑이 사람들에게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했으며, 기업들은 상품 배송을 위한 새로운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해지면서 새로운 고용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주칸네(Onyekachi Izukanne) 트레이드디포 CEO는 “나이지리아 36개주 중 6개 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9월 기준으로 총매출이 전년 대비 300% 급증했다”고 밝혔다.
※ 연관기사 |
|
말라위, 잘못된 관습으로 손상된 화폐 대체하기 위해 매년 120억 콰차 손실입어 (Malawi News Agency, 10.12.)
말라위 중앙은행(RBM, Reserve Bank of Malawi)은 잘못된 관습으로 연간 120억 콰차(약 1,586만 달러)가 넘는 통화손실이 일어난다고 밝혔다. 침테레(Alfred Chimthere) 중서부 지역 경찰 대변인은 중앙은행과 함께 시민들을 대상으로 화폐 관리 관련 1일 워크숍을 준비했다고 말하며, 지역 종교 및 시장 지도자와 같은 릴롱궤(Lilongwe)시의 이해당사자들을 다양하게 초대해 악습을 멈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말라위중앙은행법 제54조는 화폐 파괴행위로 의심되는 사람들을 형사처벌하고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고 1,500만 콰차(약 82만 달러)의 벌금과 7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욜라무(Merlyne Yolamu) 중서부지역 경찰청장은 계속해서 시민들에게 화폐 관리의 중요성과 시민들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대중을 계속 교육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년 손상된 화폐로 120억 콰차(약 1,586만 달러)를 손실을 입는 만큼, 화폐관리는 매우 중요하다”며 콰차는 주로 결혼식, 송별회와 장날과 같은 행사 때 가장 많이 손상된다고 말했다.
|
|
케냐, 코로나19로 전국 휴교령 내린지 6개월 만에 4, 8, 12학년 개학 허가 (VOA, 10.12.)
6개월 전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에 휴교령이 내려진 케냐는 10.12일(월)부터 4, 8, 12학년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갈 예정이다. 지난 3월, 첫 번째 코로나19 사례가 확인되면서 국립 및 사립학교에 모두 휴교령이 내려진 케냐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긴 휴교령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개학을 하는 4, 8, 12학년은 모두 금년 11월에서 내년 3월로 연기된 KCPE(Kenya Certificate of Primary Education)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다른 학년의 개학여부에 대해서는 케냐 정부가 추후에 결정해야 하지만, 마고하(George Magoha) 교육부 장관은 “전국적인 개학을 준비하기 위해 우리는 더 많은 마스크를 준비해야 한다”며, 기업들이 현금 대신 물자를 기부할 것을 요청했다.
UNICEF는 현재까지 1,700만 명 이상의 케냐 학생들이 약 6개월간 학교 수업을 받지 못했으며, 호어(Marilyn Hoar) 케냐 UNICEF 교육팀장은 “휴교령으로 아동폭력, 아동결혼, 임신, 아동노동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학교 급식에 의존하고 있는 160만 명의 어린이들이 굶주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케냐 아이들은 컴퓨터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어 원격 수업에도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케냐는 41,500명의 코로나19 확진자와 766명의 사망자가 보고되었으며, 동부아프리카에는 에티오피아, 르완다, 우간다가 아직 개학을 하지 않았으나 금년 10월이나 11월에 개학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남부아프리카에는 모든 국가들이 부분적 또는 완전히 개학했으며, 중부 및 서부아프리카에는 3개국 중 1개국만이 개학을 했다고 UNICEF는 발표했다.
※ 연관기사 |
|
르완다, 수출용 대마초 재배 허용 (The East African, 10.13.)
10.13일(화), 은가미제(Daniel Ngamije) 르완다 보건부 장관은 국영TV에 출연해 정부가 대마초 재배 및 수출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10.12일(월), 카가메(Paul Kagame) 르완다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는 ‘고부가가치 치료용 작물’의 재배 및 가공, 수출에 대한 규제 지침을 승인한 바 있다. 르완다개발위원회(RDB, Rwanda Development Board) 측 소식통이 밝힌 바에 따르면 대마초 역시 고부가가치 치료용 작물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은가미제 장관은 “이러한 결정은 강력한 통제가 뒷받침될지 않을 경우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혼란을 유발할 것”이라고 운을 뗀 뒤 “이번 조치는 마약 상인들과 중독자들에게는 변명의 여지를 주지 않을 것이며, 마약 관련 법안 역시 종전과 같이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르완다 정부가 정부 수입 증가를 위해 3,450억 달러 규모의 국제 대마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현재 르완다는 대마초 생산 및 판매를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치료 및 유흥 목적의 마약 처방 역시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르완다 형법 제266조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달러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일각에서는 르완다 정부의 이번 조치가 마약류의 생산, 유통 및 사용 허가는 의료 및 연구 목적에 국한된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는 마약류 및 향정신성 물질에 관한 법률에 상충되어 국민들의 혼란을 야기시킬 수도 있으며, 형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르완다의 헌법 전문 변호사인 기티니와(Louis Gitinywa)는 “이번 조치는 정부가 불법 마약 생산을 사실상 용인한 것으로 수출용 대마초 대량 생산을 허용하기에 앞서 형법을 개정해야만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제 정부는 수출용 마약 재배를 정당화하기 위한 법적 테두리를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이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연관기사 |
|
kaf@k-af.or.kr (06750)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58 외교센터 4층 |
|
|